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수원 광교~호매실 구간 연결 신분당선 연장 2단계 사업이 15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무려 14년 만에 들려온 희소식이다. 수원시민들, 특히 가장 간절하게 예타 통과를 염원해 온 서수원권 주민들에게 축하를 마음을 보낸다. 수원시 보도자료는 주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소식을 들은 서수원권 주민들이 그간의 수고를 서로 위로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국토부 앞 항의집회(2018년 10월), 촛불집회(2018년 12월), 기획재정부 집회(2019년 4월)에 모두 참석했다는 한 주민은 “바라던 일이 이뤄지니 날아갈 것만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고 한다. 지난 2006년 당시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연장 복선전철을 1단계(정자~광교, 11.90㎞)와 2단계(광교~호매실, 11.14㎞)로 나눠 각각 2014년, 2019년 완공한다고 발표했다. 1단계인 정자~광교 구간은 2년 정도 늦은 2016년 운행이 시작됐다. 하지만 2단계 광교~호매실 구간 사업은 지금까지 진행되지 못했다. 두 차례의 타당성 분석에서 경제성(B/C)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예타 면제 대상 사업에서도 신분당선 사업은 제외됐다.
국회의 존재이유는 입법에 있다. 국회의원은 법안을 상정하고 통과시키는 일이 업(業)이다. 그러라고 국민의 혈세에서 의원 한 사람당 일년에 1억 원 이상의 세비(稅費)를 주고 있다. 그런데 자기 직분을 망각하고 당근만 받아먹는 ‘나리’들이 있어 문제다. 아무리 국회에 대한 기대가 실종된 시대를 살고 있지만 국회의원들이 할 일은 해야한다. ‘일하지 않는 자(者)는 먹지도 말라’고 했다. 지역 주민들의 학수고대를 외면한 채 ‘통일경제특구법안(법안)’을 방치하고 있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이야기다.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이 법안은 현재 외통위 법안심사소위에 붙잡혀 풀리지 않고(계류)있다. 20대 국회에서 6건이 발의돼 통합법안까지 마련됐다. 그 가운데 5건을 김성원(동두천시·연천군), 김현미(고양시 정), 박정(파주시 을), 윤후덕(파주시 갑), 홍철호(김포시 을) 등 경기지역 의원들이 발의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북측과 인접해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특구로 지정된다. 특구가 되면 세제 감면과 함께 법률이 규정한 인·허가 의제 처리, 기반시설
▲ 김주용 편집국장 직무대행 命 편집국장 1월 15일자
<승진> ▲ 정민수 편집국 문화체육부 부장 命 편집국 문화체육부 부국장 대우 ▲ 최영재 편집국 사회부 부장 命 편집국 사회부 부국장 대우 ▲ 이진명 편집국 편집부 부장 命 편집국 편집부 부국장 대우 ▲ 박기성 경영전략국 판매부 부장 命 경영전략국 판매부 부국장 대우 ▲ 이호민 지역사회부 양주담당 차장 命 지역사회부 양주담당 부장 대우 ▲ 김경혜 편집국 편집부 기자 命 편집국 편집부 차장대우 ▲ 엄순엽 편집국 미디어부 사원 命 편집국 미디어부 차장대우 <의원면직> ▲ 최종만 인천본사 부장 <이상 1월 15일字>
해바라기 /정옥선 가는 손 유난히 털며 머리를 연신 흔든다 키 크고 눈도 맑은 중년의 미남이지만 오늘은 엄마, 엄마, 엄마, 원장님만 찾는다 미용봉사 육 년 동안 이런 적이 없었는데 진땀만 빼다가 가위질을 주춤한다 원장님 손을 잡고서야 긴 불안이 멈췄다 보름 전 출혈이 심해 병원을 갔었단다 모두들 끝인가 하고 하얀 벽만 바라봤다고 창 너머 긴 해바라기의 흰 털들이 환하다 - 정옥선 시조시집 ‘딴죽’ 중에서 어떤 이는 금수저를 입에 문 채 금줄을 잡고 태어난다. 어떤 이는 썩은 새끼줄이나 잡고 구멍 난 호주머니에 달랑 흙수저 하나 넣고 태어난다. 어떤 이는 백년을 살아도 끄떡없을 건강을 지니고 태어난다. 어떤 이는 하루하루를 견디는 것도 고역일 만큼 몸과 마음이 아프게 태어난다. 어떤 모습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능력의 차이가 아니다. 사람의 진정한 능력이란 몸과 마음이 가난한 이들에게 줄 수 있는 ‘엄마’의 마음이다. 그들을 위해 진땀을 빼는 미용봉사의 가위질 같은 것이다. /김명철 시인
지난 2013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A군은 친구와 사소한 말다툼을 하던 중 갑자기 책상과 의자를 집어던졌다. 말리는 교사에게 덤벼들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처럼, 주의가 산만한 ADHD나 우울증과는 달리, 화를 과하게 보이면서 폭력성이나 공격적인 증상을 보인다. 대부분 가정에서 아이들의 행동을 무조건 수용해주고 아이의 문제를 부모가 대신 해결해주는 양육 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적으로 아동·청소년들의 지나친 인터넷 게임과 학업 성적 지상주의도 학생들의 감정 조절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일선학교에서도 사소한 갈등이 해결되지 못하여 말다툼이 폭력으로 이어져 학교폭력 사안처리되어 복잡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흔하다. 하물며, 사회생활에서는 언어폭력으로 시작된 것이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대형사건의 경우, 일종의 분노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하는 범죄인 경우가 허다하다. 점점, 욱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욱하다’는 차분하게 앞뒤를 헤아리지 않고 말이나 행동을 불끈 내놓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들어 매스컴을 통해 분노조절장애로 ‘욱’해서 범죄로 이어지는 것
<주택금융공사> ◇전보 [지역 본부장] ▲수도권서부 권오훈 [지사장] ▲경기남부 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