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아홉 시. 나는 늘 이맘때면 내가 일하는 출판사에서 집으로 돌아온다. 지친 몸으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 기다리는 사람 하나 없다. 빈집이다. 아이들과 남편은 내가 들어온 뒤 한 시간 정도 더 기다려야 귀가를 한다. 나는 불 꺼진 빈집에 홀로 들어서기가 때로는 무섭다. 지친 몸으로 겨우 키보드를 누르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다. 오늘따라 나를 반기며 쫓아 나올 강아지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이상하다. 나는 얼른 거실의 불을 켠다. 푸드덕푸드덕 몸부림을 치던 형광등이 비로소 제 자리를 찾아 환하게 밝아온다. 거실 안에 누군가 서 있다. 주방 창문 가까이 돌아선 자세로…. 나는 공포에 몸이 굳어버린다. 뚫어지게 그를 바라본다. 그는 내가 들어왔는데도 움직이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오싹하니 곤두선다. 나는 기다린다. 그가 돌아서기를. 입조차 떼지 못하고…. 그는 돌아선 자세에서 집안을 한 바퀴 쭉 둘러보는 모양이다. 내 눈엔 아침에 미처 정리정돈을 하지 못하고 빠져나간 집안의 어지러운 모습이 어수선하다. 집안 꼴이 말이 아니다. 그러나 어쩔 것인가? 나는 못 박힌 듯 출입문 앞에 그대로 서 있다. 이윽고 그 검은
▲이종경(전 고양시 자치행정실장)씨 모친상= 31일 오후 10시, 양평장례식장 3호실, 발인 2일(금) 오전 8시, 장지 양평군립납골당 ☎010-9291-0681 삼가 명복을 빕니다
우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경제자유구역(FEZ)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003년 인천을 시작으로 광양만권(2004), 부산ㆍ진해(2003), 황해(2008), 대구ㆍ경북(2008), 충북(2013), 동해안권(2013) 등 총 7개의 경제자유구역이 조성·운영되고 있다. 2008년 개청됐던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2018년 지정해제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전국의 7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된 S등급을 받음으로써 우리나라의 경제자유구역(FEZ)의 선도적인 위치에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2개 부문(전략평가, 성과평가) 총 14개 지표에 대해 서류심사, 현장점검, 종합평가 등을 통해 실시한 평가 결과 인천경제청은 전 부문에서 우수했다. 전략평가와 성과평가 2개 부문에서 모두 S등급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우수성과로 인정받은 것은 ▲중점 유치업종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과 실적 ▲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노력 ▲복합리조트와 복합쇼핑몰 분야의 차별화·집적화 등이었다. 특히 인천 지역경제에 영향력이 큰 국내기업 투자유치와 신규고용 일자리, 투자유치 파급효과, 외국인
민선 7기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다. 연천군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으로 2018년부터 월 70~80명씩 빠른 속도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그런데도 뾰족한 대책도 없고 누구 하나 관심 하나 갖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잘못된 인사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마땅히 그 책임은 임명권자인 군수에게 책임이 있다고 본다. 먼저 지난해 말 김광철 군수의 조직개편안이 의회에서 부결되자 문책성 인사로 당시 안전행정과장이었던 Y과장을 면장으로 발령을 냈는데 6개월이 지난 7월 인사에서 4급 승진시킴으로써 내·외부에서 원칙을 무시한 잘못된 인사로 원성을 사고 있다. 나머지 5급 승진의 경우도 학연·지연, 자기 사람 심기, 업무성과보다는 누군가의 입김에 의해 승진시키는 등 잘못된 인사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추측이 난무하는 등 조직의 원활한 운영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지난 3월 조직개편 인사에서도 주요부서 직원들을 배치하면서 실무업무 경험이 전혀 없는 직원들을 배치해 전체적인 군정 업무 수행에 많은 차질을 주고 있다. 일부에서는 초선이어서 김 군수가 외부 및 내부조직에 의해 휘둘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군수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이다. 너무 나서지 말라는 말과 맥락을 같이한다. 요즘 구설수에 한창 오르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 적합한 말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30일 ‘대외주의’라고 적힌 ‘한·일 갈등에 관한 여론 동향’ 보고서를 민주당 전체 의원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보내면서도 무언가 께름칙했는지 ‘주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결국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았고 그 내용은 만천하에 공개됐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불거진 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내용이다. 얍삽하다. 아차 싶었나보다. 다음날 바로 고개를 숙였다. “적절치 못한 내용이 적절치 못하게 배포됐다”며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주의와 경고 조치를 취했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불은 이미 바람을 타고 이 곳 저 곳으로 번졌다. 여권의 ‘친일 프레임’에 걸려 혼수상태에 빠졌던 자유한국당과 다른 야당들은 일제히 비난의 포화를 쏘아댔다.
▲김종희(경기언론인클럽 감사·중부일보 업무국장)씨 모친상= 안산장례식장 무궁화실(안산시 상록구 선진안길33), 발인 2일 오전 8시 수원연화장, 장지 충남 태안군 안면읍 선영 ☎031-438-4546, 010-5114-1993 삼가 명복을 빕니다
<법무부> ◇수원고검 ▲검사 김영태 이선훈 황의수 황은영 장기석 나병훈 이문성 ◇수원지검 ▲1차장 배용원 ▲2차장 이진동 ▲인권감독관 장성철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도상범 이철호 박인우 김정훈 ▲형사1부장 신영식 ▲형사2부장 김지연 ▲형사3부장 이병석 ▲형사4부장 권기환 ▲형사5부장 김덕곤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전현민 ▲공안부장 이건령 ▲특수부장 전준철 ▲강력부장 김명운 ▲공판부장 김정진 ▲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 고필형 ▲부부장 양중진(국가정보원 파견) 조재빈(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파견) 김경수(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박현주(여성가족부 파견) 김태운 홍보가 이유진 안성희 김중 임삼빈 ◇성남지청 ▲지청장 이노공 ▲차장 김형근 ▲형사1부장 장동철 ▲형사2부장 진정길 ▲형사3부장 우기열 ▲형사4부장 단성한 ▲부부장 김제성 장윤영 조용우(공정거래위원히 파견) 박지용 ◇안산지청 ▲지청장 임관혁 ▲차장 한웅재 ▲형사1부장 장성훈 ▲형사2부장 임창국 ▲형사3부장 임세호 ▲형사4부장 김은미 ▲부부장 강세현(감사원 파견) 김현아(국무조정실 파견) 정영수 임선화(법제처 파견) ◇안양지청 ▲지청장 유병두 ▲차장 이성규 ▲형사1부장 우남준 ▲형사2부장 김세한 ▲형
박지영 수원지검 여주지청장(49·29기)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수피아여고와 연세대 법학과 졸업 후 사법시험(39회)에 합격했다. 연수원을 수료한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13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피해자인권과장을 지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총무부장과 지식재산·문화범죄전담(형사6)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법무연수원(용인분원)에서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올해 4월부터는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검사(51·사법연수원 27기)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37회)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수료 후 1998년 창원지검에서 검사로 공직에 입문해 2009년 광주지검 검사로 국무총리실에 파견됐다. 2012년 창원지검 거창지청장에 이어 대검 DNA수사담당관, 법무부 법무심의관,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등을 거쳐 대검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과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을 지냈다.
김관정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55·26기)은 강원 강릉 출신으로 대구 영진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 후 사법시험(36회)에 합격했다. 연수원을 수료하던 1997년 인천지검 검사로 공직에 발을 내딛었다. 서울중앙지검 부부장에 이어 창원지검 공판송무부장, 울산지검 특수부장을 거쳐 청주지검 제천지청장으로 보임됐다. 2014년부터 서울남부지검에서 형사5부장과 형사4부장에 이어 대전지검 형사1부장과 2017년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을 거쳐 지난해 전주지검 차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