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부천시 공모사업인 ‘세계 비보이와 함께하는 2024 부천 비보잉 & K-댄스 페스티벌’의 참가자를 9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세계 비보이와 함께하는 2024 부천 비보잉 & K-댄스 페스티벌’은 부천시 대표 축제로, 다양한 아티스트가 춤 경연을 펼친다. 28일에는 퍼포먼스 챔피언십이 진행되며, 29일에는 인터내셔널 브레이킹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장소는 부천시청 잔디광장 및 차 없는 거리며 관람은 무료다. 이번 페스티벌 참가 모집 분야는 올스타일 퍼포먼스, 브레이킹 배틀 솔로, 크루, 비걸, 키즈 등 총 5개 분야다. 28일에 열리는 올스타일 퍼포먼스대회의 경우, 5~10인으로 구성된 댄스팀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 시 제출된 영상을 사전 심사 후 다득점 순으로 본선 진출자를 선정한다. 29일에는 해외 게스트 12명과 예선전을 거쳐 올라 온 4명의 1vs1 브레이킹 솔로 배틀 본선, 해외 게스트 초청 비걸 브레이킹 1vs1 배틀, 키즈브레이킹 배틀이 진행된다. 키즈 브레이킹 배틀의 경우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2007년생부터 2017년생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당일 2시부터 즉흥적인 음악과 댄스를 선보이는 사이퍼 예선이 펼쳐지며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리움미술관과 협력해 기후 위기 속 생태를 돌아보고 대안적 미래를 제안하는 ‘에어로센 백팩 워크숍’을 9월 7일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리움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에어로센 서울’의 일환으로, 7월 10일부터 9월 21일까지 서울, 경기, 수원, 광주, 대구, 부산, 제주 등 한국의 지역 미술관과 리움미술관이 협력한다. ‘에어로센 서울’은 독일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아르헨티나 출신 토마스 사라세노(b.1973)가 시작한 것으로, 오늘날 환경과 기후 문제를 고민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이 프로젝트는 학제 간 커뮤니티 ‘에어로센(Aerocene)’과 함께 한다. 학제 간 커뮤니티 ‘에어로센’은 기후 환경에 대한 공동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전 세계의 다양한 예술가, 지리학자, 철학자, 과학자, 기술자 등이 모인 커뮤니티다. 현재 36개국, 152개 도시, 6개 대륙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토마스 사라세노가 만든 ‘에어로센 백팩’ 휴대용 키트를 참여자가 직접 제작하고 띄워볼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어로센 백팩은 헬륨, 수소, 태양광 패널,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태양열만 사용하는 에어로솔라 조형물의 휴대용 비행
우리나라 무형문화재(無形文化財)는 지난 5월 문화재보호법을 대체하는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되면서 무형유산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경기도에는 무형유산이 71종목이 있고, 문화와 예술의 관점에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에서 경기도무형유산 특별전 ‘극락 Paradise’이 열린다. 경기도무형유산 71종목 중 불교와 관련 있는 7종목을 소개하는 전시다. 종교를 넘어 과거부터 우리 생활과 밀접했던 불교를 장인과 역사유물, 현대미술과 연결한다. 전시 제목인 ‘극락’은 불교의 사후세계로서 ‘괴로움이 없는 즐거운 세계’와 일상의 ‘지극한 즐거움’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 생활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불교와 무형유산의 공통점을 표현하며 무형유산을 탐구하는 즐거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전시는 1부 ‘아득하고 아득한’, 2부 ‘무아無我’, 3부 ‘황홀恍惚’로 구성됐다. 1부 ‘아득하고 아득한’에서는 소리를 소재로 경기도무형유산 주성장 정동후(범종), 이완규(불구) 작품과 경기도박물관의 유물 청동범종을 함께 소개한다. 주성장은 쇠를 녹인 쇳물을 거푸집에 부어 원하는 물품을 만드는 장인을 말하는데, 경기도엔 장인 정동후와 이완규가 있다. 주성장 정동후의 범종은 거대한 종 위로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예술인들에게 사회적 보상을 지급하고 그들이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민선 8기 김동연 도지사의 핵심공약이자 역점사업이다. 정책의 골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에게 연 150만 원의 소득을 지급해 그들의 활동을 존중하고, 생계유지가 어려워 꿈을 접어야 했던 예술인들에게 다시 한번 꿈을 펼칠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시행 2년차에 접어든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이 과연 경기도 문화예술인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고 또 연 150만 원이라는 금액이 문화예술인들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연 150만 원…“생활비, 공연 준비금, 악기 수리비 등에 사용”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달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에서 기회소득 수혜 예술인들이 펼치는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34개팀이 참여하는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 한여름밤의 예술무대'는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대중에게 선보여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기반 조성과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타리스트 김준형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5일 오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소노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DMZ 오픈 페스티벌’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포츠 행사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스페셜 농구대회 행사에는 발달장애를 지닌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농구 선수, 프로 농구선수(고양 소노스타이거너스), 농구교실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장애인 스포츠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선 장애인 스포츠의 사회적 역할 및 중요성,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장애인 및 프로농구선수와 학생들이 함께 팀을 이뤄 친선 경기를 진행하는 한편 프로선수들의 드리블, 슈팅 등 다양한 기술을 배워보는 시간과 축하공연,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대표선수 김인재는 “비장애인 프로 선수 등과 한팀을 이뤄 경기를 하다보니 좀 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이런 특별한 행사에 참가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고, 이런 기회가 좀 더 자주 생겨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한 ‘DMZ
한국도자재단이 ‘제10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그리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우리도자 그리기 대회’는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우리 도자기에 담긴 문화와 역사를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해 보며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이번 대회는 9월 30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는 대회 당일 개회식에서 발표되는 주제에 맞춰 경기도자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느낀 바를 제공된 도화지에 그리게 된다. 그리는 도구에는 제한이 없으며 물감, 크레파스, 파스텔 등 참가자가 원하는 그림 도구를 직접 가져와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 수상작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점 ▲최우수상(경기도교육감상) 2점 ▲우수상(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상) 4점 ▲특선(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상) 6점 ▲입선(경기도자박물관 관장상) 30점 등 총 43점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의 학교 지도교사에게는 특별상(광주시장상)이 수여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또는 동일한 연령대의 어린이 총 200명으로, 오는 9월 22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안상철미술관은 10월 6일까지 강미선 작가의 초대전 ‘마음정원’을 개최한다. 일상의 사물들을 담담한 먹빛으로 그려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집’을 모티프로 한 ‘한옥 12’(2024)를 비롯해 수묵화 14점과 설치작품인 ‘수묵서가도’(2024)를 대중에게 소개한다. 작가에게 집이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가장 많이 머무는 장소이자 삶의 희로애락이 일어나는 장소다. 작가는 간결한 수묵의 ‘획(劃)’으로 한국의 전통가옥인 한옥을 화폭에 소환한다. 대담한 먹선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한옥의 기둥과 대들보, 처마와 서까래가 창조되고 섬세한 선들이 포개진 자리에는 정원을 쓸던 싸리 빗자루가 생성된다. 한옥 시리즈들에서 또한 주목해야 할 것은 사물을 둘러싼 여백 또는 바탕이다. 그의 작품에서 바탕은 단순히 소재를 그려 넣기 위한 배경이 아니라 작품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여러 겹의 한지를 쌓아 올린 바탕은 마치 수행과도 같은 작업 과정 속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정서를 전한다. 김이순 미술사가는 “창작의 과정이나 태도의 치열함과는 별개로 강미선 작가의 작품에서 편안함이 느껴지는 것은 먹의 담담함과 표현의 간일함 때문”이라며 “그의 작품을 음악에 비유하자면
우리나라 전통 설화 ‘바리데기’의 주인공 ‘바리공주’와 장화홍련전의 ‘홍련’이 저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났다. 죽은 자들을 인도하는 ‘바리공주’는 원한이 많은 ‘홍련’의 영혼을 구하고 저승으로 보낼 수 있을까? 두 전통설화를 접목한 창작 초연 뮤지컬 ‘홍련’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올해 처음 만들어져 최근 프리뷰 공연을 마쳤다. 공식 SNS계정을 통해 음원, 연습실 에피소드 등을 공개하며 한국형 록 뮤지컬의 면면을 소개했다. 극은 ‘바리데기’의 주인공 ‘바리공주’가 ‘홍련’의 사후재판을 벌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아버지를 죽이고 남동생을 해친 죄로 재판을 받게 된 ‘홍련’은 계모에게 학대 당하고 언니 ‘장화’를 잃었던 비극을 떠올리며 자신의 살인이 정당방위라고 주장한다. ‘바리공주’는 살인죄를 물으면서도 그녀의 고통에 공감한다. ‘홍련’의 이야기는 언니 ‘장화’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데서 오는 죄책감으로 인한 망상이었다. 계모의 괴롭힘과 아버지의 방관으로 언니가 죽었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홍련’을 옥죄었고 결국 자신도 언니를 따라 죽었지만 영혼은 끊임없이 고통스러워했다. 극의 메시지는 ‘바리공주’가 ‘홍련’을 구하는 데서 전해진다.
“나는 국회 보좌관, 서울시 공무원, 공적 기관 직원으로 일했다. 일하고 활동하면서 만난 사람과 나, 나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다. 삶을 어떻게 견뎠고 마음은 어떻게 다독였는지, 자존감을 어떻게 유지했는지 공유하고 싶다. 나의 삶을 위안 삼고, 우리의 삶을 위로하는 글이 됐으면 좋겠다. 위로가 미래의 단단한 근육이 됐으면 한다.” (본문 중에서) ‘그럭저럭 인생 - 마흔 살을 위로합니다’는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어떤 삶이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인지에 대해 담담하게 써 내려가는 책이다. 마흔 중반에 다다른 인생을 위안하고, 비슷한 시기를 살아온 동년배를 위로한다. 1982년 태어나고 동국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최창민 작가는 오랜 기간 국회와 서울시, 공적 기관에서 일했다. 15년 동안 일하며 질풍노도와 우여곡절을 겪은 작가는 그 속에서 희망과 벅참, 또 절망과 답답함을 느꼈다. 비탈길과 골짜기, 평지, 흙탕길, 포장도로를 고루 걸었던 그 시간들에서 작가는 비로소 ‘나’를 발견한다. 최 작가는 ‘나’를 괴롭히는 감정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한 사람의 자립과 행복한 삶을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언급한다. 작가가 겪었던 생생한 삶이 일하면서 느끼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친환경 정책 추진과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종이 없는 회의 및 보고’를 실천하기 위해 재단 임직원들에게 태블릿 PC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재단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핵심 과제로, 차세대 통합행정업무시스템(ERP) 구축 및 고도화와 연계해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재단은 이번 태블릿 PC 보급을 통해 연간 약 6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환경 보호와 업무 효율성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ESG 경영 실천과 경기도의 RE100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대응으로서 이번 조치를 추진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종이 없는 회의 및 보고’ 시스템 도입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재단의 경영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태블릿 PC 보급과 디지털 기반 행정 업무 개선은 재단의 개별 단위 업무 시스템을 통합하고,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