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우~~ 구우~~” 비둘기 울음소리가 새 아침의 여명을 연다. 반팔 차림으로 새벽운동을 나가면 조금 차갑게 느껴지는 초추(初秋)의 바람이 불어온다. 백로가 지나서인지 풀잎엔 방울방울 물방울 고개 숙인 벼, 떼지어 날아드는 잠자리, 산자락따라 만발한 코스모스, 맑고 높은 파란 하늘…. 어김없이 계절이 바뀜을 실감한다. 올 여름은 우리에게 정말 특별하게 기억될 날들의 연속이었다. 싱가포르에서의 북미간 정상회담과 6·13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압승, 일부 종목이지만 남북단일팀 구성 등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했다. 거기에 연일 맹위를 떨치며 35도를 상회하는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됐다. 지표의 반사열은 찜질방 습열같아서 호흡이 헉헉 막히고 팔뚝엔 땀띠 천국이지만 부인이 입에 물려주는 ‘아이스바’는 순간적이나마 폭염을 물리치는 마술사로서 별미에 극치였다. “수면시간을 제외하고 오손도손 알콩달콩 얼굴을 바라보며 산다면 얼마나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 잠자리에서 내자(內子)가 갑자기 질문을 한다. 80대 중반까지 살 수 있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허브아일랜드와 경기신문은 창의적인 예술 인재들을 조기 발굴에 기여하고자 제10회 허브아일랜드 카니발이 열리는 2018년 10월 3일 수요일 ‘2018 허브사랑 사진/그리기 및 UCC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그림과 사진, UCC영상에 관심 있고 재능 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대회 개요 ○ 대회일시 : 2018년 10월 3일(수) 오전 10시~오후 3시 ○ 대회장소 : 포천 허브아일랜드 ○ 그림 및 사진 테마 : 허브식물, 카니발 관련테마 ♣ 접수기간 및 대회 참가 대상 ○ 사전 접수기간 : 2018년 10월 1일 오후 6시까지 / 당일 현장 접수 가능 ○ 참가 대상 및 부문 :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크레파스, 유화 모두 가능) ※ 참가자 준비물품 : 그리기 도구 (화지는 주최 측 제공) ※ 작품 제출 : 당일 오후 3시까지 접수처 제출 (트레비 분수 앞) ♣ 사진 / 그리기 & UCC공모전 대회 참가 대상 및 접수 방법 ○ 참가 대상 및 부문 : 허브를 사랑하는 전 국민 ○ 작품 제출 기한 : 2018년 10월 1일 (월) 오후 6시까지 / 현장 접수 가능 - 접수
▲정운석 씨(경기도체육회 수구감독) 모친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2일 오전 10시30분, 장지 충북 괴산 선영. 삼가 명복을 빕니다
▲정하영 김포시장
‘나라 곳간’을 채우려는 과세자 입장에선 아무리 많이 걷어도 부족한 게 세금이다. 그러다 보니 한 푼이라도 더 긁어내려는 희한한 명목의 세금을 수없이 양산했다. 1세기 로마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공중변소에서 수거한 오줌으로 양털의 기름기를 제거했던 섬유업자들에게 물렸다는 오줌세를 비롯 러시아 귀족들에게 부과한 수염세, 17세기 프랑스의 창문세, 공기세, 독일의 매춘세까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951년 지방세법 개정 이전 일부 지방에 요정 출입자에게 물리는 입정세(入亭稅)를 비롯 전봇대에 매기는 전주세, 개주인에게 부과하는 견세 등이 있었다. 피아노와 선풍기가 귀하던 시절이라 피아노세와 선풍기세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세금에는 무슨 명목을 갖다 붙여도 불만이 생겨나게 마련이다. 재정적자 축소가 아무리 급해도 그렇다. 또 무리한 세금 부과는 생각지 않은 부작용을 만들어내는 법이다. 이럴수록 과세자는 새로운 세수발굴에 더욱 나선다. 국민 건강과 복지 증진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비행동을 억제 한다는 목적을 내세워 세수 증대 효과를 노리는 일명 죄악세(Sin Tax)도 그중에 하나다. 복지국가로 진화할수록 죄악세 대상은
흐엉 1 /권혁재 가뜩이나 작은 체구의 흐엉이 유골 상자에 담겨 더 가벼워졌다 오래 견딘 중독증에서 수은처럼 차가운 죽음이, 납빛 살갗을 태우고 세 시간 만에 투명인간이 되었다 세 시간이면 갈 수 있는 야자수 빽빽한 흐엉의 외딴 집 긴 잠결에 유언도 없이 깃털 같은 발걸음으로 흐엉이 떠나갔다 -시집 ‘안경을 흘리다’ 외국인 노동자수 100만 시대, 우리의 3D업종이나 사양산업, 건설업과 농축산업에 까지 그들이 아니면 이제 우리 산업의 동력은 주저앉을 지경에 이르렀다. 낯설고 물 설은 타국에서 그들이 겪는 고통과 설움에 동참해 함께 아파하며 시로 형상화해온 시인의 시선이 뭉클하다. ‘흐엉’! 이름만 들어도 베트남여인이 분명한, 온갖 궂은일과 냉대 속에서 살았을 그녀는 수은중독으로 한 줌 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간다. 부당한 작업환경과 문화적 배타성, 타 민족에의 우월감으로 그들을 죽음으로 내몬 우리는 대체 누구던가. 중동의 건설현장에서, 더 거슬러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일터에서 막장 같았던 눈물겨운 삶의 주인공은 누구던가. 우리의 자화상이 그들이건만 이제 조금 먹고 살만 하다고 그들의 인권을 무심히, 참혹하게 짓밟는
1. 걷기의 시작은 자세부터 한국인의 체형은 근육양이 적고 좌식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걸을 때 흔들림이 크다. 이로 인해 발목이 안쪽 또는 바깥방향으로 꺽이는 내반(안장걸음) 또는 외반(팔자걸음) 현상이 많다. 등산은 많이 걷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바르게 걷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바르게 걷기 위해서는 우선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가 골반을 받쳐주고 허리를 세워 주기 때문이다. 즉 골반은 디딤돌이고 허리는 주춧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장 올바른 보행방법은 맨발로 걷듯 가볍고 편안하게 걸으면 된다. 걸을 때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아야 하고 내측 발바닥에 하중의 70%를 실어야 한다. 명치, 무릎, 발끝을 일치시키고 양발의 모양이 11자 형태를 유지하는 스윙 워킹을 함으로써 발목, 무릎, 골반, 척추의 교정 효과가 있고 상체 추진력에 의한 에너지 절약형 보행을 해야 하는 것이다. 2.오르막길 내리막길 어떤 피로감이 나타날까? 우선 오르막길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 오르막길에서 쉽게 지치는 이유는 숨이 차서 쉽게 지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르막길 어떻게 걸어야 숨차지 않고 편하게 걷는 것 인지 1분에 110m를 걷는 속도의 경우를 살펴보자.
불가와 깊은 연(緣)을 가진 꽃이 연(蓮)꽃이다. 불교를 설명 하면서 연꽃을 배제하면, 음식에 소금이 들어가지 않은것처럼 믹믹하다. 부처님께서 마야부인의 옆구리로 세상에 태어나시어 일곱 발자국씩 걸을 때마다 룸비니 동산에 연꽃이 피어올라 떠받들었다고 하며 부처님을 모신 사찰의 천정, 벽화, 문살, 탑, 기와 등 거의 모든 곳에 연꽃 문양이 새겨져있다. 부처나 보살이 앉은 자리가 연화좌(蓮花座)이고 스님네가 입는 가사(袈裟)를 연화복(蓮花服), 연화의(蓮花衣)라고 부른다. 부처님이 오신 날이면 어둠을 밝히는 연등을 단다. 연꽃은 곧 불심이며 불심은 연꽃으로 상징된다. 화엄경에서는 연꽃을 향(香), 결(潔), 청(淸), 정(淨)의 네 가지 덕으로 말하고 있다. 이 말이 아니더라도, 예로부터 연꽃의 고결함과 아름다움을 예찬한 글은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 함부로 탐하지 않는 처염상정(處染常淨), 그 자체가 불교적이다. 연뿌리는 질펀한 늪 바닥에처해 있어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은 본성을 간직하여 세상을 정화한다는 것이다. 중생들이 몸은 비록 어지러운 사바에 있어도, 정(淨)하게 지녀 세상을 구제해야 한다는 불교의 깊은 뜻이 담겨 있는것이다. 많은 꽃이 수면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