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가천대학교에서 대학 위탁교육 ‘유통물류융합 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유통관리사, 유통실무사 등 국가자격 취득과 유통물류 관리 전문 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으로 지난 6월 8일부터 10월 29일까지 주 2회 진행됐다. 이날 김남영 지청장은 “국정과제인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보훈가족의 울타리가 돼주는 ′든든한 보훈′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취업과 연계된 맞춤형 위탁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훈련을 통해 제대군인들의 사회복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 10개소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제대군인지원센터는 5년 이상 복무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위탁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해 1:1 진로상담, 채용정보 제공, 교육훈련비 및 전직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취·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도 제대군인 위탁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vnet.go.kr) 또는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1666-9279)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인터넷에 명품 판매 글을 올리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는 달콤한 말로 중고생들을 유인·이용한 뒤 물품 대금만 가로챈 10대가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이덕진 부장검사)는 사기 등 혐의로 A(19·무직)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인터넷을 통해 명품 장신구와 의류를 싸게 판다고 속여 27명에게서 47차례에 걸쳐 1200만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자 자신이 직접 허위 판매 글을 올리지 않고 14∼18세 중고생 13명을 모집해 판매 글을 올리도록 하고 대금도 이들의 계좌로 먼저 받도록 한 뒤 자신에게 보내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 A씨는 매출규모가 상당한 인터넷 중고의류 판매업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중고생들에게도 수익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속여 이들을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그는 중고생들에게 판매 글을 올린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고, 이를 인지한 중고생 보호자가 피해금 환불을 요구하자 되려 “주소를 알고 있으니 죽이겠다”고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대금을 입금한 피해자들은 판매 글을 올린 중고생들이 사기를 친 것으로
장헌서 경인지방병무청장이 용인에 있는 병역지정업체인 ㈜티앤엘을 방문해 복무 중인 산업기능요원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복무 중인 모든 산업기능요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산업기능요원 제도 개선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서 장 청장은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어려움이 없도록 권익보호상담관 운영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숙련된 기술력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갖고 복무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병무청에서도 산업기능요원 지원을 통해 기업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윤소 티앤엘 대표이사는 “산업기능요원들 덕분에 인력난 해소 및 의료용품제조·생산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산업기능요원이 보다 더 좋은 근로조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병무청에서는 중소기업의 발전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병무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소방청 격상’ 3년이 지난데다 올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 무색해질 정도로 소방청은 근무여건이 ‘최악’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인력이 부족하고 한 과에서 여러 개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소방청은 나름대로 행정안전부에 인력 확충과 국·과 신설을 거듭 요청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쉽사리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다. 28일 국가법령정보센터의 경찰청·해양경찰청·소방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에 따르면 경찰공무원 수 12만 3719명 대비 본청(경찰청) 직원 수는 1150명(0.92%), 해양경찰공무원 수 1만 496명 대비 본청(해경청) 직원 수는 392명(3.73%)에 달했다. 반면 소방공무원 6만 1203명 대비 본청(소방청) 직원은 219명(0.36%)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방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밤새 잠 못 이루거나 주말도 반납하고 일이 허다하다. 소방공무원 A씨는 “너무 안타까운 게 우리 청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이게 (이런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돼서 주말에 나와서 일을 하고, 평일에도 자정까지 일을 해도 당연한 것처럼 생각한다. 정시 출·퇴근은 꿈도 못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재난에서 가장 먼저 소방이 출동하고 있
아주대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이 그동안 암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던 특정 유전자가 실제 암을 유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규명해냈다. 27일 아주대학교는 전상민 교수(약학과) 공동 연구팀이 종양 억제 유전자로 알려졌던 NRF2가 실제 암 발생을 촉진할 뿐 아니라 암 환자의 나쁜 예후와도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련 논문은 ‘NRF2 활성화의 공격적 폐암 발생 촉진 및 나쁜 임상 결과와의 관련성 규명(NRF2 activation promotes aggressive lung cancer and associates with poor clinical outcomes)’으로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10월 19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아주대 전상민 교수와 박사과정 최은지 학생, 미국 제넨텍(Genentech) 바이오테크와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진이 참여했다. 연구를 진행하는 데 보건복지부의 암 정복 추진 연구개발 사업과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기초연구)의 지원을 받았다. NRF2(Nuclear factor E2-related factor 2)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피고인 수가 많아서 3그룹으로 나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26일 수원 광교도시 수원법원종합청사 204호 법정 앞은 건장한 사내들로 북적거렸다. 이날 법원에서는 수원지역 최대 폭력조직 ‘남문파’ 전·현직 조직원 38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팔다리에 문신을 한 이들은 자신의 재판 순서를 기다리며 법정 밖 의자에 앉아 있다가 이름이 불리면 안으로 들어가 재판을 받았다. 일부 후배 조직원은 선배가 나타나면 일어나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모습도 수차례 보였다. 검찰은 2014년 6월 라이벌 조직인 ‘북문파’와의 전쟁에 대비해 집결하고 해당 조직원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 등(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4조, 범죄단체 구성·활동)을 적용해 ‘남문파’ 조직원 38명을 기소했다. 기소된 이들은 20~30대가 대부분이었고, 만 19세 청년과 40대 후반 남성도 일부 포함돼 있었다. 이 때문에 첫 공판이 열리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렸다. 검찰은 이미 지난해 12월 피고인들을 재판에 넘겼지만, 법원이 각 피고인 주거지에 서류를 송달하고 출석 가능한 날짜를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려 10개월이 지난 이 날에서야 첫 재판이 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껏
아주대와 건국대 연구진이 ‘신개념 도핑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전자재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유기 반도체 물질인 공액 고분자의 광학적·전기적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차세대 전자기기 및 에너지 하베스트 소재 개발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아주대학교는 김종현 교수(아주대 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연구팀이 김봉기 건국대 교수(유기나노시스템공학과)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고분자 도핑 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이 담긴 논문은 '어드밴스드 펑셔날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10월 15일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논문 제목은 ‘공액고분자 박막의 전영역 도핑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도핑: 공액고분자의 광전기적 성능 및 열전성능 최적화를 위한 새로운 도핑전략(Exploring Wholly Doped Conjugated Polymer Films Based on Hybrid Doping: Strategic Approach for Optimizing Electrical Conductivity and Related Thermoelectric Properties)’이다. 김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세 번째 ‘드론 조종자 국가자격증’ 취득 과정이 26일 안산 플라이존드론교육원에서 시작됐다. 국가보훈처에서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대군인 위탁교육 과정 중 하나인 이번 교육은 이날부터 11월 13일까지 주 5회 진행될 예정이며, 드론 관련 국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드론은 4차 산업혁명의 첨병으로, ▲드론 코딩 및 장비 ▲무인배송 ▲원격보안 ▲교통수단 등 활용 분야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경기남부제대군인센터는 국정과제인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보훈가족 한분 한분의 울타리가 되는 ′든든한 보훈′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취업과 연계된 맞춤형 위탁교육과정 운영과 건전한 여가활용을 위한 교육훈련을 통해 제대군인들의 안정된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10개소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제대군인지원센터는 5년 이상 복무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위탁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해 1:1 진로상담, 채용정보 제공, 교육훈련비 및 전직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취·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대군인 지원센터의 교육일정 등 위탁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
경인지방병무청(청장 장헌서)은 동료·선후배 간 적극적인 소통과 도움으로 감동을 선사한 2020년 후반기 ‘우리 청 어시스터(Assistor)’를 전 직원의 투표를 통해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청 어시스터(Assistor)’는 세대 간, 부서 간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화합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 및 상생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지난 2019년부터 선발하고 있다. 이번 선발에서는 최다 득표자 4명을 대상으로 상장과 기념품을 수여했다.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직원들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했으며, 각 과 어시스터 추천자의 미담 사례를 공유하며 동료들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강하면서 행복을 추구하는 병무청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여주시 강천면 중증장애인시설 '라파엘의 집'에서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가 26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사태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라파엘의 집 입소자 1명(여주시 16번 환자)이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소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2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라파엘의 집 관련 추가 확진자 26명은 입소자 20명, 종사자 4명, 외부강사 1명 등이다. 시는 시설 소독을 완료하고 역학조사와 접촉자 및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으며, 실시간 정보 공개와 방역 강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장애인시설의 대규모 발생은 충격적이다. 사전에 준비한대로 모든 공직자가 맡은 바 방역 임무와 역할에 충실히 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라파엘의 집은 모두 5개 동으로 구성됐고 입소자 129명, 직원은 89명이라고 시는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