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친환경을 주제로 진행한 성인 대상 참여형 워크숍 ‘이달의 만석’의 결과 공유 전시를 25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어린이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왔던 만석전시관은 지난 4월 첫 성인 대상 프로그램 ‘이달의 만석’을 3개월간 매월 다른 예술가와 함께 참여형 워크숍 형태로 진행했다. 4월에는 시각 예술가 최경아와 함께 친환경 안료를 이용해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드로잉북을 만들었다. 5월에는 공예작가 정유종과 함께 벨크로 소재를 이용한 스툴, 6월에는 공예작가 이우재, 이학민 2인과 종이죽으로 참여자의 취향과 즐거움을 투영한 아트 피규어를 제작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시인, 제빵사, 경력 단절 여성, 청년 아티스트 등 다양한 연령대, 성별, 직업군의 참여자가 참가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와 새로운 시각으로 나만의 작품을 선보였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결과 공유 전시가 “예술을 통해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할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지난 20여 년간 시민들의 여름을 책임졌던 수원시립합창단 잔디밭음악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오는 30일 저녁 8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매년 8월,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수원시립합창단의 고품격 파크콘서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과 수원시립합창단 프로젝트 팝스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OST, 뮤지컬 명곡, 독특하고 신선한 게임음악 등 다채로운 음악이 화려한 영상과 함께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팝, R&B는 물론 국악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대중들을 열광하게 하는 ‘국민디바’ 인순이가 특별출연한다. 대표곡 중 ‘친구여’, ‘거위의 꿈’을 부르며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최근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에포니’역으로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로 ‘뮤지컬신성’으로 떠오른 루미나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 ‘레미제라블’의 대표 넘버 ‘On My Own’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돗자리를 준비한다면 가족과 함께 더욱
1943년 수원이 수원군이었을 당시 지도엔 면 단위의 권역 위로 도읍이 표시 돼 있다. 빨강, 파랑, 초록 등 다양한 색으로 표시한 권역은 한자와 기호로 행정 단위를 나타내고 있다. ‘화성성역의궤’ 영인본은 정조18년부터 지어진 수원화성의 전 축조과정을 상세하게 담고 있다. 수원광교박물관에서 국립지도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 ‘고지도로 보는 수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열고 있다. 1927년 경기도 수원군에서 태어난 사운(史芸) 이종학(1927~2002)이 평생에 걸쳐 수집·기증한 우리나라 영토 자료에 관한 전시다. 국립지도박물관과 수원광교박물관이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수원의 역사와 변화를 70여 점의 자료로 보여준다. 전시는 ‘동서양지도로 보는 한국, 고지도를 통해 만나는 세계관’, ‘지도로 보는 수원’, ‘지도 속 수원 사람들’, ‘지도제작의 산실, 지도를 만드는 사람들의 흔적을 걷다’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동서양지도로 보는 한국, 고지도를 통해 만나는 세계관’에서 18세기부터 조선시대, 1850년대의 지도가 펼쳐진다. 18세기 천하총도에서 세계는 한반도를 동아시아의 섬 또는 반도로 바라봤고 일본의 고지도에는 한반도의 바다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소아암 환우를 위해 재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105매의 헌혈증서를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한국소아암재단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매년 공공기관 방문 헌혈버스에서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하도록 꾸준히 독려, 지역사회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해 왔다. 이번 소아암재단 헌혈증서 기증을 통해 수혈 비용 감면에 따른 경제적 지원에도 동참했다. 재단은 헌혈증서 캠페인이 휴가 기간 등 헌혈감소 시즌에 안정적인 혈액 공급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증서 기부캠페인이 지역사회에 기여함은 물론, 소아암 환우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2024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았고, ‘AII THAT PIANO’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과거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 ‘경기 피아노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뻗어나가고자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로 재탄생했다. 이번 축제는 정통 피아노 프로그램은 물론, 쉽게 즐기고 입문할 수 있는 대중적인 프로그램, 함께 나눌 수 있는 야외 프로그램까지 6일간 1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피아노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10월 2일 ‘오프닝콘서트 : 피아노 오케스트라’는 김대진 예술감독을 비롯해 32인의 피아니스트들이 함께한다. 모차르트 교향곡 40번과 베토벤 교향곡 7번을 15대의 피아노가 웅장한 화음으로 선보이며, 이진상, 박영성 등의 국내외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10월 3일은 ‘2024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선율’의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10월 5일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미국 명문 인디애나대학교 음악대학(Jacobs School of Musi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주최하는 2024 신(新) 경세유표 기후변화와 실학 포럼 ‘벗고, 잠시(法古創新)’가 오는 9월 7일 오후 2시 경기상상캠퍼스 멀티벙커에서 개최된다. 실학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실학 주제 박물관으로서 그간 실학과 현대사회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6월에는 청년과 지역 창업가들의 교류 행사인 기회의 경기 강진 순례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행사 또한 그 연장선상으로,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기후위기 문제의 실학적 해법을 찾는다.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이끄는 재단법인 ‘지구와 사람’이 협력하고, 지구와 사람의 문화예술플랫폼 ‘지구아이’가 진행한다. 제목인 ‘벗고, 잠시’는 ’옛것을 근본으로 새것을 창조한다‘는 실학의 법고창신(法古創新) 정신과 ’바쁜 일상과 굳은 생각을 벗고, 잠시 멈추어 돌아보자‘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실학과 지구학을 엮어 현시대의 중요한 사회문제인 기후 위기를 살펴보고, 기후 위기를 초래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함께 이야기함으로써 실학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렉처퍼포먼스(강연과 음악·무용 등 공연을 결합한 형식)를 새롭게 시도함으로써 실
“1인 9역을 잘하려면 대표적인 캐릭터를 봐도 10초 안에 설득이 돼야 해요. 부자인지 가난한지, 욕심이 많은지 아니면 여자인데 괴팍한지. ‘젠틀맨스 가이드’의 ‘다이스퀴스’는 단편적인 면들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어디선가 본 듯한 캐릭터를 빨리 이입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뒀죠” 4년 만에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다이스퀴스’역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배우 정상훈은 1인 9역을 맡은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정상훈이 맡은 ‘다이스퀴스’역은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의 귀족 가문의 후계자들이다. 성직자, 은행장, 자선사업가, 배우, 보디빌더, 양봉업자, 소령 등 8명의 ‘다이스퀴스’는 여덟 번째 후계자 ‘몬티 나바로’에 의해 차례로 죽임을 당하게 된다. ‘다이스퀴스’는 15초 만에 의상, 가발, 분장 등을 바꾸어 무대로 나오는 ‘퀵체인지(Quick Change)’로 웃음을 유발한다. 정상훈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내가 잘할 수 있는 거고, 1인 9역의 캐릭터 표현이 너무 재밌어보여서 하고 싶었다”며 “염려가 됐던 부분은 미국식 코미디를 흘러가는 사회에 맞춰 한국식으로 바꾸는 것이어서 저만의 것들로 많이 바꿨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어 “4년 전엔
정책과 축제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도시형 축제로 호평받고 있는 의정부 '제2회 문화도시정책페스타(이하 ’정책페스타‘)가 이달 29일~31일까지 3일간 의정부문화역 이음과 의정부역 앞 광장 일대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의정부 ‘문화도시정책페스타’는 지난 7월 제1회 대한민국문화예술관광박람회 지역문화 우수사례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정책페스타’는 시민들이 정책을 ‘우리 삶과 일상에 맞닿아 있는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라는 공감대 형성을 위한 목적으로 의정부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기획한 문화도시 특성화 사업이다. 처음 시작된 전년에 비해 기간과 장소, 프로그램을 모두 확대해 ‘도시의 오아시스, 제3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문화도시락, 정책마켓, 로컬 줌-인, 로컬 줌-아웃 등 4개의 섹션에서 총 12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책페스타의 오프닝은 29일 오후 6시 문화도시락(樂)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일반 시민들이 지역과 생활 속 이슈를 강연과 콘서트로 전한다. ‘정책 바리스타’에는 지역의 청소년, 주부, 문화관계자 등이 출연해 문화 정책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발표하고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정책페스타 3일 동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경기도청년봉사단이 주관하는 재능기부 영어 동화구연 ‘영어와 동화로 다시 만나는 세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어와 동화로 다시 만나는 세계’는 자체적으로 리더를 선정하고 팀원들과 협력하는 ‘리더주도 봉사 활동’이다. 책 ‘There Was an Old Lady Who Swallowed a Fly Guy(할머니가 파리 보이를 삼켰어)’를 구연한다. 이번 재능기부 영어 동화구연은 24일, 9월 7일, 9월 21일까지 이어지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3층 에코아틀리에서 4시 10분부터 5시 10분까지 운영된다. 한편, 경기도자원봉사자센터 경기도청년봉사단의 주말 자원봉사 활동은 4월부터 7월까지 총 115회 진행됐고, 삼성 SDS SCM 실행그룹 직원이 4월 18일, 4월 25일, 5월 3일, 5월 9일에 걸쳐 박물관 환경정화 봉사에 참여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기가 올라오는 빙판 위로 배우들이 스케이팅을 선보인다. 화려한 복장을 입은 배우들은 서로를 쫓거나 줄거리에 따라 빙글빙글 돌기도 한다. 얼음 위로 스케이트가 미끄러지며 내는 소리에 따라 박수 소리도 함께 커진다.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뮤지컬 아이스쇼 ‘G-SHOW: THE LUNA’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뮤지컬과 스케이팅이 결합된 국내 최초의 뮤지컬 아이스쇼로, 피겨선수들의 갈라쇼 혹은 내한공연으로만 접했던 아이스쇼 시장에 드라마가 중심이 된 공연이다.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와 현역 뮤지컬 배우들이 연기하며 2022년에 초연 이후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극의 줄거리는 없어질 위기에 처한 신비의 섬 ‘루나 아일랜드’를 ‘가람’과 ‘윈터’가 구하는 이야기다. 여름과 겨울만 남아있는 지구에서 유일하게 사계절을 간직한 ‘루나 아일랜드’에는 생명의 나무 ‘노르말리스’가 자라는데, ‘아틀라스’는 이를 없애고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우주정거장을 세우려고 한다. 환경 파괴의 위기에서 ‘아틀라스’의 딸인 ‘윈터’가 이를 저지하게 된다. 12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동일 총괄 프로듀서는 “처음 아이스쇼를 시도했던 것은 강릉의 올림픽 경기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