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이하 연준)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낮추면서 기준금리 결정을 약 2주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줄어들었고,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어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건은 충분히 조성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의 재선 성공 이후 1400원까지 치솟으며 커지고 있는 환율 불안이 발목을 잡는다. 미 연준은 지난 6~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정책금리를 4.75~5%에서 4.5~4.75%로 0.25%포인트(p) 내렸다. 지난 9월 빅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p 인하)을 단행하며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뒤 두 달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 수준을 감안해 속도는 조절하겠지만, 다음 달 금리 인하가능성을 열어두며 통화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그는 "경제 상황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중앙은행은 앞으로도 소규모 움직임(0.25%p 금리 인하)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볼 때 대선이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의 정치적 압
NH농협은행이 직원 대상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인 '제6회 빅데이터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10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2019년 처음으로 개최된 '빅데이터 콘테스트'는 빅데이터 관련 우수인재 및 아이디어 발굴의 장으로 발전했다. 올해는 7월부터 '아이디어 리그(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제안)'와 '인사이트 리그(빅데이터 분석 인사이트 도출)' 분야로 구분해 80여 명이 참여했다. '아이디어 리그'에서는 '마케팅 효율 극대화를 위한 Uplift Modeling', '인사이트 리그'에서는 '완벽히 해석 가능한 ML 방법론 개발'이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한, 'ML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한 기업고객 마케팅 고도화 방안',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소비 카테고리 자동 분류' 등도 확장성과 결과타당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재호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본 대회에 접수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농협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박기웅 세종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가 ‘한-중남미 디지털 장관회의 연계 사이버보안 전문가 세션’에서 ‘When Cybersecurity Meets AI: Exploring Technology Evolution and Battlefield Shifts with Case Studie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10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소피텔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중남미 디지털 장관회의’는 도미니카공화국, 우루과이, 페루 등 중남미 10개국의 장·차관, 대사, 미주개발은행(IDB) 관계자 및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해 디지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 교수는 국내외 사이버 보안 동향을 공유하고, 정부 간 협력 강화와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마련된 ‘전문가 세션 3(사이버 보안 포럼)‘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사이버보안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그는 AI를 활용한 랜섬웨어 등의 침해 대응에 관한 최신 국내 사이버 보안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발표는 ▲Now vs. Then: Tracing the Evolution of SW, HW, and ICT Paradigms in the Post-COVI
NH농협카드가 오는 12월 그랜드 오픈을 앞둔 통합 디지털 플랫폼 ‘New NH pay’의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일 농협카드에 따르면 ‘New NH pay’는 기존 NH농협카드앱과 NH pay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합친 통합 디지털 플랫폼이다.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각종 혜택을 하나의 앱에서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다음 달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우선 농협카드는 오는 30일까지 ‘New NH pay 사전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까르띠에 탱크 프랑세즈 워치(1명) ▲세라잼 안마의자(5명) ▲신세계상품권 1만원 권(500명)을 제공한다. 더하여 사전응모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이 다음 달 14일부터 31일까지 New NH pay에 접속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골드바 3.75g을 제공한다. ‘New NH pay’ 출시를 기념해 룰렛 이벤트에서도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하루한번, 꽝 없는 룰렛 이벤트’는 매일 1회 참여할 수 있는 100% 당첨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100만 원(1명) ▲신세계 상품권 50만 원(1명) 등 다양한 상품과 NH포인트를 증정한다. 통합디지털플랫폼 출범을
신한카드가 GS리테일과 함께 ‘GS리테일 2기 PLCC 출시 및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1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양 사는 지난 8일 체결된 이번 전략적 업무 협약을 통해 새로운 버전의 PLCC를 출시하고 빅데이터 및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 사업에 나선다. 우선 기존의 PLCC 상품인 ‘GS프라임 신한카드’, ‘GS프라임 신한카드 체크’에 이어 ‘GS리테일 2기 PLCC'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앞서 출시한 GS리테일 1기 PLCC 상품을 넘어서는 혜택을 고객에게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PLCC 고객의 소비 형태 분석과 GS25, GS더프레시, GS샵 등 GS리테일의 각 브랜드 별 고객 특성을 파악해 차별된 결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충성 고객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 사는 카드업계와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빅데이터 기업으로 상호 데이터 교류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맞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양 사의 플랫폼인 ‘우리동네 GS’, 'GS SHOP'과 ‘신한SOL페이’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고객 편의도 더욱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하 MG새마을금고 재단)이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상생과 연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을공동체시설(경로당, 복지관, 마을회관, 사회적협동조합 등)에 1억 6000만 원 상당의 필요 물품을 지원한다. 7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MG새마을금고 재단은 2022년부터 지속된 마을공동체 물품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44개 시설에 2억 9000만 원 상당의 TV, 냉장고, 에어컨 등 시설 개선 물품을 지원했다. 올해는 다음 달 중으로 약 79개소를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의 상부상조 정신과 더불어 지역 내 마을공동체가 원활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물품지원을 통해 공동체의 자립성을 높이고 주민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김인 MG새마을금고 재단 이사장은 “이번 물품지원을 통해 마을 내 소통과 협력의 문화가 강화되고, 마을공동체가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균형적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은행이 '채무조정 요청권'을 활성화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채무자를 보호하고 이들의 신속한 재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개인채무자들의 채무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해당 법안의 조기정착을 위해 다양한 개인채무자 채무조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대출금액 3000만 원 미만의 연체중인 채무자가 기존 대출을 최대 10년(거치기간 1년 가능)까지 분할 상환할 수 있는 장기분할상환 대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최소화함은 물론,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해 개인의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추가 상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원리금분할상환 유예도 지원한다. 장기분할상환으로의 대환보다 일시적인 상환유예를 희망하는 채무자는 최대 1년간 분할상환을 유예로 전환하여 채무자의 상황에 맞는 대출상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개인채무자들의 원활한 채무조정을 위해 개인채무자보호법 전담팀을 구성해 전문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채무조정 요청권'의 신청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하기 위해 영업점 방문 없이도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편리하게 할 수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 증가세 둔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9월 들어 증가폭이 전월의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비 감소폭도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7일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8% 늘며 전월(10.5%)에 비해 증가폭이 대폭 축소됐다. 전자·영상·음향·통신의 증가폭이 20.3%에서 6.3%로 줄어들고, 기계장비(-3.7%)와 고무 및 플라스틱(-5.5%) 등이 감소로 전환한 영향이다. 도내 제조업 생산 증가세는 6월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제조업 출하 또한 한 달 새 증가폭이 10.7%에서 1.2%로 급감했다. 재고(-22.1%)의 경우, 전자·영상·음향·통신(-38.5% → -37.9%)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23.8%에서 22.1%로 축소됐다. 소비 위축도 심해졌다. 전월 2.6%였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감소폭은 9월 4.4%로 확대됐다. 백화점(-1.4% → -4.6%)과 대형마트(-3.3% → -4.3%)의 감소폭이 모두 커졌으며,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감소폭도 4.9%에서 11.3%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은행권이 기업대출을 확대해왔음에도 중소기업에게는 보수적인 태도로 대출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침체로 인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위험성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 특화 은행'을 표방한 제4인터넷전문은행(이하 제4인뱅)의 설립이 추진력을 얻을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대기업 대출 잔액은 164조 6356억 원으로 1년 전(137조 3492억 원)보다 19.87%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26조 9667억 원에서 665조 7354억 원으로 6.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출금리 상승 폭도 중소기업이 더욱 높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중소기업 대출금리(가중평균치)는 연 4.74%로 전월보다 0.15%포인트(p) 올랐다. 대기업 대출금리 상승폭 0.03%p(4.78% → 4.81%)의 5배에 달한다. 한은 측은 “대기업 대출금리보다 중소기업 금리가 많이 오른 이유는 은행이 상반기 우대금리를 많이 적용했다가 최근
반도체·자동차·스마트폰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무역환경이나 환율의 변화로 수출, 경상수지, 물가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11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일 뿐 아니라 규모 또한 6월(125억 6000만 달러) 이후 최대다. 9월 기준으로는 역대 3위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 수지(106억 7000만 달러)는 지난해 4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정보통신(IT)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흑자폭도 전월(65억 2000만 달러)보다 훨씬 커졌다. 수출이 61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했다. 9월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7%, 정보통신기기는 30.4%, 승용차는 6.4% 늘었으나 ▲석유제품(-17.6%) ▲화공품(-8.4%) ▲기계류·정밀기기(-7.8%) ▲철강제품(-1.6%) 등의 수출은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동남아(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