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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채 보유’ 장동혁, “2억 원 안 되는 오피스텔 팔려고 내놓아도 보러오는 분 없어”

이재명 대통령 분당 아파트 29억 원 거론하며 “누구처럼 똘똘한 한 채 아녀서 그런 모양”
“대통령과 약속했으니 오피스텔 빨리 팔아야 하는데...산 가격으로 매수할 분 찾아”
與 “막상 대통령이 팔겠다고 하니, ‘나는 못 팔겠다’며 발뺌”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여권에서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피스텔을 매물로 내놨으나 팔리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29억 원에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셨는데, 2억 원도 채 안 되는 제 여의도 오피스텔은 팔려고 내놓아도 보러 오시는 분도 안 계시네요”라며 “누구처럼 똘똘한 한 채가 아니어서 그런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과 약속했으니 제 오피스텔을 빨리 팔아야 하는데, 제가 산 가격으로 제 오피스텔을 매수하실 분을 찾는다”며 “가격은 절충 가능하다”고 했다.

 

장 대표가 오피스텔 매도 추진 사실을 공개한 건 이 대통령이 전날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강조하고, 여당에서 장 대표에게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던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에 실거주중이며,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 아파트, 보령에서 어머니가 거주 중인 주택, 경남 진주에서 장모님이 거주 중인 아파트 지분(5분의 1), 장인어른으로부터 상속받은 경기도 안양 아파트 지분(10분의 1), 여의도 오피스텔 등 6채를 보유 중이다.

 

그는 또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구로구 아파트와 지역구 보령시의 아파트는 처분할 수 없고, 어머니가 살고 계신 시골집과 장모님이 살고 계신 아파트는 당장 두 분을 길거리에 나앉으시라고 할 수도 없어서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일 3.1절 행사에서 대통령을 만나야 하는데 집이 안 팔려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뻔뻔스럽게도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 장 대표가 대통령의 1채를 팔라고 종용해 왔다.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라며 호언장담까지 해왔다”며 “그런데 막상 대통령이 팔겠다고 하니, ‘나는 못 팔겠다’며 발뺌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6채 다주택자 장 대표의 진심은 명백히 드러났다”며 “이제라도 이 대통령이 실제로 팔 줄은 몰랐다고, 그래서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 얘기했다고 고백하시는 게 어떠냐”고 꼬집었다.

 

특히 “내 다주택은 결코 팔고 싶지 않다는 본심을 직접 밝히시고, ‘국민께 거짓말을 했다’ 용서를 구하시는 건 어떠냐”며 “6채 다주택자 장 대표와 달리 대통령이 내놓은 집은 29년 전에 구입해 퇴임 후 돌아갈 단 한 곳의 보금자리였음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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