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시민들의 제조 영상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교통 법규 위반 차량에 대한 운전자들의 영상 고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운전자들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시민들은 개인 스마트폰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이용해 국민신문고 또는 스마트 국민 제보 앱을 통해 다른 차량의 교통위반 사실을 고발한다. 때문에 경찰서 영상 고발 접수 처리자의 업무가 폭주하고 있으며 각 지구대로도 범법 사실 확인과 통고서를 발급받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일방통행로 역주행,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불법유턴, 난폭운전, 담배꽁초투기, 안전지대 불법주차 행위, 급차로변경, 그리고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하면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행위까지 고발을 한다. 내가 운전을 할 때 등 뒤에서 계속적으로 누군가 보고 있는 것이다. 위반 사실은 영상으로 증거가 딱 떨어지다 보니 법규 위반 차량 운전자는 자신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지내다가 고발된 영상을 보고는 “내가 이랬나?”하면서 결국 사실을 인정하고 범칙금 납부통고서를 발부 받는다. 인천남동경찰서의 경우 시민 제보에 의해 고발된 영상 적발 처리 건수가 하루 수십여 건에 이
중국의 대 혼란기에 정권을 잡은 등소평은 흑묘백묘 론을 주창하며 개혁과 개방의 경제 정책을 폈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의미로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상관없이 인민을 잘살게 하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하고 과감히 자본주의 경제 원리를 도입하고 주적으로 여겼던 미국과 수교를 하고 침체된 시장을 건져내어 경제대국의 문턱에 들어서는 기반을 조성했다. 등소평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요한 대외정책을 발표 했는데 도광양회(韜光養誨) 즉 빛을 감추고 밖에 비치지 않도록 한 뒤 어둠속에서 은밀히 힘을 길러야 한다는 뜻으로 국제적인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경제력이나 국력이 강해질 때까지 침묵을 지키면서 힘을 키운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등소평을 일컬어 혜안이 있는 지도자라 칭했다. 그의 경제정책에 대한 개방을 두고 진짜 애국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실천한 훌륭한 지도자로 여겨지고 있다. 당시의 중국의 분위기속에서 숙청을 무릎 쓴 위험한 시도였으나 오로지 인민들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런 정책을 펼 수 있었고 등소평 이후 중국은 도광양회의 유훈을 잘 지켜 왔으며 그로 인해 조용하게 키워온 힘은 G2의 기반을 닦은 밑거름이 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시설과 함께 시민휴식·복합체육시설 등이 결합된 명품공원이 조성된다. 3일 안산시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4·16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는 지난 2일 ‘안산시 추모 시설 건립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추모 시설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남측 미조성 부지 2만3천㎡에 국비 368억원, 도비 43억원, 시비 84억원 등 모두 495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추모 시설은 추모비와 추모기념관, 추모공원, 시민편의시설로 구성된다. 시는 추모 시설을 문화·편의시설 등이 복합된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원, 희생자 가족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적이고 지속해서 찾아 문화와 건강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 공원, 디자인·설계 국제공모로 세월호참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최대한 살린 세계적 명소화 및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희생자 봉안시설은 일반인 이용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가운데 지하화 등 비노출 형태로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추모 시설 조성과 함께 화랑유원지 62만여㎡ 전체를 시민휴식 및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명품문화공원화 사업
수원화성문화제가 고심끝에 축소 운영하기로 가닥을 잡고 3일 개막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내 행사 대부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내린 결정이라 쉽지 않았을 것이다. 수십 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격년으로 치러지던 세계적 축제인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도 직전에 취소를 결정한 상황이니 오죽할까. ‘축소’와 ‘취소’ 사이에서 ‘깊은 고민’이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도내에서 ASF 확진이 결정된 후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과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었던 흔적은 SNS 등 여러 곳에서 묻어났다. 특히 염 시장은 행사 개최 직전까지 ‘고민 중에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고민의 중심에는 시민경제 활성화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화려하고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과 ‘개막공연’을 취소했다는 점이 그 증거다. 외형보다 내실을 추구해온 염 시장의 평소 정치철학이 담긴 결정이라는데 다른 의견이 없는 까닭이다. 밖으로 보이는 화려함보다 시민을 중심에 두고 내실을 다지겠다는 지방정부주의자, 염 시장의 결정이 돋보인다.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제는 ‘인인화락(
얼마 전 서울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짜뉴스와 인터넷저널리즘 위기진단’토론회가 열렸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전 세계가 인터넷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스마트폰과 쇼셜미디어의 대중화가 확산되면서 가짜뉴스의 폐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국내에도 세월호 참사, 일본군 성폭력피해자, 조국 법무부장관 의혹 사건 등에 이르기까지 가짜뉴스에 대한 논란들이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잘못된 언론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짜뉴스는 사회통합과 민주주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가짜뉴스가 나돌 때마다 생산자와 유포자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여론은 그동안 꾸준히 확산돼왔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박광온 의원)가 가짜 뉴스를 방지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을 내기로 한 것이다.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 사업자가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를 방치할 경우 매출액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이다. 박광온 특위 위원장온 1일 국회에서 ‘
- 포워드 프레스(Forward press)에서 스윙으로 연결하기 백스윙을 시작하기 전에 클럽에 탄력을 주기 위해 오른쪽 무릎을 타구 방향으로 가볍게 밀어 넣거나 양손을 목표방향으로 밀어주어 그 반동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스윙의 시작을 전신(全身)에 알리는 신호이며, 스타트 타이밍을 잡고 스윙의 리듬을 잡기 위한 예비 동작입니다. 그러나 포워드 프레스라고 해서 누구나 똑같은 동작을 하는 것은 아니며, 그저 약간만 중심을 이동해 오른쪽 무릎을 안쪽으로 빠르게 움직이거나 왼쪽 엄지를 약간 죄거나 합니다. 프로들도 다양한 포워드 프레스 동작을 취합니다. - 테이크어웨이 백스윙의 첫 단계인 테이크어웨이는 클럽헤드를 볼에서 떼어 손이 오른쪽 허벅지를 지나는 과정쯤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스윙의 실패를 좌우하므로 클럽헤드를 천천히 부드럽게 빼야하며, 처음에는 클럽이 그리는 곡선이 목표선과 동일하게 시작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왼쪽 어깨를 동력으로 팔과 손, 클럽이 일체감 있게 움직여야 하며, 왼쪽 겨드랑이가 몸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테이크어웨이 훈련방법: 볼을 기준으로 볼의 비구방향과 평행으로 클럽을 두 개 놓고 스윙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두 개
우리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행복해 질 수도 있고, 불행해 질 수도 있다.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일을 하는 데 있어서도,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성공여부는 우리의 마음자세에 따라 갈린다. 이것이 바로 마음의 비밀이고, 마음의 과학이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을 잘 관리하고, 마음의 과학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한 여자 양궁선수는 평소 휴대폰에 ‘나는 할 수 있다’, ‘망설이지 말고 쏜다’는 글자 메시지를 넣고 다녔다고 한다. 그녀는 그 메시지를 보면서, 또 혼자 그 말을 되뇌면서 스스로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투지를 불태웠을 것이다. 어찌 그녀뿐일 것인가. 모든 선수들이 그럴 것이다. 아무리 실력이 있다 해도 자신감이 뒷받침되지 않을 때 그 실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없다. ‘해 낼 수 있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할 때라야 정신이 집중되고, 감정은 평정을 찾으며, 육체는 최상의 상태에서 가동된다. 최상의 마음상태에서 최고의 기록이 나온다. 마음에 대한 각성은 특히 지도자에게 요구된다. 베트
목수일기·53 / 왼쪽 둘째 손가락 /장재 왼손으로 글쓰기 하다가 온종일 꿇어앉아 눈물 꼴꼴 흘렸지 덕택에 오른손잡이로 자랐는데 아이고! 이게 무슨 놈의 팔자람 길지도 짧지도 않은 왼손 둘째 손가락 망치질로 밥벌이해야 하는 그의 주인 잘못 만나 맨날 얻어맞는구나 그게 그냥 맞는 것이 아니라 모서리로 모질게 맞아 날이 말마다 터지고 멍들고 나을 만하면 또 터지다니 길든지 아예 짧았으면 이런 수난 당하지 않았을 것을 날마다 피멍 가득한 왼쪽 둘째 손가락 - 시집 ‘시조 논객’ / 2019 시인의 직업은 목수다. 문화재수리 기능보유자 대목. 경남 고성에 살면서 경남한옥학교를 운영하고 절의 보수공사와 한옥 집짓기 강사도 한다. 대패질과 망치질로 보낸 시간은 시인이 밥을 먹은 시간보다 셀 수도 없이 더 많았을 것이다. 허구 헌 날 내리치는 망치에 얻어맞아 피멍 든 왼쪽 둘 째 손가락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빛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주인 잘못 만나 고생하는 둘 째 손가락을 쓰다듬는 시인의 따뜻한 손길이 사람의 집으로 옮겨가 그 집의 온도를 데우는 것만 같다. 그렇게 온기 가득한 집에서 사는 사람들의 하루하루는 또 얼마나 이 세상을 따뜻하
돼지는 좋은 이미지의 덕담이 많다. 먹성이 좋고 새끼를 많이 낳아 식복(食福)과 다산(多産)의 상징으로 치부되곤 한다. 그래서 돼지해에 태어나면 복이 많다는 속설도 생겨났다고 한다. 하지만 돼지는 이보다 고기로서 우리에게 유난히 친숙하다. 그 중에서도 삼겹살에 대한 편애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1905년 서양종돈이 들어온 뒤 불과 한 세기 만에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육류가 된 돼지고기, 조선시대만 해도 인기가 없었다. 1417년 5월 태종실록에는 ‘명나라 황제가 조선인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니, 조선 사신에게 쇠고기와 양고기를 공급하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 많이 기르지도 않았다. 1488년 조선을 방문했던 명나라 사신 동월(董越)이 쓴 조선부(朝鮮賦)에는 조선에서는 집에서 돼지를 기르지 않으며, 목축에는 염소를 볼 수 없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빙허각 이씨가 쓴 규합총서에는 ‘본디 힘줄이 없으니 몹시 차고 풍병을 일으키며 해를 끼치니,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적고 있다. 비인기 육류의 설움을 톡톡히 당했던 셈이다.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돼지를 뜻하는 한자만도 20가지가 넘는다. 상형문자인 시(豕)는 제사용 돼지를 의미한다. 집 가(家
살바도르 달리가 장 프랑수아 밀레의 ‘만종’이라는 작품에 왜 그토록 집착했는지를 유추하는 일은 매우 흥미롭다. 프랑스 농촌의 풍경을 배경으로 부부가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을 담은 경건하고 목가적인 이 작품을 달리는 허무맹랑하고 발칙한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각색했기 때문이다. 그가 이 작품에 얼마나 집착을 했는지 ‘만종’을 모티브로 삼았거나 일부 소재로 삼은 작품만도 족히 열 개는 넘는다. 1933년쯤 완성한 ‘황혼의 격세유전’에서는 남자의 얼굴이 해골로 대체돼 있다. 원작에서는 여인의 뒤에 놓여있던 수레가 해골이 쓴 모자와 연결돼 있다. 달리는 그림에 등장하는 해골이 어머니에게 정욕을 품은 아들이며, 해골의 모자와 연결된 수레는 성적 환상이라고 말했다. 원작의 경건함을 추종하던 관객들은 그의 황당한 해석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1933년에 완성한 ‘밀레의 만종에 대한 건축적 해석’에서는 더욱 기이한 형태가 등장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흰 덩어리 두 개가 부부의 모습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덩어리는 흰 우유로 추정되는데, 달리의 작품에서 우유는 성적 욕망의 상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