최근 평택항을 통해 들어오는 필리핀 불법 수출 쓰레기 반입을 두고 일부 환경단체가 ‘환경 감시’를 이유로 ‘행정력’까지 흔들어 왔던 것으로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 필리핀 반입 쓰레기에 대해 일부 환경단체가 쓰레기 야적장으로 사용할 평택항 인근 물류업체를 물색한다는 소문이 한창 무성하게 떠돈 것은 물론, 지난해 12월 사전 계약된 물류업체 교체 및 일당제 환경감시원 근무 요구 등 ‘환경단체의 행정 개입설’이 쉬지 않고 터져 나왔다. 실제로 평택시는 환경감시원 1인당 4만 원씩(2명) 지급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가 시빗거리로 떠오르자 취소했다. 또 시는 1차 반입 때 쓰레기 컨테이너 운송을 담당했던 W물류를 배제하고 평택시 현덕면 임시야적장을 임대해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가 뒤늦은 계약 체결 등 최근까지 물의를 빚어 왔다. 시의 한 관계자는 “환경단체 요구로 환경감시원 일당을 책정했다가 뒷말이 나와 재검토하다 보니 적절치 못한 것으로 판단, 취소하게 됐다”면서 “서평택지역 환경단체측이 1차 때 물류를 담당했던 W물류에 대해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혀 다른 장소를 물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더욱이 지난 1일 평택시의원(1명)과 평택시 공무원(4명),
어느 날 /박소원 (……) 어젯밤 꿈속에서만 얼굴 보는 형제를 만났습니다 갑자기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 탓일까 오후가 되어도 목소리가 안 나옵니다 (……) 나에게는 캄캄한 곳에서만 주고받는 말들이 있습니다 나는 어둠 속에서만 기어이 잡는 손이 있습니다 내 말들은 깊은 어둠 속에서만 황홀히 드러났다 이내 사라집니다 - 박소원 시집 ‘울음을 손질하다’ 대외적으로 시끄럽지 않은 날이 없다. 좌우로 나누어진 격한 이념의 대립 속에서 그 틈바구니에 끼어 있는 우리는 운신의 폭을 좁혀야 한다. 직장에서도 집안에서도 경제문제는 우리의 정신을 옥죈다. 새로운 IT 기술과 AI의 등장은 기존의 ‘너와 나’의 관계를 흔들고 있다. 이 혼돈 속에서 ‘나’는 지금 어디에 있으며 또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나와 나’의 대화가 절실하게 필요할 때다. 캄캄한 어둠 속에 혼자 있어보자. 그 어둠 속에서 내가 나에게 내미는 손이 있나보자. 그 손을 잡고, 촛불이라도 켜 놓고, ‘나’의 말들을 들려주자. ‘나&rsqu
방학이 시작될 시기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성적표가 나오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늘 성적표는 방학을 알리는 대명사가 되었다. 최근 학생들의 성적표는 성취기준 도달도를 확인하는 평가로 변경되어 도달, 미도달을 평가란에 기재한다. 방학이란 분명, 더운 여름, 그리고 추운 겨울 잠시 학업을 멈추고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함이다. 우리나라 초등학교는 대개 7월 20일쯤부터 8월 20일쯤까지 여름방학, 12월 20일쯤부터 1월 20일쯤까지 겨울방학 기간이다. 최근에는 겨울방학을 늦게 시작하고 봄방학과 합쳐 겨울방학이 약 2달로 늘어나는 학교도 있다. 최근에는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단기 방학(재량휴업)도 있고 지역에 따라 봄방학을 하는 곳도 있다. 일부 교육청의 경우, 학교에서 봄방학이 사라지고, 빠른 졸업식과 종업식을 진행하다보니, 2월 졸업식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있으며, 12월 말이나 1월초에 졸업식을 하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학교자율로 학사일정을 결정하다보니, 시·도교육청별로, 지역별로 졸업식, 종업식 날짜가 상이하여 애를 먹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학교별로 교과 진도가 마무리되면서 자기계발시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송병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한국은행> ◇2급 이동 ▲경기본부 김경용 ◇4급 승진 ▲인천본부 이지선 ▲경기본부 김효손 이승훈 ◇4급 이동 ▲인천본부 김아현 이태근 ▲경기본부 김주영 박성경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각 당과 예비 후보자들의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가운데 정의당이 내놓은 ‘최고임금제’ 공약이 눈에 띈다. 국회의원과 공공기관장, 민간기업 최고경영자의 임금을 최저임금에 연동해 제한하자는 내용이다. 정의당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최고임금제 공약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국가 중에서도 임금 불평등 정도가 심각한 한국의 임금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최고임금제도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한국의 소득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한국 상위 1% 소득은 1980년 7%에서 2014년 12%로 증가했다. 상위 10% 소득도 29%에서 43%로 크게 늘었지만 중하위 90% 소득은 71%에서 57%로 줄었다. 국민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하위층들의 삶이 그만큼 고달파진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저임금제가 1988년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시장 논리에 밀리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현실에서 정의당이 내놓은 최고임금제는 국회의원부터 보수를 최저임금의 5배로 제한하고, 외부인사로 구성된 국회의원보수산정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어서 관심이
경기도가 반복되는 민생범죄를 철퇴로 다스린다. 특히, 식품과 환경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항목에 집중한다. 늘 강조하지만 먹거리로 장난치는 자(者)들은 용납해서는 안된다. 누차 말했지만 일벌백계(一罰百戒)가 답이다. 그들이 만든 불량스러운 음식물들을 그들에게 먹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동의한다. 우리 사회는 용서받지 못할 범죄자들에게 너무 관대하다. 먹거리는 물론, 어린이 대상 범죄 등이 그렇다. 시범적으로 몇몇만 골라서 공개적으로 처벌하면 사라질 범죄들이다. 법은 보호할 사람을 보호하자는 취지일텐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아 답답하다. 대기중 미세먼지보다 더 무섭고 유해한 것이 ‘인간 미세먼지’다. 사람의 탈을 쓰고 활보하지만 꼭 집어내야한다. 도가 도입한 제도는 ‘위반업체 원스트라이크 아웃’이다. 반복되는 동일 범죄를 막겠다는 의지겠다. 그동안 처벌이 너무 약해 재발된다는 지적이 받아들여진 것 같아 다행이다. 도는 형사처벌과 별개로 시·군의 행정처분을 강화해 불법·부정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등 강도 높은 제재를 할 방침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그동안 많은 적발과 조치에도 불구하고 법을 비웃듯 우후죽순으로 솟아나는 범죄들에 대한 현실인식에 기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