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31일까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시·군 합동으로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 인천, 평택지원과 함께 수산물을 취급하는 업소인 전문음식점과 횟집,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펼치고 있다. 단속 품목은 생태, 참돔, 우렁쉥이, 방어, 참가리비 등 8품목이 중심이다. 도는 지난 6월에도 시·군 합동으로 도내 업소 약 4천800여 곳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위반사항 점검 및 원산지표시제도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신이 팽배해짐에 따라 수입수산물을 대상으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도는 수산물 뿐 아니라 농·축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입수산물, 특히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다. 이는 요즘 일본과의 경제전쟁에 따른 국민감정과는 다른 문제다. 특히 방사능 검사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일본산 활어를 싣고 일본인이 운전하는 일본 국적의 수송차량이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다는 보도를 본 국민들은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7월 27일 ‘한국 내 일본산 활어유통과 일본 해수 무단 방류, 무법
사회복지 범죄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엄벌에 처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 비슷한 범죄의 확산을 막기위해서라도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한다. 이같은 의미에서 26일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의 ‘사회복지법인·시설 기획수사결과 발표’는 유의미하다. 사회복지시설을 숙박업소로 불법운영하거나 보조금과 시설종사자 인건비를 편취하는 등 불법행위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회복지시설 전·현직 대표 11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하 ‘공정특사단’)의 수사망에 덜미를 잡혔다. 공정특사단은 지난해 10월 복지수사팀을 신설하고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과 비리사항 제보 등이 도움이 됐고 적발된 인면수심들은 모두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 대표적인 위반 사례는 이렇다. ▲A사회복지법인 전·현직 대표이사 등 4명=사회복지시설인 ‘노인복지주택’을 호텔숙박시설로 불법 운영해 얻은 1억7천700여만 원을 사적으로 유용. 지난 2007년 개원 초기부터 155개 객실 가운데 60개를 특정 종교단체에 20년간 임대. 그 외 객실도 1박당 3만~12만 원의 숙박료를 받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임대하는 등 불법영업.
오늘은 골프 클럽별 볼의 위치와 스윙(단계별 정리)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볼의 위치는 다소 개인차이(스윙패턴, 체격조건, 성별 등)가 있기 때문에 참고해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만의 노하우를 알려드린다면 연습스윙을 하면서 클럽헤드가 지면에 닿는 포인트에 볼을 위치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 드라이버 : 드라이버의 경우는 평탄한 곳에서 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볼의 위치가 왼발 뒤꿈치에서 정면으로 그은 선상에 위치해야 합니다. 이때 볼을 낮게 보내거나 다소 우측으로 날아가게 하려면 볼의 위치도 약간 우측으로 이동시키면 됩니다. ▲ 페어웨이 우드 : 3번 우드의 경우 볼의 위치가 드라이버보다 볼 한 개 정도의 거리만큼 오른쪽으로 더 이동하게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스탠스가 평균적으로 작을 경우는 거리의 이동정도를 더 작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롱 아이언 : 원칙적으로는 스탠스 중앙에서 볼 2~3개 정도 왼쪽에 볼을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미들 아이언 : 아이언 5~7번은 거의 스탠스의 정 중앙 쪽에 볼을 두게 되는데 표준적으로 각 클럽에 따라 볼 1개 정도의 거리만큼 좌, 우 측으로 이동해 자신의 스윙에 가장 적합한 위치를 잡는
인류의 속성 중 하나는 끊임없이 옮겨 다니는 이주성이다. 프랑스의 경제석학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는 이같이 유목하는 또는 이동하는 인간을 의미하는 용어로 호모 노마드(homo nomade)라 정의했다. 우리 인류는 이동과 방랑의 유전자적 기질이 태초부터 배태돼 있었고, 정착민 형태의 삶인 인류에게 아직까지도 잠재돼 있다. 정착민인 현대 사회인에게 가끔 나타나는 그 유전적 본성의 발로가 ‘관광’이라는 형태로도 나타나고 있다. 세계 관광객 수는 2002년 약 7억 명, 2012년 10억 명을 넘어 2015년 12억 명, 2017년 13억 명에 이르고 있다. 국내외 트렌드 분석에서도 나타났듯이 이제는 관광이 일상화, 보편화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경향은 앞으로도 지속되고 더더욱 확장될 것이다. 관광객 유형 분류는 다양하나, 많은 학자들이 인용하고 있는 코헨(Cohen) 분류를 살펴보자. 코헨은 관광객을 4계층, 스스로 여행계획을 세우며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원주민과 일체가 되어 숙식, 문화, 습속 하는 방랑자(the drifter), 스스로 여행계획을 짜고 잘 개발된 관광지를 피해 다니며 신기로움을 추구하며 원주민과
파주에서 국내 처음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촘촘한 확산 방지대책에도 속수무책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지자체들이 각종 행사들을 잇따라고 취소하고 있다. 25일 용인시, 화성시, 인천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내 지자체 및 인천시는 ASF의 관내 유입 차단과 확산방지를 위해 이달과 내달 예정된 크고 작은 문화 행사 등을 줄줄이 취소했다. 용인시는 27~28일 예정된 용인시민의날 행사를 취소하기고 했으며 화성시 역시 28일과 29일 열릴 예정이던 2019 화성시민체육행사를 비롯해 읍·면·동에 예정된 모든 행사도 전격 취소했다. 남양주시는 오는 28일 소나무축제는 물론 10월까지 확정된 4일 시민의 날 기념식, 12일 정약용문화제, 19일 광릉숲 축제 등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안성시도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인 바우덕이 축제를 취소했으며 인접한 평택에서 주말 행사를 강행하려다 뒤늦게 행사를 취소 및 연기하기도 했다. 동두천시는 태풍으로 한차례 연기 된 동두천 록 페스티벌과 함께 ‘천사 마라톤 대회’, ‘소요산 단풍문화제’ 등 10월에 예정된 3개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양주시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가을 축제로 큰 인기를 모았던 천만송이
인동 창(窓) /김순이 못 견딜 때마다 창가로 간다. 어머니가 심어준 인동 꽃 봄마다 향기롭다 목숨의 줄기 허공 벽에 부딪혀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져도 한사코 뻗어 휘감아 잡는 덩굴손 내게 지니라고 모진 겨울 칼바람에 앗기지 않는 잎새의 푸름 내게 지니라고 어머니가 심어준 눈물어린 당부 머리맡 창가에 늘 푸르다 시인은 제주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문학과 비평’으로 문단에 나와, 시선집 ‘기억의 섬’, ‘제주야행’등을 펴냈다.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았던 시인은 제주도문인협회장을 역임을 했고, 제주문화원 부원장으로 있다. 시 인동 창은 인고(忍苦)의 계절에서 시름하는 아침의 애이불비(哀而不悲)한 상념의 고독감들이 펼쳐진다. 청춘도 가고, 사계(四季)도 소리없이 지나간다. 무념 무상한 세월이 아니던가, 덧없이 동행했던 사람도, 꽃도, 돌아오지 못할 시인의 심상으로 떠나고 만다. 기다리는 봄은 왔지만 담담한 창에서 어두운 기억과 영광의 귀로를 찾다보면, 뜰에 피어나는 꽃나무들의 애절한 소리에 청승 맞는 일이 한두 해 일이었던가, 오늘은 시름도 버리고, 가엾은 몇 사람들을 불러보자 허전할수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학원 일요휴무제’ 관련해 공론화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아동·청소년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이행연구, 아동·청소년인권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은 과중한 학업부담으로 자유롭게 생활할 시간(운동, 여가, 수면 시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 조사는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청소년 총 9천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아동·청소년들 중 33.8%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다”고 응답했으며 “자주 생각한다”는 5.2%, “가끔 생각한다”는 28.6%로 나타났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주된 이유는 “학업문제(학업부담, 성적 등)” 37.2%, “미래(진로)에 대한 불안” 21.9%, “가족 간의 갈등” 17.9% 순이었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현실은 녹록치 못하는데 애꿎은 청소년들이 입시를 위한 희생양이 되어 여가시간을 누리지도 못하
한낮, 뜨거운 태양아래 곡식 영그는 소리 탱글하다. 푸른 물이 빠지기 시작한 초목은 씨앗을 익히느라 분주하고 높아진 하늘과 달궈진 태양사이로 오가는 바람이 산뜻하다. 가을이 들어차고 있다. 태풍 링링에 쓰러진 벼들과 낙과한 열매들 그리고 가지 꺾인 나무 틈으로도 가을볕이 들어찬다. 쓰러진 벼를 보면 안타깝다. 나락이 영글기 전 쓰러진 벼는 상품 가치도 떨어질 뿐 아니라 수확도 어렵다고 하는데 저렇게 많은 벼들이 쓰러졌으니 농가의 시름을 감히 짐작할 수 있다. 우리도 작은 과수원이 있다. 이런저런 유실수가 있는데 태풍 지난 후 과수원에 나가보니 대추며 호두 그리고 감까지 시퍼렇게 쏟아졌다. 한 달은 족히 자라야 수확 할 과실들이기 때문에 지금 떨어진 것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나무를 올려다보니 훤하다. 대부분은 떨어지고 폭풍을 견뎌낸 열매들 몇 고요해진 바람에 젖은 몸을 말린다. 군데군데 찢긴 나무를 걷어내며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본다. 평온하기 그지없는 하늘이 야속하기만하다.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 대추를 두어 상자 주웠다. 딱히 어떻게 할 수도 없고 해야 한다는 목적도 없이 그냥 바닥에 나뒹구는 것이 아깝고 보기 싫어 주섬주섬 주워 담았다. 먹을 수 있을지 모르
<경기도> ▲공정국장 이용수 ▲경제실 미래성장정책관 임문영
민원인을 상대해야 하는 행정관서 공무원과 사고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 경찰관들이 폭행당하는 일이 늘고 있다. 폭행을 당하면서도 정당방위 무력을 사용하기 힘든 공무원의 신분이기 때문에 억울한 일도 많이 당한다. 24일 한 방송이 내보낸 공무원 폭행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대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모친을 폭행하는 딸을 말리다가 머리채를 잡히고 내동댕이쳐져 기절한 여성 공무원과 술 취한 5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인천의 경찰관 사례는 공권력이 무시당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근무하는 최지현 경장은 수배자 검거 전국 1위로 특진을 하기도 했던 우수한 경찰관이었다. 그는 지난 2017년 만취해 난동을 부리는 50대 남성을 연행하다가 어깨와 팔 등을 걷어차이면서 어깨 관절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같이 출동했던 경찰도 발에 맞아 입술이 4cm 정도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최경장은 이로 인해 두 차례 수술까지 했으며 5년 후유장해 판정을 받고 휴·복직을 반복하고 있다. 그동안 사용한 치료비만 5천300여 만 원에 달했다. 그러나 치료비 대부분은 재활 치료에 사용됐다. 재활치료비는 공무원연금공단 ‘비급여’ 항목이어서 20%밖에 보상받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