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의 단원미술대상 최종 수상자로 성필하 작가가 선정됐다. 25회째를 맞이한 단원미술제는 단원 김홍도가 이룩한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고자 1999년부터 시작된 미술 공모전이다. 2015년부터 미술 부문을 작품공모에서 작가공모로 전환했으며, 다양한 후속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에 힘써 왔다. 올해는 총 407인의 작가가 지원해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11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들의 작품은 ‘여기∞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전시로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최종 단원미술대상 1인을 선정했다. 단원미술대상을 수상한 성필하(1989년생)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도심의 외곽이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계절성을 상실한 변두리 공간을 표현한 회화작품을 선보였다. 마치 인간세계의 시간을 초월한 모습처럼 불규칙한 생태계가 나타난다. 작가는 동양화의 세필붓을 활용해 이러한 서로 다른 계절의 축적된 흔적을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11인에 선정된 작가들은 참신한 조형 언어에 기초한 적극적인 작품소개와 어필로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며 “토론과 숙고 끝에 작가들
사단법인 수원민예총이 22일부터 27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동네야놀자展’을 개최한다. ‘동네야놀자展’은 공동체와 열린 문화를 지향하며 수원시와 함께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행사다. 단순 작품 감상을 넘어, 우리 동네의 문화와 예술을 모아 소통하고 함께 나누는 자리다. 1층에서는 수원민예총 산하위원회인 시각예술위원회와 문학위원회의 전시가, 2층에서는 올해의 작가인 ‘정세학’ 작가의 작품들과 각 동네단체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 ‘지구사용 공부방’, ‘자연염색 풀빛’의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22일 오프닝 당일 오후 5시에는 케이소리의 기념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창세 수원민예총 대표는 “우리는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지고 있으나, 예술의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힘으로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예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우리 수원민예총의 비전과 의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이 31일까지 경기도 소재 대학의 학생을 대상으로 경기 대학생 창작 댄스 대회 '2024 경기 대학생 창작 스토리 댄스 챌린지’ 참가작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 대회는 경기도 청년 예비 예술인에게 창작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형 청년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위해 기획된 경기문화재단 ‘처음예술 난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처음예술 난장’은 경기도의 2024년 책임계약 사업인 ‘경기청년예술기회 오디션’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가 함께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예술인들에게 창작 및 무대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격은 경기도 소재 대학의 학생으로 구성된 단체로, ▲1팀 당 최소 2인~최대 15인(출연자 기준) ▲참가 단체의 학생이 소속된 캠퍼스의 소재지(경기도) ▲재학생 및 휴학생(졸업생, 대학원생 제외)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학생이 지원 가능하다. 1개의 학교에서 다수의 팀이 참여하거나 경기도 소재 대학의 연합 작품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다만 개인이 2개 이상의 팀에는 참가가 불가하다. 참가작품은 ‘스토리 및 극적 구성을 갖춘 창작 넌버벌 댄스 퍼포먼스’로, 실용무용 장르(발레, 한국무용, 현
120만 인구 도시 수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흥겨운 페스티벌이 열린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8시 30분까지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문화도시 수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는 20일까지 전시 및 체험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문화도시 3년 차를 맞은 수원이 문화도시 사업을 소개하고 그동안 진행했던 행사들을 한 데 모아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장 먼저 19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공연 ‘융합, 우리 함께 수원’이 제1야외음악당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문화도시 방향성을 담은 영상과 가을의 정취를 담은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장을 연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국민 가수 이은미,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원조 디바 정미조, 수원을 대표하는 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이 출연해 감미롭고 풍성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은미는 ‘녹턴’, ‘서른 즈음에’, ‘너를 위해’, ‘애인있어요’, ‘PIN’을 부르며 라포엠은 ‘딜라일라’, ‘비바 라 디바’, ‘미로’, ‘팬텀 오브 더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미조는 ‘휘파람을 부세요’, ‘귀로’, ‘개여울’, ‘떠나요’를 열창하며 수원시립합창단과
화성시문화재단 중앙이음터도서관은 가을을 맞아 '인문학과 함께한 가을'이라는 주제로 세 차례의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그리스·로마 신화 전문가 강대진 교수, 중동 전문가 박현도 교수, 소설가 김애란 작가가 다양한 인문학적 담론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첫 번째 강연은 25일 저녁 7시에 그리스·로마 신화 전문가 강대진 교수가 ‘명화로 배우는 신화_올림포스의 젊은 신들’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강연에선 그리스 고전과 현대 철학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서 26일 오후 3시에는 중동 전문가 박현도 교수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중동 정세를 짚으며 세계 정치 흐름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11월 30일 오후 3시에는 소설가 김애란 작가가 '소설, 삶을 담는 그릇'이라는 주제로 최근 신작 ‘이중 하나는 거짓말’에 담긴 인생의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북콘서트는 청소년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각 행사별로 15일 전부터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부천문화재단은 18일 오후 2시 복사골문화센터 갤러리에서 두 번째 ‘2024 문화도시부천 지속가능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19년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부천시의 5개년 성과와 한계에 돌아보는 자리다.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위한 담론을 형성하고 이후 실행계획을 모색한다. 포럼의 주제는 ‘문화도시 부천이 귀담아 들은 관계자본’으로, ‘지역 고유성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자본 형성’에 대해 논의한다. 포럼은 전문 기획자와 시민 활동가의 사례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사회는 이완 아시아인권문화연대 공동대표가 맡았다. 주제발표는 고경숙 한국예총부천지회 수석부회장과 이정현 부천민예총 지부장이 맡는다. 이들은 부천을 대표하는 예술가 집단으로서 문화예술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공유문화 캠페인’의 젤리장 공공소통크리에이터, ‘볼롤뽈록’의 임체스 시각예술작가, ‘도시다감·감정사전’의 김민희 글한스푼 대표가 사례발표를 이어간다. 이외에도 부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와 시민 활동가들이 다수 참석해 사례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무료이며, 문화도시부천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 후 참가할 수 있다. 사전
미술관에 가만히 앉아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상상 속 식물이 튀어나오고 미래 생물이 다가온다. 부풀었다 가라앉는 거대 풍선들 사이에서 미술관은 친숙하게 말을 걸어온다. 수원시립미술관 만석전시관에서 참여형 릴레이 교육전시 ‘말랑 통통 미술관’의 2부 ‘미래 반찬 연구소’가 개최된다. 지난 여름 정찬부 작가가 참여한 1부 ‘이상한 과일 나라’에 이은 전시다. 2부 역시 과일이나 식물 등 식문화를 포괄적으로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영현, 손진희 듀오로 구성된 ‘스튜디오 1750’이 참여한다. 전시는 식재료들을 탐구해보며 환경변화로 인한 유전자변형 식물, 식량부족 문제로 인해 새롭게 자라난 식물들에 대해 고찰하게 한다. 나무에 달린 무, 물 저장고가 생긴 꽃 등은 새롭지만 환경위기에 대한 경각심도 들게 한다. 가장 먼저 전시되는 작품은 ‘방울 주머니’(2023)다. 노랑 기둥에 하늘색 방울처럼 생긴 열매를 달고 있는 풍선이다. 2030년 무가 더 이상 자라지 않자 많은 무를 얻기 위해 2045년 만든 새로운 식물이다. 하늘색 무는 대량으로 열리며 노랑색 나무는 다시 땅에 심어져 거름으로 쓰인다. 그 옆에 전시되는 작품은 ‘긴 다리 씨낭’(2023)이다. 2060년에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1월 9일과 10일 양일간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 ‘빨래’를 공연한다. 뮤지컬 ‘빨래’는 나영과 솔롱고 그리고 주변인들이 각자 마음속에 아픈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다. 월급이 밀린 외국인 이주노동자, 부당 해고를 당한 직장 동료 등 우리의 고충을 보여주고 오늘날의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표현하며 지친 삶을 위로한다. ‘빨래’는 2005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상 및 극본상, 2017년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누적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총 6000회 이상 공연됐다. 현재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배우 홍광호, 이규형, 정문성, 이정은 등을 배출하기도 했다. 공연 티켓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4만 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하 대응단)이 EBS와 공동기획을 통해 젠더폭력 예방을 위한 영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10일 EBS 채널 중 하나인 지식채널E에서 젠더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주제로 한 ‘젠더폭력 없는 곳으로’ 기획 영상이 전파를 탔다. 이와 함께 영상은 10월 중 EBS 채널을 통해 총 10회 송출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젠더폭력의 피해자 중심 지원에 초점을 맞춰 법률지원, 안심지지동반, 긴급지원서비스, 사각지대 피해자 지원, 안심 주거 제공 등 포괄적 지원의 중요성을 담았다. 대응단 관계자는 “EBS와 공동 기획을 통한 영상을 통해 국민에게 젠더폭력 예방을 알리고 피해자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젠더폭력 피해 상담은 대응단과 젠더폭력 상담 핫라인을 통해 24시간 365일 상담할 수 있으며, 대응단 누리집을 통해 다양한 상담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일까지 공간 프로젝트 ‘공간간공공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공간간공공간’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그간 미개방 되었던 공간을 예술적 상상으로 채워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공 공간 오픈 페스티벌이다. 공연, 시각, 다원 등 융복합 장르의 예술적 작업이 복도, 계단, 옥상 등 다양한 공간에서 3주간 운영된다. 본 축제(19,20) 기간 동안엔 퍼포먼스, 퍼레이드, 워크숍, 놀이, 체험, 도슨트가 진행된다. 19일 야외마당에서는 음식과 향신료를 통해 우리 주변 이웃의 맛을 탐험하는 ‘다국적 부엌’, 퍼포머와 함께 의견을 제시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합의의 공간’, 건물 외벽을 따라 길을 걸어보는 파쿠르 형식의 공연 ‘경로 탐색’이 진행된다. 이후 야간에는 ‘D.I.Y.Y.R.D 두잇유어셀프유랑단’으로 파티장으로 변한 옛 문고창고에서 침입자들, 콥스갸루, 야마가타 트위스터, 테크노각설이, ACS의 디제잉 라이브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은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17일까지 사전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참여 방법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