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참여를 확대하며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검증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이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Arc’ 공개 테스트넷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서클은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기업으로, Arc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자산관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협력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Arc는 예측 가능한 수수료, 1초 미만 거래 최종성, 고객 맞춤형 보안 체계를 지원해 대출, 자본시장, FX, 글로벌 결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다. 교보생명은 Arc 공개 테스트넷에 참여한 국내 유일의 보험사다. 이번 참여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의 기술적 타당성을 사전 검증해 디지털 자산 제도화 이후 실제 사업 실행을 준비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교보생명은 최근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조각투자 제도 도입과 관련해 한국거래소·키움증권·카카오페이증권 등이 참여한 유통 플랫폼 컨소시엄에도 합류하는 등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각투자는 부동산, 미술품, 음악저작권 등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해 소액 단위로 거래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자산관리 수요를
KB증권이 인도 금융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며 뭄바이에 해외 거점을 열었다. KB증권은 인도 금융시장 공략을 위한 ‘뭄바이 사무소 개소식’을 지난 1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유동완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 인도증권거래소(NSE) Rohit Kuma 본부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행사는 김신 KB증권 글로벌사업그룹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유동완 총영사, 고우랑갈랄 다스 주한 인도대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유 총영사는 “뭄바이 사무소는 양국 기업의 투자와 자본 조달, 금융 협력의 폭을 넓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KB증권이 인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우랑갈랄 다스 인도대사는 영상 축사에서 “KB증권의 인도 진출은 인도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라며 “한국 기업의 대(對)인도 투자 흐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뭄바이에 거점을 마련해 현지 M&A·지분투자 등의 Deal 기회를 확보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현지 금융기관 및 당국과의 적극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과 인도의 성장
한화투자증권이 일·가정 양립 복지 체계를 확대하며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2년 연장받았다. 회사는 2022년 최초 인증 이후 출산·육아 지원을 비롯해 직원 삶의 질을 높이는 제도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자격을 유지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출산·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 정책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에 부여되는 제도다. 한화투자증권은 법정 기준을 웃도는 출산전후휴가, 임신 중 근로시간 단축, 난임 치료 지원 등 출산·육아 복지를 강화해왔다. 또한 취학 전후 돌봄휴가, 출산 직원에게 제공하는 ‘맘스패키지’, 사내 모유 착유 공간 등의 실질적 지원도 마련했다. 임직원의 생애주기별 복지도 확대됐다. 승진 시 자기계발을 위한 안식월 제도, 최대 2년간 학위·자격 취득을 지원하는 ‘채움휴직’, 장례업체 연계 상조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김도형 한화투자증권 혁신지원실장은 “가족친화 제도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일·가정 균형을 바탕으로 업무에 몰입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사·복지 제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전사 협업 기반의 AI 혁신 문화 확산에 나서며 첫 사내 해커톤 ‘슈어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달 28일 전 구성원이 참여한 사내 해커톤 ‘슈어톤(SUREThon)’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슈어톤’은 AI를 활용해 보험 서비스와 내부 업무 프로세스 혁신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Amazon Q, Kiro 등 최신 AI 도구 환경을 제공하며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22개 팀, 61명이 참여했으며 개발뿐 아니라 경영·마케팅·보상 등 비개발 직군도 폭넓게 참여해 직무 경계 없는 협업을 보여줬다. 아이디어는 사용자 경험 개선부터 내부 운영 효율화까지 다양했다. 보상 심사 단계 간소화, UX 고도화, 서비스 품질 향상 등 실무 적용이 가능한 과제가 다수 제안됐다. 예선 심사에는 자체 개발한 AI 심사툴이 활용됐다. 문제 정의, 독창성, 비즈니스 임팩트, 구현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AI 평가와 동료 평가를 병행해 점수를 산정했다. 본선에서는 아이디어 차별성·AI 활용도·완성도를 중심으로 평가해 1~3등 팀을 선정했다.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서비스 고도화·신규 서비스 검
케이뱅크가 소상공인 맞춤 지원에 나서며 컨설팅 이수 고객에게 대출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사장님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소상공인 컨설팅·지원사업을 이수한 고객에게는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를 0.2%포인트(p) 인하해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진행되며, 소상공인지원포털 '소상공인24'에서 제공하는 컨설팅·지원사업 정보를 고객 상황에 맞춰 추천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컨설팅 탐색부터 이수 확인까지 모두 케이뱅크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앱 내 '사장님 홈'의 '사장님 경영컨설팅' 메뉴에서 사업 단계, 고민, 관심사 등을 객관식으로 선택하면 적합한 프로그램이 자동 매칭된다. 예를 들어 사업 운영 단계 고객이 '운영 어려움 해결'을 선택하면 '소상공인 역량강화 컨설팅' 등이 추천된다. '소상공인 역량강화 컨설팅',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등 컨설팅 프로그램 중 하나만 수료해도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어,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금융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사업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
미래에셋생명이 퇴직연금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인정받으며 정부 평가에서 특별상을 받는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생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운용역량, 조직·서비스 역량, 수수료 효율성 등을 종합 검증하는 제도로, 미래에셋생명은 생명보험업권 15개 사 중 상위 등급을 기록했으며 전체 41개 사업자 중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미래에셋생명은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인 사업자로 특별상을 받았다. 비용 효율화와 합리적 수수료 운영을 통해 수수료 효율성 항목에서도 상위 10%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는 개인형 IRP 보증형실적배당보험 등 다양한 실적배당형 상품을 선보여 지급옵션 선택권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 자산 성장을 위한 운용 전략과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같은 날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연금영업부문대표는 퇴직연금 제도 발전 기여 공로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데모데이 개최를 통해 후속투자 연계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전액 기부금으로 조성된 국내 최초 모델로, 2022년 이후 누적 52개사에 90억 5000만 원을 투자했고 후속투자 유치금액은 614억 원에 달한다. 올해는 소상공인·시니어 분야까지 투자 대상을 확대했으며 두 차례 모집에는 역대 최다인 232개 기업이 참여했다. 하나금융은 서류·현장·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15개사를 선정하고 총 22억 지원을 확정했다. 행사에서는 투자기업 IR, 라운드테이블, 홍보부스 투어 등이 함께 진행됐다. 신규 선정 기업 중에서는 매장음악 기반 광고수익 배분 플랫폼 '써티블랙', AI 이미지 생성으로 소상공인 마케팅 비용을 낮추는 '커넥트브릭', 로봇·관제 시스템 기반 매장 자동화 기업 '헬퍼로보틱스' 등이 포함됐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2022년 사업 시작 이후 신청 기업이 꾸준히 늘어 올해 232개사가 참여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초기 스타트업에 필요한 모험자본 공급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나은 세
NH농협금융지주가 이사회 공시에서 이미 직위를 상실한 박흥식 전 광주 비아농협 조합장을 ‘현직 조합장’처럼 기재한 사실이 확인됐다. 박 전 조합장은 위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 원이 확정돼 지난 6월 조합장직을 잃었지만, 농협금융 홈페이지의 이사회 약력에는 여전히 현직으로 표기돼 있었다는 것이다. 박 전 조합장은 조합장 재선 도전 기간(2022년 9월~2023년 3월) 금지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6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이후 광주 비아농협은 7월 새 조합장을 선출했다. 그럼에도 농협금융은 약력 수정조차 하지 않은 채 공시를 방치해 ‘기본적 검증 절차도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최대 금융계열사 중 하나가 이사회 공시를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하는 건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농협금융의 위상과 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더더욱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전 조합장은 현재도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로서 ▲회장 후보 추천 ▲사외이사·감사위원 후보 검토 ▲자회사 대표이사 추천 등 핵심 인사 기능에 참여하고 있다. 이사회운영위원장까지 맡아 내부통제와 이사회 효율성 점검을 담당하는 위치다. 선거법 위반으로 조합장직을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3년 만에 ‘사장님 금융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혔다. 카카오뱅크는 사업자 고객 140만 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만 명을 기록하며 대표적 사업자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이후 평균적으로 ‘1분에 1명’씩 신규 고객이 유입된 셈이다. 특히 20~40대 젊은 사업자 비중이 70% 이상으로, 국세청 발표 기준 국내 2040 개인사업자 비중의 두 배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2.8%)과 서비스업(23.8%) 비중이 높았고, 전국 전 지역에서 고른 이용 패턴을 보였다. 비대면 중심 서비스가 장시간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 부문 성장도 두드러졌다. 개인사업자 대상 누적 대출 공급액은 4조 2000억 원을 넘기며 올해 소상공인 대출이 감소하는 환경에서도 대출 접근성을 꾸준히 넓혀왔다. 2023년 출시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은 올해에만 1조 원 이상 증가했고, 카카오뱅크는 보증료의 최대 절반을 부담하며 지금까지 240억 원을 대신 납부했다. 또한 신용도가 낮은 중·저신용 사업자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전체 대출 고객 3명 중 2명이 중·저신용자
KB국민카드가 스타샵 적립가맹점 이용 고객에게 최대 3만 5000포인트리를 제공하는 연말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내달 12일까지 스타샵 적립가맹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리 추가 적립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카드 이용 횟수와 누적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포인트가 단계별로 지급된다. 먼저 스타샵 적립가맹점에서 일정 횟수 이상 결제할 경우 포인트리가 자동 적립된다. 5건 이상 이용 시 5000점, 10건 이상 1만 점, 15건 이상 이용 시 1만 5000점이 제공된다. 여기에 행사기간 동안 누적 결제 금액에 따라 추가 포인트가 적립된다. 또한 누적 10만 원 이상 이용 시 5000점, 20만 원 이상 1만 점, 30만 원 이상 이용하면 2만 점이 지급된다. 이벤트는 사전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적립된 포인트리는 12월 말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응모와 상세 확인은 KB Pay 앱에서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연말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에 스타샵 이용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카드 이용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리워드 확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