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통합공무원노동조합과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을 위한 시정발전에 상생과 협력하기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16일 노사 화합식을 열고 고양시 공무원과 통합노조의 화합을 통해 노동인권을 보장하는데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합의했다. 앞서 공무원 노동조합은 시와 갈등을 겪으면 노조 임원들이 1인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대립 양상이 확산 됐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상황에서 노사가 대립하기보다 서로 힘을 모아 현 위기를 극복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노사 상생합의를 통해 시는 노조와 더 많은 대화의 장을 마련해 소통하기로 했다. 우선 노조는 조합원들로부터 수렴한 다양한 의견과 요구사항을 시에 제안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내적으로 노사협의체를 구성해 불공정을 타파하고 직원 복지와 근무여건 등을 개선하고, 외적으로 고양시 발전을 위한 민주적 연대를 지원한다. 이번 화합식은 노사가 갈등을 겪으면서 최단기간 선진 노사 문화 정착을 위한 상생‧협력을 이룬 좋은 선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춘표 제2부시장은 “화합과 상생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준 노조에 감사드린다”며 “노사협의체를 조
포천시의 한 도로에서 훈련 중인 주한미군 차량과 SUV 차량이 추돌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0일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27분쯤 포천시 관인면 영로대교 편도 1차선에서 맥스크루즈 차량이 훈련 중인 미군 험비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맥스크루즈에 타고 있던 50대 A씨 등 4명이 숨지고, 험비에 타고 있던 미군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SUV에 타고 있던 탑승자에 대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이들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SUV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포천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16개 노선에서 운행 중인 노선 입찰제 기반의 '경기도 공공버스' 8개 노선을 대상으로 운송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민영제와 달리 노선권을 소유하고 입찰 경쟁을 통해 선정된 민간 운송사업자에게 일정 기간 운영권을 주는 방식이다.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가 도입했고, 현재 16개 노선 120대가 운행 중이다. 이번에 입찰 공고 대상인 8개 노선 중 7개 노선은 신설이며, 1개 노선은 반납 노선이다. 신설 노선은 파주 1개(운정신도시), 화성 3개(동탄2신도시·향남신도시·남양뉴타운), 의정부 1개(민락·고산지구), 광명 1개(광명역), 광주 1개(관음리) 등이다. 의정부, 파주, 화성, 광명 등 4개 시 6개 노선은 신도시 등 택지개발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노선이며 광주 1개 노선은 외곽지역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반납 노선인 의정부 1개 노선(8409번)은 수원과 의정부를 연계하는 노선으로 기존 완행 노선과 함께 급행 노선을 추가로 신설해 운행한다. 경기도는 16일까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를 통해 운송사업자를 모집한 뒤 운송사업자를 선정해 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10
가평의 한 펜션에서 수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혼성 도박을 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가평경찰서는 심야시간 도박장을 개설해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벌인 A씨 등 1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1일 오후 11시쯤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의 한 펜션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30명을 모집해 판돈 3000여 만원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을 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도박자금 400만원을 압수,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검거된 도박단에는 가정주부 등 여성들도 포함됐다. 검거 당시 도박단은 단속을 눈치 채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지만 경찰 실습생 이진엽 순경이 한 범인을 발견하면서 주변에 숨어있던 공범 16명을 검거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가평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방화 가능성 등을 수사 중이다. 2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3분쯤 가평군 가평읍 개곡리의 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1층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주택 1동(158.12㎡)을 모두 태워 1억3773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6분 만에 꺼졌다. 집안에서는 A(82)씨와 부인 B(65)씨, 아들 C(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막내아들 D(46)씨는 불이 꺼진 뒤 약 3시간 만인 오전 5시38분쯤 현장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흉기를 들고 횡설수설하고 있는 D씨를 임의동행 했으며, 시신에서는 외상 등 범죄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D씨를 우선 병원에 입원시키고 화재 발생 전후 동선을 파악하는 등 방화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