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국내 정·재계 인사 중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정 회장은 21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며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며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를 함께 했고, 별도로 여러 주제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했다"고 부연했다. 대화 내용과 관련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대화 도중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 관련 언급을 했는지에 대해선 “특별히 언급한 부분은 없었다”고 했다. 특히 한국 재계와 트럼프 당선인 사이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가능성과 관련해 "내가 무슨 자격으로…"라며 선을 그었다.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정부 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할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21일 오전까지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렀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외교 당국이나 재계에서 바라보는 정 회장에 대한 기대감
신한금융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 이웃사랑성금 160억 원을 전달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그룹사의 모금액 130억 원과 신한금융희망재단의 후원금 30억 원을 더한 160억 원을 기탁했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시작한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사업 200억 원, 지난 9월 온누리상품권 기부 100억 원 등을 포함한 총 1924억 원을 사랑의열매를 통해 이웃사랑성금으로 전달했다. 기탁한 성금은 위기가정 재기 지원, 학대피해아동 보호 및 쉼터 운영,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냉난방비 지원, 장애인 재활 지원 및 교육 강화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이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과 전국의 전통시장 및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기부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진행된 기부금 전달 행사에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함께 그룹이 후원하는 스포츠 선수인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 올 시즌 KPGA 투어 대상을 수상한 프로골퍼 장유빈 선수가 참석했다. 특히 두 선수는 진 회
하나금융그룹이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 1111그릇의 식사를 제공하고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영성센터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그룹 임직원 봉사단, 명동상인협의회 상인들이 함께 참가했다. 이들은 추운 날씨 속 무료급식소를 찾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금융의 온기를 나누고자 1111그릇의 식사를 제공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과 명동상인협의회 상인들은 영하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급식소를 방문한 많은 어르신들을 위해 손수 음식을 배식하고 잔반 처리와 식기 정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뜻깊은 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그룹 명동사옥에서 근무중인 관계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난해 12월부터 '명동밥집' 배식 봉사활동을 1년째 지속 중이다. 이 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식사 한끼를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온기를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나눔의 ESG 금융 실천으로 지역사회
우리은행이 ‘2024년 금융감독원 포용·상생금융 시상식’에서 중소기업 지원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우리은행이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중소기업 대출 ▲관계형 금융 ▲개인사업자대출 119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자율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대출 119’를 통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만기연장 ▲이자감면 ▲대환대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환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또 올해 전국 7곳에 중소기업 특화채널 BIZ 프라임센터를 추가 개설해 총 10개의 전담 센터에서 우리나라 대표 신성장 유망업종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금리와 고환율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어려운 경제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포용·상생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수협중앙회가 지난 19일 2025년 사업계획를 발표했다. 수협중앙회는 기후변화 대응과 회원조합 부실 해소를 주요 과제로 삼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 기후변화 대응 위한 종합 대책 마련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위해 수협은 기후변화 대응 종합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내년 5월까지 자체 연구를 통해 연근해와 양식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회원조합 경영 정상화 지원 확대 수협은 부실채권 조기 감축을 위해 설립한 ‘수협엔피엘대부’ 법인에 500억 원을 추가 출자하고, 경영상태가 악화된 회원조합에는 25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올해보다 700억 원 늘어난 규모로, 회원조합의 경영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 강화 수협은 중화권에 편중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중동, 남미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또한, 해외 무역사업소 설립을 추진해 수산물 수출을 직접 지원하고, 국내 수산업체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수산물 소비 내수 진작 수협은 군 급식 공급망 확대를 통해 수산물 소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육군본부와의
케이뱅크가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20일 케이뱅크는 취약계층의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구세군에 5천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저출산 극복 키트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세군은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받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물품 키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로컬브랜드와 협력해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에도 구세군과 함께 학대피해아동 쉼터 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후원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함께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케이뱅크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취약계층의 육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카드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에 총 2억 3000만 원을 전달했다. 19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해당 기부금은 여성자립준비청년 대상 위생용품 및 보안용품 키트 비용(1억 3000만 원)과 전국 지역 아동센터 4개소의 리모델링을 위한 비용(1억 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굿네이버스 본부에서, 전달식과 함께 진행된 지원 키트 포장 자원봉사 활동에는 이기수 우리카드 경영기획본부장 및 임직원 20명과 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우리카드 임직원들이 정성껏 포장한 키트는 자립을 준비하는 여성 청년에게 필요한 ▲양치 세트 ▲칫솔 살균기 ▲여드름 패치 등 다양한 위생용품과 안전을 위한 보안용품으로 구성됐다. 지원이 필요한 개별 가정 또는 시설로 발송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재 진행중인 아동센터 리모델링도 아동 복지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국민은행이 초록우산에 저소득 가정 환아를 위한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 19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8일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신정원 초록우산 본부장과 박영세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고객과 함께하는 환아지원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고객이 KB국민은행 고객경험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응답한 고객 수에 따라 일정 금액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고객은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가정의 아픈 아이들을 돕는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고, 은행은 대면 및 비대면 채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의견을 청취한다는 게 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국민은행은 2021년부터 캠페인을 진행해 현재까지 총 4억 원을 초록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는 기부의 보람을 주고 은행은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은행은 더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ESG 경영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1450원을 넘겼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례적인 수준으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비상이 걸린 외환당국은 시장을 달래며 안정화조치에 나서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5원 상승한 1453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개장가다. 이후 장 초반 소폭 하락해 1449원대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쯤 다시 1450원으로 올라 1451.9원에 마감했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급등한 것은 지난 밤 미국의 기준금리 전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오늘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금리 추가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자체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으나, 앞으로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예고에
Sh수협은행이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19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업투자그룹는 기업그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산하 투자금융부를 투자금융본부로 격상했다. 또 지속경영추진본부는 수산해양지원본부로, DT본부 산하 디지털개발부는 플랫폼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리스크관리그룹 내 여신감리부 및 경영전략그룹 내 홍보실을 각각 신설하고 이사회 지원 전담 조직인 이사회사무국도 새로 만들었다. 아울러 이날 19명(별급 7명, 1급 12명)에 대한 승진인사와 이에 따른 전보인사도 단행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업무 효율성 증대 및 경영관리의 유연성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