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각 분야에서 시정 발전을 위해 애쓴 모범시민 6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모범시민으로 선정된 시민은 김국남(56·지역경제 부문)씨, 차갑흥(65·지역안정 부문)씨, 안기순(53·여·여성복지 부문)씨, 최규창(75·사회봉사 부문)씨, 김옥자(64·여·효행선행 부문)씨, 최석곤(65·보건환경 부문)씨 등이다. 먼저 성남시 상인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국남씨는 지역 상인들이 성남시 상인대학, 상인대학원, 점포혁신대학 등에서 공부하도록 유도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의 의식 개혁,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에 관한 시책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성남중원경찰서 모범운전자회 회장인 차갑흥씨는 2002년부터 16년 동안 출퇴근시간 대 등 교통이 혼잡한 시간메 모란역, 상대원1동 등의 교차로에서 교통보조근무를 서고 있는 것은 물론, 모란민속장날(끝자리 4·9일)에는 성남을 방문하는 이들을 위해 주변의 교통정리를 도맡아 한 공로로 모범시민에 선정됐다. 성남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이자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의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기순씨는 성
동두천 센트레빌 동두천시 생연동 일원에 신규 공급되는 ‘동두천 센트레빌’이 오는 5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한다. 동부건설이 선보이는 ‘동두천 센트레빌’은 동두천시에서는 5년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알려진 데다, 동부건설의 명품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로 들어선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지하 1층~지상 21층의 5개 동 총 376세대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최근 인기가 높은 59㎡, 74㎡, 84㎡의 중소형 면적을 갖췄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판상형 위주의 평면설계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며, 생활 편의를 위한 리빙시스템으로 보안시스템, 원격 검침 시스템, 전동 빨래 건조대, 실별 온도 조절 시스템, 강제 환기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단지 내 옥상정원,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센터, 어린이집, 경로당, 독서실, 테라스형 연회장 등 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품격 높은 브랜드 아파트로서의 가치를 누릴 수 있다. 사업지 주변으로 지하철 1호선 중앙역이 가까이 위치해 도심 접근이 쉬우며, 3번 국도를 이용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다.
“신재생에너지의 환경성과 경제성 공존 위해 태양광·풍력자원 공개념 도입해야 한다”는 경기연구원의 주장에 동의한다. 경기연구원은 최근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대안을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태양광·풍력 발전을 둘러싼 ‘녹색과 녹색의 충돌’ 문제를 진단하고, 문제의 원인을 분석해 환경 친화적인 신재생에너지를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 환경을 파괴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일은 반드시 해결해야 과제다. 미세먼지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속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하는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는 연료 전지, 수소 에너지, 석탄 액화 가스화 등 신에너지와 태양광, 태양열, 풍력, 수력, 해양, 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이르는 말이다. 비록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에너지보다는 경제적 효율성은 떨어진다고 해도 환경 친화적인데다가 언젠가는 바닥이 날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단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현재 6.2%에 불과하지만 2030년까지 20%로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시설 설치에 대한 환경규제를 완화함으로써 ‘녹색과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미국·중국·일본에 모두 뒤졌고, 회원국 평균에도 이르지 못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작년 동월 대비 늘어난 취업자가 10만 명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2분기 한·미 실업률 격차도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소 수준으로 좁혀졌다고도 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한국이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내 집 마련 부담이 가장 크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월평균 가구소득과 집을 산 뒤에 갚아야 할 상환금을 비교한 결과다. 이러다가 글로벌 경기마저 꺾이면 우리 경제가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성장률 지표다. 우리 경제성장률은 1분기까지는 괜찮았다.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1.0%로 중국(1.4%)보다는 낮았으나 미국(0.5%)·일본(-0.2%)보다는 높았다. 그러던 것이 2분기에는 역전당했다. 다른 나라들은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였던 반면 한국(0.6%)만 거꾸로 간 탓이다. 주요 경쟁국이 글로벌 경기개선 흐름을 탔으나 한국은 그 흐름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향후의 전망도 어둡다. 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수정했다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은 동식물을 집단으로 죽이는 전염병을 증가시킨다. 살아남는 개체들은 자연발생 돌연변이로 변화된 DNA와 면역계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통상 전염병으로부터는 평균 16%가 생존한다고 한다. 불행하게도 기온상승은 사람과 농작물을 죽이는 전염병을 증대시킨다. 특히 단일작물을 대규모로 짓는 지역에서 농작물 전염병 피해가 먼저 시작되므로 미국, 중국, 러시아, 칠레 등 한국의 주요 식량 수입국들의 피해가 어느날 갑자기 커질 것이다. 식량 수입량이 확보되기 어려워지면 국내 어느 시골의 고구마와 감자 가격도 오른다. 한국은 귀농귀촌이 다양한 소규모 농업으로 연결되도록 미리 지원해야 땅 넓은 나라의 병충해로 발생할 식량난을 이겨내는 구황작물이라도 확보 가능할 것이다. 더불어 한 건물이나 몰에서 1차·2차·3차 산업이 공존하는 방식의 도시농업 연구가 필요하다. 고층에서는 고효율 농업, 중간층은 거주지, 1층은 상가, 지하층은 제조업하는 빌딩도 가능하다. 지하도시에서의 농사도 가능한데 채소와 곡물들이 태양을 직접 받는 것이 아니라 바람과 태양광을 전기로 바꾸어 광합성에 좋은 빛으로 실내에서 농사를 짓게 된다. 고층형 수경재배도 유
매년 8만여 마리의 반려동물들이 버려진다고 한다. 특히 여름 휴가철, 명절 연휴 등에 더하다고 하니 이번 추석 연휴엔 얼마나 많은 반려동물들이 유기됐을까. 최근 손금주 의원(무소속, 전남 나주·화순)이 농림축산품부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최근 6년 간(2013년~2018년 8월) 총 51만7천407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이는 유기동물 보호소 등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유기동물들의 숫자다. 따라서 실제 유기되는 동물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 틀림없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유기동물이 12만2천407마리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서울 5만3천173마리, 부산 4만1천53마리였다. 경기도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이는 도내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많은데다 인근 서울 사람들이 버리고 가는 유기동물들도 적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여름 휴가철, 명절 연휴 등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는 경우, 몸집이 커지거나 나이가 들어 병치레를 하는 경우 등에 대한 부담이 유기동물 증가의 주요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려동물 1천만 시대에 유기되는 동물이 연간 8만여 마리에 달한다는 것은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다. 동물을 유
수도권의 관광은 장단점이 극명하다. 인바운드 관광(inbound travel) 관점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해외관광객의 대부분은 서울을 주요 목적지로 하고 있다. 이는 인근 도시 확산 효과(spread effect)로 이어져 경기도와 인천을 방문할 수 있는 확률이 높고, 실제 각종 통계치로 증명되고 있다. 인트라바운드 관광(intrabound travel, 내국인의 국내관광을 뜻하는 신조어) 관점에서 우리나라 인구의 50%가 집중된 수도권은 이동시간과 비용이 타지역방문보다 적어 지역간 관광객의 유출과 유입이 많을 수밖에 없다. 수도권 관광의 큰 장점이다. 이에 반해 서울을 제외한 인천, 경기도의 관광지의 대표적인 단점은 주간 중심이며 체류시간이 짧아 체류형보다는 경유형 관광형태를 보인다는 점이다. 최근 관광성과를 판단하는 지표의 경우 단순 관광객수 보다는 관광객이 지역에 미치는 부가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숙박관광과 연계하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증대하는 사업이 꼭 필요하였다. 2018 문화유적지 관광활성화 사업은 경기도의 내재된 관광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특히 야간, 밤이라는 소재는 현재의
기존에 영업하던 사업장을 그대로 양도·양수하는 경우를 사업양수도라고 한다. 일반적인 거래의 경우, 재화를 양도하는 사업자는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부가가치세를 거래 징수해서 신고납부하고, 재화를 양수하는 사업자는 거래 징수당한 부가가치세를 국세청으로부터 환급받는다. 사업양수도의 경우, 사업의 동질성 및 연속성이 그대로 유지되며 단지 사업자만 바뀌는 것이므로 부가가치세를 납부하고, 환급받는 절차는 행정력 낭비만 가져올 뿐이다. 따라서, 부가가치세법에서는 사업에 관한 모든 권리와 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시키는 포괄사업양수도는 과세거래로 보지 않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양도인은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서는 안 된다. 문제는 사업양수도가 포괄사업양수도인지 일반 과세거래인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이다. 일반 거래로 보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고 부가가치세를 양도인에게 지급했는데, 실질적으로 포괄양수도로 확인되면 국세청은 양수인에게 부가가치세를 환급해 주지 않는다. 포괄사업양수도를 과세거래로 보지 않을 수 있다고 다소 여유 있게 정해 놓았다면 좋았겠지만, 포괄사업양수도를 과세거래로 보지 않는다고 못박아 뒀기 때문에 과세거래가 아닌 거래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했더라도,
일주문 앞에서 /하두자 몸 낮추는 일이사 고개를 숙이면 된다지만 마음을 비워야 들 수 있다는 대흥사 일주문 앞에서 내 삶의 더께 진 마음을 본다 꿈의 반경에서 어둠의 낭하로 내달린 길 애써 아무렇지도 않게 지워 보지만 몸이 무거워, 아직도 문밖에서 서성이며 나, 일주문을 들어서지 못한다 - 하두자 시집 ‘물의 집에 들다’ 중에서 일주문은 절 입구에 있는 산문(山門) 중 첫 번째 문이다. 청정한 도량에 들어서기 전, 속세의 모든 번뇌를 불법이라는 청량수로 깨끗이 씻어내고 참다운 진리의 세계로 향는 상징적 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해남의 천년고찰이며 서산대사가 수도를 했던 대흥사 일주문 앞에서 시인은 삶에 찌들어 있는 자신의 마음을 본다. 일주문을 들어 갈 때는 마음을 비우고 고개를 숙여야 한다. 그리고 사바세계에서 지은 모든 죄를 부처님께 고해하고 용서를 빌어야만 들어갈 수 있다. 그럼에도 시인은 아직 몸속에 남은 번뇌로 인하여 일주문을 들어서질 못한다. 이 시는 자기 고백적인 시라 할 수 있으며 이 시를 읽는 순간 왠지 마음이 청정해 지는 느낌이다. /정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