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5월의 광주 정신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라며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고 광주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광주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헌법 전문 수록에 단순 동의하는 것이 아닌 적극 추진하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이 들어가면 헌법이 훨씬 더 풍성하고 선명해지고 자랑스러워 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5‧18 정신 헌법 수록은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제시했던 공약으로 이를 헌법에 수록하려면 개헌이 필요하다. 한 비대위원장은 “헌법이 개정된 지 굉장히 오래됐는데 (개헌은) 절차적 문제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헌법 개정 절차가 이뤄진다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반대하는 세력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인 한 비대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죄책감이 아닌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선 세대가 청춘과 열정을 바쳐 기적같이
수원특례시가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시민의 안전한 삶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시는 올해 대내외적 경제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도 수호신으로 불리는 ‘청룡’처럼 어려운 재정 여건과 전망을 딛고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조성 시의 올해 주요 초점은 여전히 경제다. 시는 지난해보다 올해 경제 전망이 어두운 만큼 관내 기업과 소규모 업체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시는 지난해 기업 4곳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올해도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첨단 산업 분야 기업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산업 육성에 집중하기 위해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관내 기업, 병원, 대학, 학회 등 100여 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할 추진협의체도 힘을 보탠다. 올해 본격 운용되는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자금난을 겪는 유망 기업에게 위기를 극복하는 날개가 될 전망이다. 또 ‘수원기업IR데이’를 개최해 투자 유치를 위한 다각적 지원에 나선다. 시는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을 통해 1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고, 연말 준공을 목표로 ‘창업인큐베이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우리 영토인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국방부를 질책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인 것처럼 기술한 것을 보고 받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크게 질책하고 즉각 시정 등 엄중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쿠릴열도(일본명 지시마<千島>열도)와 함께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기술해 파문이 일었다. 윤 대통령의 질책에 국방부는 즉각 시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방부는 입장문을 통해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5년 만에 정신전력 기본교재를 발간해 배포했다”며 “기술된 내용 중 독도영토 분쟁 문제, 독도 미표기 등 중요한 표현상의 문제점이 식별돼 이를 전량 회수하고, 집필 과정에 있었던 문제점들은 감사 조치 등을 통해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재를 준비하는 과정에 치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빠른 시일 내에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은 저마다 명분과 당위성을 내세우며 공천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된 만큼 공천 과정에서 잡음은 선거 때마다 되풀이 되고 있고 유권자 역시 공천 갈등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투표장을 외면하기까지 합니다. 오산시에서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공천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선거 때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시장과 국회의원 간 힘겨루기는 고착화 된지 오래입니다. ‘기득권’이라는 패권의식으로 초래된 갈등은 ‘자격논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불륜 의혹’으로 오산시를 떠들썩하게 했던 한 인물도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친명(친 이재명)을 자처하며 지난 10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다가오는 22대 총선에서 기꺼이 창과 방패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승리가 절실하다고 말한 그는 한 가정을 파탄으로 이끈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이 대표가 그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을지 사뭇 궁금합니다. 정치인에게 도덕성은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런데 언급하기조차 부끄러운 추문에 휩싸였던 당사자는 ‘이
◇4급 전보 ▲자치행정국장 한상규 ▲복지국장 이병택 ▲문화학습국장 지우현 ▲흥선동장 박성복 ▲신곡1동장 김희정 ▲송산3동장 이영재 ◇4급 승진 ▲안전교통국장 박춘수 ◇ 5급 전보 ▲시민소통담당관 최경섭 ▲자치행정과장 이상우 ▲비서실장 오형만 ▲회계과장 박재범 ▲정보통신과장 이희숙 ▲도시농업과장 김정일 ▲복지정책과장 강문성 ▲문화예술과장 안종성 ▲교통청소년과장 이하민 ▲건축과장 정복선 ▲스마트도시과장 류윤미 ▲도시철도과장 유창훈 ▲시민안전과장 권대익 ▲자동차관리과장 김종명 ▲투자사업과장 김진수 ▲보건관리과장 이부근 ▲맑은물운영과장 박현창 ▲공원과장 이원진 ▲녹지산림과장 박한덕 ▲흥선동 허가안전과장 이필우 ▲호원2동 복지지원과장 김순주 ▲호원2동 허가안전과장 조교묵 ▲신곡1동 자치민원과장 최문희 ▲자금동장 김병선 ▲송산2동장 이형순 ◇ 5급 승진 ▲생태하천과장 직무대리 신민수 ▲의정부2동장 직무대리 이필구 ▲장암동장 직무대리 이재진 ▲송산3동 자치민원과장 직무대리 박혜경
▲김종성씨 별세, 김정영(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씨 부친상= 26일, 의정부장례예식장 특1호실(의정부시 체육로 113-18), 발인: 29일 오전 5시, 장지 경남 창녕군 선영. ☎031-871-4444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지역구 출마 채비에 나서는 등 공천을 둘러싼 치열한 내부 경쟁이 예고됐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총 16명으로 이 중 상당수 의원들은 자당 동료인 현역 의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날까지 최소 7명의 의원은 현역 의원 지역구에 출마 선언을 하거나 사무소를 차리고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비례대표 김홍걸 의원은 지난 6일 서울 강서구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서갑은 대표적인 야당 우세 지역으로, 당 대변인인 강선우 의원 지역구다. 비례대표 김의겸‧유정주 의원은 각각 신영대 의원 지역구인 전북 군산시에서, 서영석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부천시정에서 각각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역 활동에 돌입했다. 친명(친이재명)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지역구에 도전하는 사례도 잇따르면서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동주 의원은 지난달 15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당 대표를 지키고 총선 승리에 선봉장이 되겠다”며 인천 부평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부평을은 비명계인 홍영표 의원이 2009년
윤석열 정부 장‧차관과 대통령실 참모들의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차출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으로 일단락된 가운데 이들의 출마 지역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여권 내에서는 인지도 등이 높은 차출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수도권 ‘험지’나 전략적 요충지에 출마해 총선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여기에 한동훈 비대위가 민주당 주축인 ‘86세대’와 대비시켜 ‘789세대’로 정치권 교체에 앞장서야 한다는 제안까지 나온 만큼 차출 인사들의 헌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차출 장관들 가운데 일부는 자신의 출마 지역을 당의 전략적 선택에 맡기고 ‘백의종군’을 준비 중이다. 우선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됐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저격수를 자처하며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시사했다. 원 전 장관은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 지지기반을 회복하고 확장하기 위해 앞으로 어려움이 큰 만큼 어떤 희생도 각오하고 헌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경기 성남 분당을 출마를 준비했던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최근 출마 지역구에 대해 당에 백지위임했다. 그는 “어떤 희생
656조 6000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9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 656조 9000억 원보다 3000억 원 줄어든 규모로 증액은 약 3조 9000억 원, 감액은 약 4조 2000억 원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순감으로 전환됐고, 전년 638조 7000억 원 대비 총비출 증가율은 2.8%를 기록했다. 총수입은 612조 2000억 원으로, 정부 원안 대비 약 1000억 원 증가했다. 관리재정수지와 통합재정수지가 각각 4000억 원씩 개선돼 국가채무도 정부안 1196조 2000억 원에서 1195조 8000억 원으로 약 4000억 원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전년 50.4%보다 다소 증가한 51%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헌법에 명시된 기한 12월 2일을 19일 넘겼고, 국회는 3년 연속으로 법정 시한을 어긴 채 예산안을 지각 처리했다 이는 2014년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지난해 12월 24일에 이어 두 번째로 늦은 기록이다. 여야는 이번 예산 심사 과정에서 연구개발(R&D)과 새만금, 지역화폐,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공적개발원
국민의힘은 21일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이끌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공식 지명했다. 한 장관은 비대위원장 제의를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현안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의견을 종합해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장관에게 전체적인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된 당 입장을 전달했고 한 장관이 공감하고 수락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간담회에 이어 화상 최고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임명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비대면 ARS 투표를 통해 최종 의결되면 한 지명자는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이후 비대위원 인선을 거쳐 비대위가 연내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의 한 비대위원장 지명은 지난 13일 김기현 대표가 ‘주류 희생’을 둘러싼 당 혁신위원회의 갈등과 여권 지지율 답보 속에 사퇴를 선언한 지 8일 만이다. 윤 권한대행은 “한 지명자는 당 내외 인사 다수가 추천하는 인물로 의견 수렴 과정에서 그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았다”며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으로 국민의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