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베팅액 1440억원 상당의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지검 강력부(원형문 부장검사)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개장 등) 혐의로 총책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직원 B씨 등 2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구속기소된 총책 A씨 등 3명은 이미 징역 3년 ~ 1년6월형이 확정됐다. 이들은 2009년 4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중국과 일본, 홍콩 등에 사이트 운영 사무실을 두고 회원들로 하여금 국내·외 스포츠 경기 승패를 예측해 게임머니를 베팅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책 A씨는 오랜 기간 성공한 사업가로 행세하며 바지 운영자를 내세워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원의 개입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도주한 폭력조직원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다. 혹시 모를 다른 폭력 조직원들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추적 중이다. 검찰은 금융 거래 분석을 통해 범죄수익 합계 40억 6000만 원 상당을 특정하고, 실업주 소유의 시가 40억원 상당의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 범죄수익을 환수 조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과의 긴밀한 협
수원구치소가 어린이집 원생들의 밝고 건강한 어린이집 생활을 도모하고자 ‘직장 어린이집 진입로 벽화 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31일 자원봉사 비영리 법인 ‘해피스쿨’의 자원봉사자들과 수원구치소 직원, 어린이집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칙칙한 회색 빛 담벼락에 빨강·노랑·초록색 등 알록달록한 배경을 칠하고 토끼, 코끼리, 원숭이 등 갖가지 동물들을 그려 넣어 삭막했던 진입로를 재미있는 예술작품으로 만들었다. 정병헌 소장은 “벽화에서 어린이집 원생들뿐만 아니라 소속 직원들에게 전하는 따뜻함이 느껴진다”며 “부쩍 추워진 날씨에도 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이 지난 2일 수원시 소재 ㈜억세스위에서 제70차 ‘다파고’를 실시했다. 다파고는 현장 중심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방위사업청장이 매주 기업을 찾아가서 실시하는 간담회다. 방위사업청은 다파고에서 제기된 기업의 의견 검토 결과와 제도 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억세스위는 다년간 축적한 수직이·착륙 무인기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주관의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과 군집드론(群集Drone) 비행제어기술 등 다양한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하는 신속시범획득사업에 참여해 육군과 해병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인 감시‧정찰용 수직이착륙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중동 국가와 군사용 드론 수출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올해 최초로 시행된 신속시범획득사업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등 신기술이 적용된 민간제품을 구매해 우리 군에서 시범운용을 통해 군사적 활용성을 확인하고, 신속히 전력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왕정홍 청장은 ㈜억세스위의 이병섭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방산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억세스위 이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진범 이춘재(57)가 1980년대 화성과 충북 청주 일대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 14건에 대해 “내가 진범”이라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2일 수원법원종합청사에서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9차 공판에 검찰과 변호인 양측 증인으로 출석한 이춘재는 ‘진범 논란’을 빚고 있는 이 사건 등 관련 사건 일체를 자신이 벌인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춘재는 지난해 경찰 재수사가 시작된 후 “올 것이 왔구나하고 생각했다”고 말했으며, ‘재수사 과정에서 가족이 생각나지 않았냐’는 질문에 “모든 것이 다 스치듯이 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교도소로 찾아와 DNA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추궁하자 1980년대 화성, 청주에서 저지른 14건의 살인 범행에 대해 모두 털어놨고, 그 후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이춘재는 “연쇄살인사건이 영원히 묻힐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당시 경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용의선상에 올랐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청록색 수의를 입고 하얀색 운동화를 신은 채 법정에 들어선 이춘재는 얼굴에는 마스크를 쓰고 군데군데 짧은 스포츠머리에 군데군데 흰머리가 성
수원남부경찰서(남부서)가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유흥·상가 밀집지역인 인계동의 치안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남부서는 좁은 면적 대비 다양한 범죄가 많이 발생되고 있는 인계동 유흥 상가 밀집지역의 무질서를 개선하고, 법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2월 ‘유흥상가 밀집지역(인계박스) 전담 범죄예방팀’을 신설했다. 범죄대응 방식을 신속대응에서 선제적·예방적 경찰 활동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것이다. 또 수원시와의 협업으로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취약지역을 여성안심귀갓길로 선정 후 ▲여성안심귀갓길 안내 표지판 ▲로고젝터 ▲쏠라표지병 ▲태양광 LED표지판 ▲반사경 등을 설치해 취약 환경을 개선했다. 이뿐만 아니라 (사)대한숙박업소 수원시지회와 협업해 숙박업소 회원들에게 개정·신설된 성폭력특별법 안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숙박업소 내 범죄 근절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더해 공중화장실·클럽·헌팅포차·상가 화장실 등 약 80개소에 대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일제 점검하고, 불법촬영 근절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유흥 밀집 지역에서의 범죄 근절 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인계동 내 성범죄·폭력 등의 범죄율이 감소했고,
수원남부경찰서 세류지구대가 신속한 현장 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조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8시 10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거주하는 친구가 칼로 손목을 긋는 사진을 보낸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세류지구대 이후종 순찰3팀장 등 경찰관 4명은 신고자 친구인 A(41)씨 위치를 파악해 그 주변으로 신속히 출동, 특정조회를 실시해 파악한 위치와 주거지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곧바로 A씨의 주거지로 출동한 신민기 순경과 김형조 경사는 출입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자 소방당국과의 공조로 원룸 출입문을 강제로 열었다. 이후 집 안을 수색하던 중 욕실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상태로 기절해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그동안 신병을 비관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적극적인 현장조치로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세류지구대 신민기 순경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경찰관으로서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
1980~1990년대 화성지역 일대에서 부녀자 14명을 살해하는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인 연쇄살인범 이춘재가 자신의 8차 사건 재심 재판에 증인으로 법정 출석한다. 이춘재가 범행 이후 30여년 만에 얼굴 등을 드러낼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수원법원종합청사 501호 법정에서 진행되는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공판에 이춘재를 증인으로 불러 심문한다. 이춘재가 법정에서는 제한된 인원에게 얼굴을 보일 가능성도 있지만, 재판부가 이춘재에 대한 언론의 요청한 사진·영상촬영 요청을 불허해 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이 공개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재판부는 지난 달 26일 열린 이 사건 8차 공판에서 이춘재의 언론 사진 및 영상촬영 요청에 대해 피고인이 아닌 증인 지위에도 질서 유지에도 적절하지 않다며 불허했다. 법원은 재판 시작 30분 전부터 수원법원종합청사 105호 즉결법정 앞 청사 외부에서 선착순으로 방청석을 배부한다. 방청객은 실제 재판이 진행되는 501호 법정에서 진행되는 재판에서 이춘재가 증언하는 모습을 원격영상지원을 통해 504호 법정에서 볼 수 있다. 앞서 검찰과 변호인 측이 지난 4
오는 12월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 왔다. 새로운 내용을 머리에 입력하기보다 기존에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한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만큼 건강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 남은 한 달, 오답 정리하고 다시 반복 전문가들은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조언한다. 때문에 새로운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이전에 풀었던 익숙한 문제집을 보는 게 좋다. 새 문제집을 푼다고 해서 모르는 것을 알게 되지는 않는다며 기존의 자주 봤던 문제집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점검하자. 특히 한 번 틀린 문제는 또다시 틀리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오답 노트를 만들고 반복해서 다시 틀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기존에 푼 모의고사나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들을 체크하고 왜 오답이 됐는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 실제 수능이라 생각하고 매일 모의 훈련 몸과 마음을 실제 수능에 맞춰 적응시키는 것 역시 남은 한 달 동안 해야 할 일 중 하나이다. 많은 수험생이 잘 준비하다 수능 당일 자신의 컨디션 관리에 실패해 낭패를 겪는 경우가 많다.
수원시새마을부녀회(회장 서영숙)가 영화동주민센터에서 소외이웃을 위한 ‘계절김치 담가드리기’ 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봉사자들은 활동 전 체온측정을 진행하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김치를 담갔다. 만든 김치는 홀몸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관내 이웃 800여 세대에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수원시새마을부녀회 에서는 코로나19여파 속에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회장 이응구)가 경기도 새마을회관에서 ‘대통령기 제40회 국민독서경진 경기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0회를 맞은 국민독서경진 경기도대회는 사회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독서문화생활을 확산하고, 경기도 내 새마을문고 각급 조직과 독서문화공간, 재능기부동아리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개최되는 대회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규모를 최소화한 이번 대회 시상식에는 경기도새마을회 송재필 회장,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 이응구 회장을 비롯한 새마을문고시군지부 회장, 새마을문고지도자, 수상자 및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 내 학생,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독후감 378편과 편지글 77편을 출품받아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하 수상자 명단. ▲ 경기도지사상 - 종합평가 부문 : 새마을문고양주시지부 - 새마을작은도서관 부문 : 부천시 글마루작은도서관 - 이동도서관 부문 : 의정부시 이동도서관 ▲ 경기도의회의장상 - 재능기부동아리 부문 : 안산시 동화나라 룰루랄라 - 사이버공간 부문 : 새마을문고수원시지부 - 독후감 : 안양시 온새미로작은도서관 이종용, 안양시 민병식, 육군 제1710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