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월)
아내 /고원 아내가 이제 나를 안내한다 안아서 나를 안내한다 아내가 앞에서 나를 안내한다 아내가 나를 알아가며 아내가 인내한다 아 나의 서글픈 아내여 아나서, 그곳까지 아 내가 나를 인도할 때까지 ■ 고원 1951년 전주 출생. 1988년 시집 <한글나라>으로 등단해 1996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대 인문대 교수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