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뼈를 깎는 쇄신’을 내세우며 혁신 태스크포스(TF) 구성에 나섰지만, TF를 총괄할 위원장 자리에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지준섭 부회장을 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농협은 최근 청렴성과 전문성, 책임경영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며 임원 인적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경영 성과와 전문성이 부족한 임원은 교체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그러나 실제 인사는 발표 기준과 배치됐다. 지 부회장은 농협은행 부당대출 사건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임에도 부회장직과 혁신 TF 위원장 자리를 동시에 맡았다. 농협신문이 밝힌 ‘퇴직자 재취업 제한 원칙’과도 정면으로 충돌한다. 혁신 TF 구성도 논란이다. 기획·경영혁신·미래전략 부서장들이 참여하지만, 전체를 지 부회장이 총괄하면서 외부 투명성과 전문성 강화보다는 내부 중심 재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일선 농협 관계자는 “기소된 임원이 개혁의 얼굴이 된다는 것 자체가 조직 신뢰와 충돌한다”며 “설명 없이는 개혁의 정당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본지는 지난 2일간 지 부회장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개혁 추진 의지는 이해하지만, 리더십 신
올해 자동차보험 시장의 적자가 폭설과 침수 등 이상기후로 인해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상존하던 고의사고와 과잉정비보다 기후 변수의 영향이 훨씬 컸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NS·메신저 기반 보험사기 적발 인원은 최근 3677명에 달한다. 고의사고, 허위진단서 청구, 렌트비 부풀리기 등 기존 사기 수법은 여전히 손실을 키우고 있으나, 업계는 이를 올해 손해율 악화의 ‘직접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2월 폭설로 교통사고 건수가 급증하며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다. 이후 여름철에는 국지성 폭우로 침수 피해가 한꺼번에 발생하며 보험금 지출이 크게 늘었다. 4대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적자는 올해만 5026억 원 규모로 예상되며, 업계 전체로는 7000억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은 103.6%로, 보험료 100원을 받으면 103.6원을 지출하는 구조다. 이는 2019년 이후 최대 적자 폭이다. 반면 보험료는 4년째 인하 또는 동결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 증가와 보험금 지출 확대에도 요율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적자 구조가 더욱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은행이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서민·취약계층의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릴레이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 캠페인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영등포공원에서는 첫 현장 캠페인이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지역 주민들에게 안내문과 홍보물을 배포하고 상담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서금원 11개 지역센터를 포함해 서울·인천경기·대전충청·대구경북·부산경남 등 총 8개 권역 기관이 협력해 복합상담, 가두 캠페인, 지자체 행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노인·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약 7000명에게 홍보 전단지와 지역 특산품·생필품 등을 제공하고 불법 사금융 피해 사례와 예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확한 금융정보 제공으로 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겠다”며 “앞으로도 서민·취약계층 금융 지원을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카카오페이가 ‘2025 LONG RUN’ 캠페인 참여 열기에 힘입어, 누적 걸음 200억 달성 시 10억 원을 추가 기부한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1일 가수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와 공동 진행 중인 ‘2025 LONG RUN’ 캠페인에 예상을 뛰어넘는 참여가 이어지자, 기부금을 최대 20억 원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2025 LONG RUN’은 14일 온라인 대회 시작 후 목표 10억 걸음을 28시간 만에 돌파했으며, 20일 오전 기준 1만 63548명이 참여해 60억 걸음을 넘어섰다. 아에 카카오페이는 기존 10억 걸음 달성 시 10억 원을 기부하는 계획에 더해, 누적 100억·200억 걸음 도달 시 각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추가 기부한다. ‘2025 LONG RUN’은 카카오페이 만보기 연동으로 걸음 수를 집계하는 온라인 기부 마라톤으로, 시작 하루 만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후에도 참여자 증가세는 이어져 16일 20억, 17일 30억, 18일 40억, 19일 50억, 20일 오전 기준 60억 걸음을 넘어섰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덕분에 목표를 빠르게 달성했다”며 “더 많은 나눔이 확산되도록
현대커머셜이 상용차 차주들의 일감 지원을 위해 앞장선다. 현대커머셜은 상용차 차주들에게 일감을 제공하는 무료 중개 서비스 ‘콜오더’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물류 중개 플랫폼의 월 이용료·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정확한 화물 정보를 제공해 차주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차주들은 현대커머셜 ‘고트럭’ 앱만 설치하면 일감을 검색할 수 있으며, 화주사는 운송지원시스템을 통해 직접 발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맵퍼스의 상용차 전용 내비 ‘아틀란 트럭’과 연동돼 출발지·도착지·경로·시간을 자동 안내한다. 현재는 현대모비스 연구소 물량을 단독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안정적 운임의 대기업 화주사와 전속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신뢰성 높은 일감을 지속 공급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차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한국ESG기준원의 2024년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받았으며, 첫 인권영향평가와 TCFD 기반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 정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족친화기업 인증, 지역사회 참여 확대, 소비자 보호와 정보보호 강화 등이 평가에 반영된 결과다. 회사는 인권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권경영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한 지난해 수립한 TCFD 권고안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위험 관리 절차도 정비하며 감축 목표를 구체화했다. 김승모 한화투자증권 상무는 “3년 연속 A등급은 ESG 경영을 지속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교보증권이 해외선물옵션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대회를 연다. 교보증권은 총상금 1000만 원 규모의 해외선물옵션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회는 오는 24일부터 12월 26일까지 총 5차 리그로 진행된다. 해외선물옵션·해외주식옵션 종목을 대상으로 하며, 리그별 상위 성적자에게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12월 19일까지 MTS ‘Win.K’에서 가능하다. 종목은 해외선물옵션과 해외주식옵션이며, 관련 계좌를 보유한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리그별 1위 100만 원, 2위 50만 원, 3위 30만 원, 4~5위 각 10만 원이 지급되며, 최대 300만 원까지 중복 수상도 가능하다. 또 회차마다 3명을 추첨해 5만 원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신규 고객은 거래 조건 충족 시 최대 커피쿠폰 3장을 받을 수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글로벌 시장 이해와 실전투자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투자 경험을 확장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KB국민은행이 청년 구직자와 우수 기업을 연결하는 대규모 일자리 행사를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 KB굿잡 대전일자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KB굿잡 페스티벌은 누적 방문자 123만 명, 6000여 구인기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관 협력 취업박람회로, 올해는 대전 우수기업·청년일자리강소기업·대기업 협력사 등 200개 기업이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최성아 대전광역시 부시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KB금융 채용상담관, 커리어 피팅존, 미러 인터뷰존, 취업특강관 등 취업 준비생을 위한 실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기업의 문화·비전·근무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컬처 스페이스존’도 확대 운영했다. 정규직 채용 기업에는 1인당 100만 원, 연 1000만 원까지 채용지원금이 지급되며, 구직자 300명에게 면접지원금도 제공됐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구직자에게는 ‘내 일(My Job)’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과 기업의 상생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카카오뱅크가 번개장터와 협업 손잡고 중고거래 이용자 보호 활동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번개장터와 중고거래 사기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캠페인의 핵심 콘텐츠인 ‘쎄믈리에 테스트’는 실제 중고거래 사기 유형을 체험형 퀴즈로 구성해 사용자 스스로 사기 패턴을 익히도록 만든 교육형 콘텐츠다. 카카오뱅크가 제작한 ‘쎄믈리에 테스트’는 중고거래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기 유형을 가상 시나리오로 체험하며 예방 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콘텐츠는 청소년 전용 서비스 ‘mini 생활’에서도 제공돼, 10대 고객도 쉽게 사기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정교해지는 사기를 막기 위해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 전달이 중요하다”며 “예방 캠페인과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FDS·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을 24시간 운영하며 위조 신분증 탐지·지연이체·악성앱 탐지 등 보호 기능을 강화해 지난해 371억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우리투자증권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차세대 ‘우리WON MTS’ 광고 영상이 공개 일주일 만에 70만 뷰를 넘기며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New ‘우리WON MTS’ 광고가 7일 만에 7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AI가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해 해외주식 거래·글로벌 커뮤니티 등 차세대 ‘우리WON MTS’의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첫 사례다. 영상은 ‘우주’를 배경으로 글로벌 투자 정보가 손안에 들어오는 콘셉트를 담았다. 차세대 MTS에는 ▲StockTwits 연동 인기종목 ▲내부자공시 속보 AI 요약 ▲글로벌 기관 포트폴리오 분석 등 해외 투자 편의를 높이는 AI 콘텐츠가 대거 탑재됐다. 또 ‘지표로 보는 시장’, ‘ETF로 본 미국 개인 투자심리’ 코너에서는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한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AI 서비스는 이제 투자 영역에서도 실효성을 갖춰야 한다”며 “전 지구적 해외주식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혁신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