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 빠진 ○○○. 우물가에 가지 마라. 붕어 새끼 놀란다” 여러분은 이 동요를 부를 때 ‘○○○’을 어떻게 표현하는가? 당연하게 표현했던 ‘그것’이 지난 추석 당일 저녁 오랜만에 모인 가족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왔다. 아이를 보며 부른 동요에 아이보다 어른이 크게 웃으며 말한다. “도대체 ‘금강새’가 뭐야? ‘갈가지’ 아니야? 노래를 이상하게 부르네?” 노래를 부른 사람은 민망하다. 앞니 빠진 어린이를 당연하게 ‘금강새’로 부른 자신이 갑자기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갈가지? 태어나서 그런 이상한 말은 처음 듣는다!” 어떤 어르신은 갈가지의 어원을 말하며 금강새가 틀렸다고 한다. 서로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정작 앞니 빠진 아이는 자신이 ‘갈가지’로 불리든 ‘금강새’로 불리든 관심없다. 아이가 “어? 어린이집 선생님은 ‘중강새’라고 하던데?” 당황스럽다. 하지만 그 덕에 지역마다
당뇨병은 미세혈관계에 병변을 일으키는 대사성 질환으로 관리 소홀 시 협심증,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망막증으로 인한 실명, 족부궤양 등 몸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장애를 초래한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족, 당뇨발이라고도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으로 인해 발에 궤양이 생기고 궤양의 상태에 따라 발을 절단까지 해야 되는 무서운 질환으로 제대로 알고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은 인체 내 혈당을 조절하는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주로 신경 손상 및 혈관 손상을 초래한다. 신경 손상은 인체에 가장 말단 부위인 다리부터 오게 되는데 운동신경, 감각신경, 자율신경이 거의 동시에 손상된다. 운동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균형 이상을 일으키게 되어 발의 특정부위에 체중이 과하게 실리고 해당부위의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감각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하중이 과하게 실리거나 지면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을 느낄 수 없고 발이 반복적인 외상을 입더라도 이를 인지할 수 없어 궤양의 발생을 더 쉽게 만든다. 또한 자율신경 이상이 생기면 발 피부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시켜주는 땀샘의 기능이상을 야기하여 피부의 갈라짐을 일으키
SM우방이 인천시 서구 오류동 1722-1번지 일원에 ‘검단오류역 우방 아이유쉘’을 공급한다. 우방 아이유쉘은 전세대 66㎡ 소형평형으로 지하 2층~지상 18층, 66㎡A 250세대, 66㎡B 35세대, 66㎡C 71세대, 66㎡D 35세대, 66㎡E 16세대, 66㎡F 13세대, 총 42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혁신평면을 도입한 강소형 아파트로 66㎡A, 66㎡B 타입은 4Bay 구조로 설계되어 중형처럼 넓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다른 타입 또한 혁신평면을 도입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실속형 평면을 제공한다. 우방 아이유쉘은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도보 3분 거리에 단봉초등학교를 두고 있고, 유치원, 어린이집, 중학교 예정부지 등 모두 가까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은 물론 확실한 교육인프라까지 마련되어 있어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촌근린공원이 있으며, 인근에는 검단일반산업단지 등 여러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직주근접 단지로도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직장생활 이외의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워라밸’이 주목 받으면서
자유한국당 심재철의원(안양 동안을)실의 ‘비인가 행정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추석 연휴 직전 이뤄진 검찰의 심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정권의 야당 탄압 행위”라며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심 의원의 국회 기획재정위원직 사임을 요구하며 “부적격한 사람이 국감 위원을 하겠다고 하면 국감 일정을 합의해주기 어렵다”고 주장했고, 기획재정부는 심 의원을 추가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격화되고 있는 이번 공방으로 정기국회가 정상 활동에 차질은 빚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기재부는 심 의원 보좌관들이 한국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민감한 예산정보 수십만 건을 내려받는 등 불법 유출했다며 이들을 지난 17일 검찰에 고발했다. 기재부는 비정상적 접근 방식이 단순히 클릭 한두 번이 아니라 5단계 이상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심 의원실은 기재부 인가를 통해 정상적으로 시스템에 접속해 자료 검색과 열람을 하는 과정에서 어떤 불법성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심 의원실은 정식으로 발급받은 아이디로 접속하던 중 ‘백스페이스’ 키를 눌렀더니 자료가
오늘날, 수원시는 인구 120만의 대도시로 울산 광역시보다도 인구가 많아 기초지방자치단체중 인구가 가장 많다. 또한 경기도청 소재지로 인구가 수도권 도시 중 인천광역시 다음으로 많다. 그러나 유동인구가 많아서인지 100만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도시임에도 수원 역사와 유래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수원은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모수국(牟水國)이었다고 전한다. 모수국의 ‘모(牟)’는 오늘날 ‘물’을 한자로 음차한 것이어서, 고구려 때는 이에 근거하여 이곳을 ‘매홀’이라 하였는데 ‘買忽’의 ‘買’는 고구려 당시 ‘물(水)’을 한자로 빌려 쓴 것이고, ‘忽’은 ‘골(谷)’이란 고구려말을 漢字로 借字(빌려 쓴 글자)한 것이다. 그러니까 ‘물골’이란 지명이 오늘날 수원이 된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수원시는 정부수립후 1949년 수원군에서 수원읍이 분리되면서 현재 행정구역의 바탕이 되었다. 그리고 수원읍이 속해있던 본래의 수원군은 화성군으로 개칭하였다. 여
▲ 김용각 편집국 수습기자 命 편집국 사회부 기자 ▲ 여원현 편집국 수습기자 命 편집국 정치부 기자 ▲ 임하연 편집국 수습기자 命 편집국 정치부 기자 9월 27일자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에 서명했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주요 국가와 무역협정을 타결,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과 맺고 있는 경제 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두 나라는 남북관계, 북미 관계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통상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하고 지난 3월 FTA 개정 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 개정 협정 서명으로 두 나라 사이에 통상 분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며 중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 등 전통적 동맹과 경쟁국을 가리지 않고 매서운 통상 압력을 넣고 있다. 한국이 두 번째 수출 대상국인 미국과의 통상 관계에서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빨리 불확실성을 제거한 것은 다행이다. 한국산 화물차에 대한 관세 철폐는 2041년으로 미뤄졌다. 대미 화물차 수출에 불리하지만 한국은 현재 미국에 화물차를 수출하지 않고 있어, 업계가 이 때문에 당장 타격받지는 않는다. 한국 정부를 상대로 미국 투자자들이 소송을 남발하지 못하게 장치를 마련한 것은 바람직하다. 한미FTA가 두 나라의 통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려면 국회의 신속한
종전선언과 핵 신고 등의 이견으로 교착이던 북미 협상에 돌파구가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한 북미 정상의 비공개 메시지 교환으로 ‘탑 다운’ 방식으로 판이 다시 펼쳐지는 만큼 기존 관성적 견해의 충돌을 벗어나 비핵화와 안전보장을 통 크게 교환하는 빅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유엔 총회에서 만날 것이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도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조율을 벌일 것이다. 북한은 실무 접촉에서 김 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밝힌 비핵화 확약을 실천하는 구체적 조치를 미 당국자들에게 확인해야 한다. 그 후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김 위원장 면담을 통해 ‘상응조치’에 대한 트럼프의 의지와 방안을 전달함으로써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가 결정될 것이다.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첫 회담이라 양국의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의 원칙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면, 2차 회담은 쌍방의 보다 실천적인 조치들과 이행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 협상에 속도를 내야 하지만 결코 서둘러서도 안 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영변 핵 시설의 영구적 폐기
최근 ‘인구주택 총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고령인구는 711만5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4.2%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0.6%p 늘어난 수치이며 전체 인구가 5천127만 명에서 5천142만 명으로 0.3% 증가하는 사이 고령인구는 678만 명에서 712만 명으로 5.0% 증가했다.”는 정말 충격적인 발표가 있었다. 그동안 온 국민이 걱정도 많이 하고 좋은 정책도 만들어 많은 예산을 투입했고 사회적 공감대형성에도 주력했지만 모든 것이 허사인 것 같아 씁쓰름하다. 전체 인구가 증가했는데도 경제활동에 종사할 연령층인 15~64세 생산인구는 오히려 감소했다니 할아버지·할머니 인구가 손자·손녀 보다 더 많은 기이한 구조가 되어가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인구동향에는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 2분기 0.97명으로, 올해 처음 1.0명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여성이 일생 동안 한 명의 아이도 낳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 최저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런 하락 추이가 계속되면 인구 구조 불균형은 불을 보듯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의미는 가르침과 배움이 서로 진보시켜 준다는 뜻으로 스승과 제자사이를 말한다. 즉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성장한다는 것으로 배움이 넉넉한 스승일지라도 제자를 가르치면서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여 제자에게 가르치고 제자 또한 스승의 가르침을 남김없이 받아 성장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로부터 스승과 제자관계를 일컬어 인간 최대의 만남이라고 했다. 물론 선생이라는 직책 또한 직업으로서의 명확히 정립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듯 자기직업에 진실한 애정과 관심을 지니지 못하고 스승이 스승 된 도리를 다하지 못할 때 참다운 내적 역할에 도달할 수가 없을 것이다. 우리의 생애가 순탄하고 평온한 길만이 주어졌다고 지적할 수는 없으니 모름지기 학문을 연구하고 인격을 연마하는 도량에서의 선생과 학생 상호간의 관계는 존경과 신뢰로 이어진 것이 맞다. 사회 제도권 속의 획일적인 교육상황과 압박 속에서도 분명한 신념을 지니고 의연한 교육자로서의 당당한 자세와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준 로빈 월리엄스의 ‘죽은 시인의 사회’는 교직에 몸담고 있는 모든 이에게 큰 감동을 주었던 영화로 기억되고 있다. 불신과 불확실의 세대에 생존하고 있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