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육·해·공군의 날이 따로 있었다. 육군은 국방경비대가 창설된 1946년 1월 15일을, 공군은 육군항공부대에서 공군이 독립한 1949년 10월 1일을, 해군은 초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손원일 제독 등이 주축이 돼 만든 해방병단( 海防兵團) 결단일인 1945년 11월 11일을 각각 창설기념일로 삼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 마다 기념행사도 달리 치렀다. 그러던 것을 1956년 정부가 하나로 통합했다. 지금의 10월1일을 국군의 날 이다. 한국전쟁 때 낙동강까지 후퇴했던 아군이 반격하며 북진하던 중, 육군 3사단 23연대 3대대가 10월 1일 새벽 양양 부근에서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것 을 기념한 것이다. 사실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국군의 날 행사는 정권의 권위를 과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정치적으로 활용된 측면도 강했다. 수천명의 병력이 미사일과탱크 등을 앞세우고 옛 여의도광장에서 열병·분열을 하면서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충성을 외치는 모습은 가위 위압적이었다. 또 기념식과 열병식이 끝나면 서울 남대문에서 동대문까지 도보·기계화부대의 퍼레이드가 펼쳐졌는데 행사규모가 클 때는 3만명이 넘는 병력이 동 원돼 한달 이상 야영하면서 훈련을 했다
삼월 /박완호 고양이가 봄을 할퀴자 허공에서 핏물이 흘렀다 꽃이라는 이름의, 붉은 혀를 내밀며 가늘고 긴 모가지들이 천천히 봄을 조율하고 손톱에 찢긴 하늘에서는 나비들이 쏟아져 나왔다 - 박완호 시집 ‘기억을 만난 적 있나요?’ 중에서 이 시를 읽고 있으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깊이 파이는 상처와 거기에서 흐르는 핏물을 감내해야 하겠구나, 식물도 그렇고 동물도 그렇겠구나,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겠구나,’ 라는 말들이 허언(虛言)처럼 느껴진다. ‘차가운 바람과 눈비를 맞지 않고 사람이 어떻게 ‘나’라는 꽃을 피울 수 있겠는가, 라는 말들도 별무소용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이 시에서는, 고리타분한 그딴 허식(虛飾)들은, 꽃과 나비의 생생한 이미지에 흠집만 낼 것 같다. 차라리, 고양이가 할 퀸 봄의 허공에서 흐르는 핏물, 핏물에서 피어나는 꽃! 손톱에 찢긴 하늘에서 쏟아져 나오는 나비들! 이 아름다운 그림들 속에만 머물고 싶어진다. 그저 황홀한 생명에 빠져 잠시나마 감옥 같은 시간에서 벗어나고 싶어진다. /김명철 시인
품질(品質)이란 제품이 가지고 제공되어야 할 기본적인 기능인 성능을 말한다. 또한 서비스 제공시 고객 요구사항의 충족 수준을 말한다. 제품의 경우 스마트 폰은 통화가 잘되는 것이 품질이 좋을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서비스의 경우는 영화나 음악공연에서 좋은 환경에서 친절한 설명과 안내를 받으면 품질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품질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품질이나 서비스에 대한 품질이외에 인간의 됨됨이를 나타내는 품질이란 용어가 있다. 인간을 평가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지만 우리는 각종 입사시험이나 진급 기준에서 인간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인성을 꼽는다. 즉 인간을 평가 기준이 바로 인품, 인성, 인간의 품질 수준인 것이다. 이는 인간의 품성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으며 인간다움의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이며 바른 품성을 나타내는 인간의 품질인 인품(人品)이라 할 수 있다. 과거에도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신언서판(身言書判)이 있었다. 이는 ‘몸가짐’, ‘말씨’, ‘글’, ‘판단력’을 말하는 것으로 태도, 품행, 지식,
하늘은 이른 시간부터 연회색 파스텔을 칠하고 있다. 다른 때 같으면 잠시 머물러 사진으로 담고 싶지만 마음이 급하다. 며칠 전 우연한 기회에 존경하는 선생님 안부를 전해 듣게 되었다. 여러 가지로 어렵던 문협에서 마음으로 많이 의지하고 가르침을 받던 선생님께서 병원에 계시다는 소식은 마음 한쪽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교단에서 평생을 바치시고 전원생활을 위해 제자의 주선으로 시골에 오가피 밭이 달린 조그만 집을 장만하셔서 꽃도 키우시고 좋아하는 동물을 기르시며 노후를 자연 속에서 사시고자 솔안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시골 마을로 오셨다. 제자들이 있어 낯설지 않으셨고 또 선생님 내외분께서 워낙 인품이 좋으셔서 금방 적응하시고 동네에서 존경 받으시며 재미있게 지내셨다. 봄이면 냉이를 캐어 국을 끓여도 사진을 올리시고 쑥을 뜯으시며 행복해하셨다. 시골엔 들에 반찬이 가득하다하고 하시며 소녀처럼 좋아하시며 시골살이의 소회를 글로 올리시고 사진을 보내주시며 틈틈이 우리를 지도해 주셨다. 황반변성이라는 안과 질환이 발견되어 서울 집에 머무시며 치료에 전념하시게 되어 자연히 발길이 멀어지셨다. 그래도 이쪽으로 걸음하실 때면 꼭 찾아주시며 정을 주시던 선생님께 전화도 점
지방고시 3회로 서울대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공직에 입문한 뒤 경기도 법무담당관, 비전담당관, 농정해양국장, 따복공동체지원단장, 공유시장경제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민선 6기 경기도 핵심 사업인 따복공동체사업을 설계하고 이끌었다. 정책 기획·개발 능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며 새로운 혁신 정책을 도정에 접목하는 데 탁월하다.
아주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경기도 여성가족과장을 두 번 역임한 여성 및 가족·복지 분야 전문가다. 깔끔하고 꼼꼼한 일처리로 동료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고,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이 장점이다. 평소 직언을 마다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다.
충주공전을 졸업한 뒤 1982년 공직에 입문, 북부청 가족여성담당관, 정보기획담당관, 여성가족과장, 여성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양성평등정책, 경력단절여성지원사업, 여성일자리창출, 위안부 기림사업 등을 주도했으며 균형잡힌 행적 감각과 정무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 꼼꼼한 성격에 직원들과 화합을 중시하며 직원들을 배려하는 업무스타일로 부하직원들의 신뢰도 두텁다.
경기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11월 12~25일)에 앞서 10월 한달 간 도민제보 창구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제보대상은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관한 사항으로 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 주요시책과 사업에 대한 개선 및 건의사항, 예산낭비 사례, 도민이 불편을 느끼는 사항 등이다. 제보된 내용은 행정사무감사 시 반영하거나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 계속 중인 재판 또는 수사중인 사건과 관련된 사항,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 우려가 있는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경우 등은 제보대상에서 제외된다. 제보는 도의회 홈페이지(http://www.ggc.go.kr) 팝업창 ‘도민제보 바로가기’를 이용하거나 방문 및 우편접수(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1 도의회 의사담당관실) 하면 된다. 도의회 시·군 지역상담소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안경환기자 jing@
지방고시 1회로 미국 노스이스턴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경기도 농정과장, 인재개발원 e-러닝센터장, 경제정책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민선 6기 경기도의 주요 경제 정책인 경기도주식회사, 일자리창출 업무, 공유적 시장경제 등을 주도했다. 다양한 업무 수행으로 행정 경험이 풍부하며 뛰어난 업무 추진력으로 정평 나 있다. 대인관계 또한 원만해 동료들과 선·후배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경기도> ◇3급 전보 ▲환경국장 이춘구 ▲여성가족국장 이연희 ▲복지여성실장 김복자 ▲소통협치국장 류인권 ◇4급 승진 ▲북부재난안전과장 하재경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 김성년 ▲상하수과장 김동국 ◇4급 전보 ▲감사담당관 이동재 ▲안전기획과장 박원철 ▲사회재난과장 김용복 ▲특별사법경찰2과장 김영수 ▲자치행정과장 권금섭 ▲재산관리과장 김민경 ▲청년복지정책과장 김종근 ▲미세먼지대책과장 한현희 ▲가족다문화과장 직무대리 이상락 ▲보육정책과장 남상덕 ▲보육청소년담당관 고봉태 ▲균형발전담당관 허승범 ▲회계담당관 임순택 ▲일자리정책과장 김태현 ▲창업지원과장 박상일 ▲외교통상과장 송용욱 ▲DMZ정책과장 윤정식 ▲민관협치과장 최창호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소장 최병길 ▲기후에너지정책과장 윤중환 ▲사회적경제과장 공정식 ◇5급 전보 ▲북부청 김효환 유건용 심성보 이경수 배명석 ▲감사총괄팀장 조한경 ▲회계감사팀장 김진효 ▲민원조사팀장 이근택 ▲인구정책팀장 정경임 ▲행정심판기획팀장 최현정 ▲행정심판1팀장 송병창 ▲행정심판2팀장 김종연 ▲정보화전략팀장 정연종 ▲데이터분석팀장 황영선 ▲안전기획팀장 양영모 ▲북부사회재난팀장 박정남 ▲특별사법경찰2과 수사지원팀장 김광덕 ▲토지수용2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