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 2009년 국제연합(UN)이 정의한 시대의 이름이다. 지난 2000년에는 평균 수명이 80세 이상인 국가가 6개국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31개국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선포하고 이런 시대를 ‘호모 헌드레드 시대’라고 정의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장수국 9위의 국가이다. 2017년 통계청이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65세 이상 인구는 14.2%로 고령화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제 우리는 100세 시대가 보편화된 국가에서 살고 있다. 평균 수명의 연장은 부부로 사는 기간의 연장으로 이어진다. 필자는 예비부부교육에 참여하는 예비부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만약 여러분이 30세에 결혼해서 이혼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옆에 앉아 있는 사람과 70년 이상 함께 살게 됩니다” 이 말이 끝나면 놀란 눈으로 상대방을 쳐다본다. 이 이야기는 예비부부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부부로 사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부부로 사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이 부부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
지금은 코스모스의 계절이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이란 유행가가 생각난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라는 가사처럼 이제 우리는 가을 속으로 걸어가고 있다.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결·순애·순정이라고 한다. 코스모스 꽃잎의 하늘거림은 꽃말처럼 마치 소녀의 환한 웃음 같기도 하고, 긴 머리카락의 움직임 같기도 해 청초하기 까지 하다. 그래서 코스모스를 보면 단아한 어머니 같기도 하고 청순한 누이 같기도 하여 마음이 한없이 깨끔해짐을 느낀다. 또한 코스모스는 가냘프고 서민적으로 보여 우리 국민들을 닮았고 또한 가을을 닮았다. 코스모스는 화려하지 않고 단순한 모양과 색들이 그 나름대로의 색과 향기를 내고 있기에 가을의 향기에 새로운 아름다움과 나름대로의 향기를 더하고 있다. 그래서 가을을 한 모퉁이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결코 화려하지도 수려하지도 않지만 단아하고 청초한 그 나름대로의 담백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들판이라는 캔버스에 꽃잎 한 장마다의 ‘개성’이 하나로 모여 ‘똑같이’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보면 감동
인생은 /김구슬 삶의 굽이굽이 한 눈 팔지 않고 살아남은 자를 바라보는 일이다 죽음의 순간에 딱 한 차례 질문을 던지는 일이다 인생은, 또 다른 나를 가슴에 꼭 안고 처음 세상을 바라보았던 그 때처럼 고요히 나를 응시하는 일이다 영혼의 한 구석을 깨닫게 하는 일이다. 살아가는 이유가 성찰하는데 있다고 하고, 또 다른 이유가 사랑을 나누기 위해 산다. 전자는 철학자가, 후자는 프랑스 피에르신부께서 하신 말씀이다. 시인은 루마니아의 서정시인으로 알려진 ‘미하이 에미네스쿠’를 기리는 세계시축제에서 낭송한 시다. 시는 인종을 넘어 사람과 사람에 대한 일상적인 울림의 진술이다. 청춘들에게는 미래가 잘 보이지 않고, 고령화시대를 접한 인생이 두려운 시대다. 인간은 어차피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사회적으로 성취를 이루고 잘나간다고 우쭐할 거 없다. 실패와 아픔 고통의 상황들이 찾아온다 해도 좌절할 일도 아니다.“영원한 것은 없다” 죽음 앞에서 인생이란 연극일 뿐이고 공정한 주검이다. 이를 알면서도 분개하고 사람들은 앞 다퉈 질투, 시기, 음해, 이기심을 갖고 산다. 답은 하나다.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다. 보는
과거 물관리 체계는 부처마다 나뉘어 있어 부처마다 목표가 다를 뿐만 아니라, 현안에 대한 협조·조정 등의 역할을 하는 총괄 기능이 없었다. OECD의 35개 회원국 중에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3개국은 환경부서가 물 관리 업무를 통합해 담당하고 있다. OECD에서는 우리나라에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수량과 수질관리를 통합을 권고해왔다. 대통령 소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8월 27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음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소속 유역물관리위원회(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영산강) 출범식을 지난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유역물관리위원회는 ‘물관리기본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물관리의 기본원칙 중 하나인 유역 단위 물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설치되는 것이다. 유역물관리위원회는 유역물관리종합계획의 수립, 지자체장이 제출한 유역 내 물관리 관련 계획의 해당 유역계획과의 부합여부, 물의 적정 배분을 위한 유역 내 물 이동 등을 심의ㆍ의결하며, 유역 내에서 발생한 물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물관리 정책의 3대 핵심방향은 지역중심, 유역관리, 거
성경말씀 사도행전 6장 1절-7절 말씀을 보면,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너희 가운데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본문의 내용은 성령이 충만했던 초대교회에서도 이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헬라파 과부와 히브리파 과부 간 구제의 문제로 갈등이 이어집니다. 먹고 사는 문제로부터 갈등이 발생하고, 이처럼 갈등의 원인을 찾다 보면 일상 다반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소소한 문제라고 간과할 것은 아닙니다. 어느 사회든지 갈등은 존재합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주위를 보면 갈등 과잉이요, 분노 증폭사회가 된 것 같습니다. SNS 속에서는 익명의 그늘아래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운 수많은 문제가 제기됩니다. 지혜로운 해결책을 마련하는 대신 서로 비방하고 싸우는데 주력하는 모양새입니다. 내가 주장하는 것은 무조건 옳은 것이고, 상대가 주장하는 것은 무조건 잘 못된 것으로 인식하는 그러한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한
◇경기도시공사 ▲전략사업본부장 곽현성 ▲균형발전본부장 안태준 ▲기획조정실장 임일재 ▲인사혁신실장 김광남 ▲경영기획처장 박세원 ▲대외협력처장 홍철화 ▲총무인사처장 정찬웅 ▲전략사업본부 신도시사업처장 최성진 ▲〃안전기술처장 김종철 ▲〃도시주택연구소장 임선문 ▲주거재생본부 주택사업처장 구재용 ▲〃주택관리처장 이병성 ▲〃도시재생처장 김희준 ▲도시개발본부 택지사업처장 박순호 ▲〃광교사업단장 고필용 ▲〃판교사업단장 조동칠 ▲경제진흥본부 산업단지처장 이근태 ▲복합사업처장 조성일 ▲보상처장 정원근 ▲균형발전본부 균형발전처장 박재언 ▲〃다산신도시사업단장 이환용 ▲〃고양사업단장 김석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