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은수미 성남시장의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채용됐다는 고발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9일 오후 국민권익위원회에 부정채용 의혹을 신고한 전직 비서관 이모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우리나라 정치의 오랜 기간 묵시적으로 행해져 온 악습의 고리를 끊는 시발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익신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익신고 전·후 은 시장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보고했고, 시정 할 수 있는 시간도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직 후 은 시장 측에 재직당시 보고한 측근비리·채용비리·공직기강 관련 보고 묵살에 대한 사과와 부정 채용자 6개월 내 퇴사조치 등 두 가지를 요구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공익신고 해 바로 잡겠다고 했는데도 은 시장 측은 한 달 동안 묵묵부답이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측근비리를 보고하자 은 시장은 매우 불쾌해 했고 언론보도가 나오자 채용비리와 무관한 저급한 글로 저를 음해했다”며 “논점을 흐리기 위한 시장 측의 비열한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은 시장 선거 유세 때 ‘다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변호사들의 선행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변호사회)는 지난 28일 오후 2시 위철환 공익활동지원위원회위원장과 함께 수원시 세류동 소재의 세류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사랑의 PC’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증식은 지역아동센터의 원격수업 진행 가능 컴퓨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진행됐다. 기증식을 통해 수원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10곳에 PC가 전달될 예정이다. 변호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교육의 불평등을 야기하지 않고, 아이들의 학습에 공백이 생기지 않는 교육환경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봉사 및 지원 활동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변호사회는 이번 ‘사랑의 PC 기증’과 함께 ‘사랑의 쌀 100포대(1,000kg) 나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기부’, 소년원 아이들을 위한 ‘삼겹살 기증’, ‘소년·소녀 가장 생활비 지원’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함으로써 많은 지역 주민과 어려운 시민들의 인권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아주대학교가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산학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9일 아주대와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아주대의 산학협력 특화 분야인 바이오·헬스케어와 AI·빅데이터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지난 15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을 계기로 아주대 ▲첨단의료바이오 ICC(책임교수 김수동) ▲켐바이오메디신 ICC(책임교수 김용성)와 ▲지능형 센서 및 의료기기 ICC(책임교수 김상인)가 주축이 돼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협력에 나서게 됐다. 협약 체결을 기반으로 각 기관은 ▲스타트업 사업화 및 투자유치 지원 협력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협력 및 기술이전 활성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교육 협력 ▲산학 공동연구 및 사업화 지원 등의 분야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한편, 아주대는 바이오·헬스케어와 AI·빅데이터를 비롯한 산학협력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인력 양성과 기업 협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기업협업센터(ICC)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아주대는 통해 분야별 인력 양성과 기업 협업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 산학협력 혁신 생태계인 ‘아주 밸리(AJOU Valley)’를 조성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50명의 사상자를 낸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법원이 안전조치 의무를 지키지 않은 공사 책임자 5명에게 법원이 징역형과 금고형 등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우인성 부장판사)는 29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속된 한익스프레스 TF팀장 A씨에게 금고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시공사 건우 현장소장 B씨에게는 공사 기간을 자의적으로 무리하게 단축하려고 한 것으로 판단해 징역 3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감리사 전인씨엠 감리단장 C씨에게는 금고 1년8월, 시공사 간부 D씨에게는 금고 2년3월을 각각 선고했다. 시공사 법인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산업현장에서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아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발주처인 한익스프레스는 공사기간 단축을 요구했고, 시공사는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등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해 화재 가능성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당시 용접 등 작업 과정에 화재감시자를 배치하지 않았고, 대피로(기계실 통로)가 폐쇄됐으며 경보장치도 설치하지 않는 등
이천시에 있는 한 택배물류센터에서 사흘새 직원 1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9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27일 6명, 28일 10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확진된 직원들의 거주지는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시와 인천시 등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전체 700여명의 센터 직원 가운데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450여명을 분류해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 물류센터는 일평균 78만건의 택배를 처리하고 있는 대규모 메인센터다. 현재 이 물류센터는 폐쇄됐으며,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양주경찰서는 양주시 옥정신도시의 아파트단지 내 주차장 입구를 승용차로 막은 혐의(일반교통방해)로 A(40대 남성)씨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경비원이 자신의 차량 앞유리에 주·정차위반 스티커를 붙인 것에 앙심을 품고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주차장 출입구를 막아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아파트 경비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31일 0시를 기해 생계형 운전자 등의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 감면을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자는 교통 법규 위반, 교통사고로 운전면허 벌점 부과, 운전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과 면허시험 응시 제한 기간(결격 기간)에 있는 23만757명이다. 경기남부청은 22만3276명에게 부과된 벌점을 모두 삭제하고 운전면허 정지 986명과 면허 취소 처분 7명 등은 바로 운전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기간에 있는 6488명은 결격 기간을 해제해 도로교통공단의 ‘특별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바로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사망사고, 뺑소니 등 중대 교통 법규 위반 행위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별감면 여부는 경찰청 홈페이지, 경찰청 교통민원24, 182경찰민원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양주시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40대 외국인 남성이 숨졌다. 29일 오전 3시 50분쯤 양주시의 한 벽지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파키스탄 국적 A(4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무역업자인 A씨는 지난 9일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지인의 창고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6시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신흥동영장산아파트건립반대시민모임(영장산 시민모임)이 성남시를 대상으로 영장산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8월 수정구 신흥동 영장산 부지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성남 복정2 공공주택사업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변경 및 지구계획이 승인됐다. 이에 시민모임은 성남시와 성남시의회가 신흥동 영장산 지키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시가 복정2지구에 포함돼 있는 시유지를 LH에 넘기게 되면 사업을 막을 도리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시민모임은 성남 복정2 공공주택사업 부지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성남시 시유지 매각을 막기 위해 영장산을 지키자는 문구가 적힌 피켓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 개인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이어지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기간 온라인 서명 운동도 함께 진행된다. 이에 대해 김현정 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성남시는 공원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공원을 매입하기 위해 3300억 원을 단계별로 투입하고 있고, 의회는 기후위기대응특위를 구성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시가 복정2지구에 포함돼 있는 시유지를 LH에 넘겨 영장산을 파괴하는 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과 관련한 경찰 수사가 성추행 의혹을 풀지 못한 채 종결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실종되기 전날인 7월 8일 접수된 강제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업무상위력 등에 의한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을 조사하고 제출 자료를 검토했으나 박 전 시장이 사망한 채 발견돼 관련 법규에 따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부시장과 전·현직 비서실장 등 7명이 강제추행을 방조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증거 부족에 따라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으로 결론 짓고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피해자를 겨냥한 2차 가해 관련 수사의 경우 온라인에 악성 댓글 등을 작성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현역 군인 2명은 사건을 군부대로 이송했으며, 1명은 기소중지 의견으로 수사를 마쳤다. 또 제3의 인물 사진을 피해자로 지목하며 온라인에 게시한 6명은 기소 의견으로, 6명은 기소중지 의견(해외체류·인적사항 미상)으로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