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복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에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반경 10㎞ 이내를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이천시에 따르면, 복하천은 지난달 28일 같은 유형(H5N8)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용인 청미천에서 13㎞ 떨어져 있다. 후안리 복하천 반경 3㎞ 이내에는 가금류 농가가 없으며 10㎞ 이내에는 21개 농가가 가금류 114만30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천시는 이들 농가의 가금류에 대해 21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집중 방역소독 명령을 내렸다. 시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고병원성 AI가 농가로 확산할 가능성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천 복하천 및 인근 철새도래지 4곳과 양쪽 3㎞ 내 지역을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위험 권역을 특별 관리키로 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천안 봉강천 야생조류 시료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 확진이 나왔고, 용인 청미천(10월 28일), 천안 병천천(11월 10일) 야생조류 시료에서 추가 확진됐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손종식씨 별세, 김민기(경기신문 사회부 기자)씨 친조모상 = 14일 새벽,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808-3 드림병원장례식장 지하 1층 1호실, 발인 16일 오전 8시, 장지 미정. ☎053-475-4444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앞으로 퇴직 소방공무원 진료비 감면 등 의료서비스 지원이 확대된다. 소방청이 오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퇴직소방관 건강증진 및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전국 보훈병원을 퇴직 소방공무원 진료협약 병원으로 지정하고, ‘진료 시 본인 부담액 30% 감면‘과 ‘예방접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 검사와 치료를 도와주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로써 소방공무원으로 20년 이상 재직하다가 퇴직한 7천여명이 의료 혜택을 받게 된다. 이들에 대한 서비스 홍보는 소방동우회가 맡는다. 소방청은 전국 보훈병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병원 내 소방안전 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이 퇴직 후에도 건강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필요한 부분을 지속해서 파악해 복지 지원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기도새마을부녀회가 수원 권선구 소재 풍미식품㈜에서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2020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새마을부녀회의 김장나누기는 경기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추진된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가공김치 구매, 드라이브 스루 배부방식 등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했다. 마련된 1200박스의 김장김치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임낙희 경기도새마을부녀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사업을 취소해야 할지 고민도 많았지만, 매년 김치를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들이 떠올라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송재필 경기도새마을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마음 하나로 10년간 맥을 이어온 김장나누기 사업이 취소될까 걱정이 많았는데 경기도새마을부녀회에서 좋은 방안을 찾아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방역당국이 국민의 60%에 달하는 물량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령 선입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충분하고 되도록 많은 양을 확보해 구매할 것”이라며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특정 기업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효과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신 개발과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연내 전체 인구의 60%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원활하게 잘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와 개별적으로도 계약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백신 1000만 명 분을, 글로벌기업과는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 명 분을 각각 확보할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은 국민 건강, 안전을 위한 것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적인 면에서 보자면 최우선으로 백신
복무기관의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회복무요원 재학생입영원 접수가 실시된다. 경인지방병무청이 이달 19일(목)부터 재학연기자와 국외입영연기자를 대상으로 ‘2021년 사회복무요원 재학생입영원’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재학생입영원은 소집일자와 복무기관을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2지망까지 지원 가능하다. 선발에는 지원횟수와 전공, 나이 등이 고려되고, 동 순위자가 있을 경우 전산 추첨을 실시한다. ‘2021년 사회복무요원 재학생입영원’은 이달 19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선발자는 11월 30일(월) 오후 2시에 발표한다. 재학생입영원 접수 시 금융기관의 공인인증서 외 간편로그인, 휴대폰, 민간아이핀 등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으며, 국외체재자의 경우에는 나라사랑 이메일로 인증이 가능하다. 병무청 관계자는 “재학생입영원 접수 전 ‘경인지방병무청 홈페이지-공고/공지‘를 통해 유의사항 등에 대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갑질폭행’·‘엽기행각’ 등으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11년형을 구형했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양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등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5년, 이후 혐의는 징역 6년에 추징금 195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경합범 중 판결을 받지 아니한 죄가 있는 때에는 그 죄와 판결이 확정된 죄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해 그 죄에 대해 형을 선고한다’는 형법 조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는 뜻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변호인은 “이번 사건은 피고인 회사 내부의 누군가에 의해 기획된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공소사실을 보면 대부분 2012~2013년 저지른 일인데, 한 언론을 통해 2018년 보도됐고 이후 조그만 사실까지 꼼꼼히 조사가 이뤄져 기소됐다”고 변론했다. 이어 “공동상해나 감금 등 일부 혐의는 무겁지만, 강요나 폭행 혐의 등은 사소한 것들이고 닭을 잡았다는 이유로
수원시새마을회(회장 최봉근)가 새마을협의회과 부녀회, 문고 회장 등 120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생명살림국민운동’ 교육을 실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생명살림국민운동’은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국민참여 운동이다. 이날 교육은 ‘생명살림국민운동’이 목표로 하는 1건(建)(유기농 태양광 발전소 건설), 2식(植)(나무심기, 케냐프 심기), 3감(減)(화석에너지, 비닐·플라스틱 줄이기, 수입육고기 30% 줄이기)운동을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최근 겪고 있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명 위기가 가장 근본적이고 절실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생명살림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이어 생명살림운동가 선발과 생명살림 국민모금운동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최봉근 수원시새마을회장은 “후대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주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길 바란다.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를 줄이는 생명살림국민운동 홍보를 위해 앞장서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서울의 한 현직 부장판사가 동료들과 회식 중에 쓰려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서울서부지법 소속 이모(54) 부장판사가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강남 한 식당 인근 화장실에 쓰러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그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당일 11시 20분쯤 숨졌다. 이 부장판사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을 담당하고 있었다. 오는 30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같은 재판부에서 재산축소 신고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사건도 이달 18일 첫 공판을 열 예정이었으나 연기될 전망이다. 법원은 법관 사무분담위원회를 진행해 후임 재판장을 지정할 예정이며 그 때까지는 다음 주 재판 일정까지는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지난 2017년 ‘소방청 격상’과 올해 4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으로 소방청과 각 지역 소방기관, 그에 속한 소방공무원들의 위상이 달라졌다. 하지만 곳곳에는 여전히 ‘국가기관’, ‘국가직 공무원’이라기에 미흡한 부분이 존재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부터 본보가 수차례 보도한 내용에서도 이 같은 문제와 우려가 드러났다. 이에 본보는 이번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이흥교 소방청 기획조정관'을 만나 소방당국의 현실적인 문제점과 해결 방안, 향후 행보 등에 대해 물어봤다. 아래는 이흥교 소방청 기획조정관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소방청 운영의 어려움에는 무엇이 있나? 2017년 7월 26일에 소방청을 개청했고, 올해 4월 1일부터는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일원화됐다. 분명 소방발전사에서 역사적인 대전환이었다.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고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중앙소방기관이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 전문성과 신속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분의 일원화를 통해 소방관들의 정체성이 강화됐다. 이뿐만 아니라 중앙정부가 열악한 지방재정의 지원을 통해 서비스 격차를 해소함에 따라 지방과의 협력체제가 더욱 굳건해진 것은 모두가 실감하고 있는 효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