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 규모를 설 연휴 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증원규모는 1000명 대 이상으로 많으면 2000명 대까지 이를 정도로 큰 폭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의사단체의 집단휴진, 파업 같은 집단행동 예고에도 ‘불법행동에 단호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놨다’며 강경 자세를 보이고 있어 의료계 안팎에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4일 보건복지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35년 1만 5000명이 부족한 의사 수급 상황을 고려했다는 설명인데 이처럼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대 입학 후 전문의가 될 때까지 10년가량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도 입시 증원 규모는 예상보다 큰 수준이 될 수도 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의료개혁’으로 지칭하며 강한 추진 의지를 담은 발언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이 일부 반대나 저항 때문에 후퇴한다면 국가의 본질적 역학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도 브리핑에서 “(의료개혁을) 이번에 실패하면 대한민국은 없을 거라 보고 비장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가 되기 위해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밟는 전공의가 최근 10년 만에 61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앞두고 필수과 전공의를 확보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과목별 전곡의 1~4년차 현원 현황’에 따르면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는 2014년 2543명에서 지난해 1933명으로 24% 감소했다. 필수의료 과목에 대한 합의된 정의는 없으나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으로 정의되고 있다. 전체 전공의 수가 2014년 1만 2891명에서 지난해 1만 273명으로 20.3% 줄어든 것과 비교해도 필수과목 전공의 감소폭은 더 크다. 필수과목 중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304명으로 2014년 840명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친다. 최근 10년간 줄어든 필수과목 전공의 610명 중 87.9%, 536명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였다. 권역별로 보면 이 기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수도권에서 343명이 감소해 가장
2010년 여성친화도시로 최초 지정된 수원특례시가 여성친화도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로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전국 100여 곳에 달하는 여성친화도시 중 우수 정책을 펼쳤다는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최초 지정 이후 2015년 재지정, 2022년 다시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되면서 시는 성평등 정책 기반을 구축했고,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를 확대해 여성의 활동 역량을 강화했다. ◇여성이 주도하는 안전…마을안전이야기 여성친화도시 수원시가 대표적 우수사례로 꼽는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 안전이야기’다. 마을 곳곳을 아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하는 안전 책자로 매년 한 마을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안전한 삶을 생생한 이야기로 엮어낸다. 지난해 권선구 곡선동, 지난 2022년에는 권선2동에서 마을 안전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담아냈는데 책자의 특징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여성’이 주체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곡선동이야기는 여성 주민 10명이 참여, 7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투입됐다. 마을안전 활동가 양성과정을 이수한 이들은 인터뷰, 사진 촬영, 글쓰기 등 마을을 기록하는 의미와 방법을 배운 뒤 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0대 피의자의 범행 계획성과 공범‧배후 여부 등을 규명하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중학생 A(15)군을 불구속 입건하고 목격자 진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우선 A군의 정확한 범행 동기 파악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발생 2시간 전 연예인이 많이 오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겠다고 외출했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군은 범행 직전 미용실에 들어가 특정 연예인 연습생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A군이 배 의원을 노리고 공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 메시지와 SNS 내용 외에도 병원 진료‧처방 내역, 학교생활기록 등도 확인하면서 진술에 대한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다. A군의 휴대전화 등 압수물과 거래 계좌 등을 토대로 공범이나 배후 세력 여부도 파악 중인데 현재까지 이렇다 할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수사 상황을 종합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A군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출생아 수가 8년 연속으로 가파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970년 100만 명에서 2002년 50만 명으로 줄어드는데 32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반감 주기’도 급격히 짧아졌다. 2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는 21만 35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 데 연간으로 보면 23만 명을 넘기기 힘들어 보인다. 2022년 24만 9186명과 비교해도 2만 명 정도 감소한 수치다.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도 2022년 25만 4628명에서 지난해 23만 5039명으로 2만 명가량 줄었다. 과거 출생아는 2015년 43만 8420명에서 2016년 40만 6242명으로 3만 2178명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8년째 급감하는 추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2017년 출생아는 2016년 대비 4만 8472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2018년 3만 949명, 2019년 2만 4146명, 2020년 3만 339명, 2021년 1만 1775명, 2022년 1만 1376명씩 각각 감소했다. 연간 출생아가 8년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197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2010년 중반 이후 시작된 가파른 저출생이 현실화된 셈이다
모 중진 국회의원 보좌관이 과거 자신이 이사로 있던 지역 새마을금고를 통해 특정 기업에게 대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초 도급계약서로는 기성고 대출 한도가 50억 원이었으나 도급계약 금액을 높이는 수법으로 90억 원의 대출이 실행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건물 준공 이후 기성고 대출 상환이 도래하자 해당 기업은 담보 대출로 전환을 시도했는데 금고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보좌관을 통해 대환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개발은 2020년 3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 465.9㎡ 규모의 상가건물 신축을 위한 도급계약을 청주지역 업체인 B건설과 체결했다. 상가 건축 계약금액은 111억 원으로 A개발은 B건설과 함께 청주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기성고 대출을 받기 위해 서류를 접수했고, 2번 반려된 뒤 50억 원 규모로 승인됐다고 한다. 기성고 대출은 건축 공정률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출이 실행되는 것으로 당시 상가 건축에 필요한 대출 규모는 7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에 필요한 대출이 부족하자 B건설 관계자는 당시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로 재직 중이던 C씨에게 연락했다
모 중진 국회의원 보좌관이 과거 자신이 이사로 있던 지역 새마을금고를 통해 특정 기업에게 대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초 도급계약서로는 기성고 대출 한도가 50억 원이었으나 도급계약 금액을 높이는 수법으로 90억 원의 대출이 실행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건물 준공 이후 기성고 대출 상환이 도래하자 해당 기업은 담보 대출로 전환을 시도했는데 금고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보좌관을 통해 대환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평택클리어안과의원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최신장비를 바탕으로 평택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 의료기관이다. 강동완‧김상엽‧장원봉 대표원장이 운영하는 의원은 노안‧백내장, 시력교정, 소아근시클리릭, 안구건조증센터 등을 운영하며 눈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대학병원에서 치료하던 망막 난치질환까지 진료 범위를 넓히면서 체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 공헌에도 남다른 모범을 보이고 있다. 평택클리어안과의원은 지난해 3월 개원한 이후 시민들로부터 받은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도 참여해 매달 수익 일부를 기부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김상엽 대표원장은 “나눔은 누군가의 삶에 전환점이 되며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는 기반과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간한다”며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
수원특례시가 대기오염과 전쟁을 선포하고 청정 대기질을 목표로 ‘2024년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 미세먼지 입자 크기는 0.01㎜(PM1), 초미세먼지는 0.0025㎜(PM2.5)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인체 폐포 끝까지 들어와 바로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인체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심장‧폐 관련 질환 등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고 심혈관‧호흡기질환, 폐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시는 미세먼지가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7㎍/㎥로 낮추기로 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초미세먼지 수치 낮아지는 수원시 시의 초미세먼지는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연평균 26㎍/㎥였던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18㎍/㎥와 비교하면 급격히 감소했다. 2018년 23㎍/㎥였던 연평균 수치는 2019년 25㎍/㎥, 2020년 21㎍/㎥, 2021년 19㎍/㎥, 2022년 18㎍/㎥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 시의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15㎍/㎥ 이하로 ‘좋음’인 날은 늘었고, 36㎍/㎥ 이상 ‘나쁨’인 날은 줄었다. 2015년 126일이었던 ‘좋음’ 일수는 지난해 171일로 늘었고 ‘
㈜프랭크에프앤비는 130여 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13년차 프랜차이즈기업으로 ‘프랭크버거’를 주력으로 여러 외식업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이겨내며 가맹점 650호점 돌파했고 지난해는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서는 중견그룹 반열에 올랐다. ㈜프랭크에프앤비는 수제버거인 프랭크버거를 론칭한 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했다. 심우창 회장은 “가맹점과 상생뿐 아니라 사회와 상행을 통해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사회적 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프랭크에프앤비는 오랜 기간 나눔 활동에 참여한 기업이다. 2014년 불우이웃 장학금 수여, 사랑의 쌀 전달을 시작으로 지자체와 각 기관에 물품‧활동지원, 후원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심 회장은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한 것도 사회적 약자에게 따뜻한 온기를 넣어주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천시에서 기업이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그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후원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꾸준히 책임감을 갖고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