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 황희(1363~1452)정승은 태조에서 세종까지 4명의 임금을 모셨고 영의정만 18년을 했다. 원칙과 소신을 견지하면서도 관용의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유명해 전해지는 일화도 많다. 하루는 여종 둘이 싸우다가 한 명이 황희정승에게 달려와 상대방을 힐난했다. 황희정승이 “네 말이 옳다”고 하자, 싸우던 다른 여종이 자신은 억울하다며 상대방을 탓했다. 그러자 황희정승은 “네 말이 옳다”고 했다. 옆에서 보고 있던 조카가 어찌 제대로 판정해주지 않느냐고 하자 “네 말도 옳구나” 했다는 이야기. 훗날 율곡 이이는 주자의 군자소인론을 따라 붕당론(朋黨論)을 폈으나, 심의겸과 김효원의 시비로 인한 동인서인의 당파싸움 조짐이 보이자 양시양비론(兩是兩非論)으로 바꾸어 보합조제론(保合調劑論)을 제시했다. 비생산적 논쟁을 끝내고 함께 조정에 나와 보다 막중한 국사와 민생문제에 집중하자는 것이었다. 이런 정신은 나중에 영조의 탕평책에서도 확인된다. 물론 조선시대에 비생산적 대립이 많아서 이런 방안들이 나왔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장기간의 국회파행과 여야 대립을 보면 이런 선현들의 지혜가 더욱 필요해 보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140만원을 구형했다. 16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 사건 첫 공판이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할 경우 보호관찰과 치료명령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박씨의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무혐의를 받았는데, 이는 연예인에게 사형선고나 다름 없었다. 그런 중에 황하나를 만나 결혼까지 생각했다가 파혼에 이르러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없었고 (마약에 손을 대는) 파국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인은 박씨가 수사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숨김 없이 털어놨고,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남아있는 가족이 어머니와 동생뿐인 점 등을 고려해 달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다. 황토색 수의를 입고 밝은 갈색으로 염색한 모습의 박씨는 재판 진행 도중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최후진술에 이르러 눈물을 쏟았다. 박씨는 최후진술에서 “죄를 모두 인정하면서 누구를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마음 대신 죄송하다는 마음을 갖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2∼3월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다시 6월, 경기인천이 대한민국의 중심입니다. ‘바른 소리, 정직한 신문’ 경기신문이 2019년 6월 다시 열일곱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시민우선’과 ‘경기발전’, ‘언론창달’을 사시(社是)로 지난 2002년 6월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월드컵 4강 신화와 함께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경기신문은 경기인천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경기인천 1천600만 시·도민의 눈과 귀가 되어 언론의 사명을 다한다는 초심과 다짐의 바탕 위에 여전히 부족하지만, 꿋꿋하게 현장을 누빕니다. 지나온 17년 경기인천의 역사가 바로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현실입니다. ‘수도권’이란 미명하에 여전한 역차별 속에서도 경기인천의 도전과 노력은 폭발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며 대한민국의 표준이 됐고, 이제 동북아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숨 쉬고 몰려드는 글로벌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자치분권 시대와 균형발전, 남북협력 시대에 맞춰 공정과 평등, 평화의 기반 위에 국민통합을 당당하게 준비하는 경기인천은 단순히 서울의 언저리로 인식되던 피해의식 속 ‘탈 서울
경기도 소방관들이 최근 열린 소방기술 경연대회에서 잇달아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세계응급의학회 주관으로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구급대원 전문응급처치술 경연대회’에서 경기도 소방관이 전문심장소생술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광주소방서 소속 박재권 소방위, 용인소방서 소속 이정호 소방장, 이무송 소방교, 황병훈 소방사 등 4명이 팀을 꾸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에는 대한민국 2개팀, 일본 2개팀, 대만 1개팀, 말레이시아 2개팀 등 4개국 7개팀 28명이 참가해 전문심장소생술과 외상 처치술 등 2개 분야로 나눠 경연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앞서 지난 11~13일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청이 연 제32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선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화재, 구조, 구급 등 4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진 대회에서 도는 화재진압전술 6위 등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창원에 이어 전국 2위를 달성했다. 임정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안전에 대한 투자와 현장위주의 강도 높은 훈련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기도소방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13개동, 전용면적 38~84㎡ 총 1천8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전체 가구 중 약 45%에 해당하는 8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면적형에 따른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8㎡ 27가구 ▲전용면적 49㎡ 7가구 ▲전용면적 59㎡ 397가구 ▲전용면적 72㎡ 90가구 ▲전용면적 84㎡ 314가구로 이뤄진다.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의 가장 큰 강점은 인천의 중심지인 구월동 생활인프라를 도보권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구월동 일대에는 로데오거리로 불리는 각종 상업시설들과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CGV, 롯데시네마, 인천종합터미널, 구월농산물 도매시장 등을 비롯한 생활 편의시설과 인천시청, 인천지방경찰청, 남동경찰서 등 각종 행정시설도 밀집돼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특히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는 주안동 일
인천교육의 든든한 동반자인 경기신문 창간 17주년을 인천교육가족 모두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경기신문은 항상 깨어있는 언론으로 공정한 뉴스와 생생한 정보 전달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인천시민과 경기도민의 사랑을 받는 매체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국제하프마라톤 주관 언론사로 시민의 화합과 통합을 위한 지역문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언론 환경 속에서도 열일곱살 경기신문을 ‘시민우선’과 ‘언론창달’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지켜오신 경기신문사 대표이사 박세호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교육’이라는 비전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는 인천교육의 성장과 발전에 큰 관심과 사랑으로 성원해주신 데 대해서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경기신문의 이러한 관심과 격려는 인천교육이 전국 최초의 무상교육시대를 열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정착시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신문이 교육 100년 대계를
‘시민우선’, ‘인천·경기발전’, ‘언론창달’이라는 방침 아래 인천·경기지역의 향토지로 민주언론의 길을 걷고 있는 경기신문의 창간 17주년을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인천시의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지역민들의 대변자로써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작은 소리에도 귀를 귀울이는 바르고 정직한 신문으로서 17주년 창간에 애쓰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경기신문은 우리의 이웃이 살아가는 모습과 현 주소를 담아내고, 주민의 생각을 올바르게 대변해 왔습니다. 또한 지역의 언론사로서 생생한 현안과 대안을 제시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문화 창달과 지역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왔으며 지방언론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는 기초가 되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충실히 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또한 정확한 양질의 정보제공으로 건전한 여론 형성과 언론문화 창달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인천시의회도 열린의회, 책임있는
경기신문의 창간 17주년을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경기신문은 지난 2002년 창간이래 2019년인 오늘에 이르기까지 17년간 ‘시민우선’, ‘인천·경기 발전’, ‘언론창달’이란 사시(社是)를 바탕으로 시민들을 위한 정론직필 구현과 독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문,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가는 신문, 지역 경제발전과 문화 창달에 이바지하는 신문 만들기 위해 이 시간에도 노력하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민선 7기 인천시정부는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란 슬로건 아래,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도시·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되는 인천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300만 시민 시장님들과 함께 쉬지 않고 달리겠습니다. 지난 1년 민·언·관의 하나 된 노력으로 인천시는 도시브랜드와 주민생활만족도 부문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자부심을 시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경기신문이 가교가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 인천시는 경기신문
경기신문 창간 17주년을 경기교육 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정직하고 공정한 뉴스를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경기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경기신문은 경기·인천 대표 언론으로서 지역 현안과 지역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시민우선’, ‘경기발전’, ‘언론창달’이라는 사시(社是)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왔으며, 지역 공동체를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드는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언론환경 속에서도 정도를 잃지 않고 깊이 있는 뉴스를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경기교육은 학생중심·현장중심 교육에 대한 의지를 미래교육에 담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열정과 동기를 불어 넣겠습니다. 또 학교를 넘어 마을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교육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미래의 교육은 학교공간의 새로운 조성, 학교 밖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교육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질 것 입니다. 또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