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교육가족이 사각지대로 떨어진 비극을 철저히 밝힐 수 있도록 전수조사할 생각입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황대호 의원(더민주·수원4)은 17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시설관리센터(센터) 소속 故 이승현(54) 시설관리주무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고인의 수차례 탄원과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교육당국이 오히려 이를 수수방관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안성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이 센터에서 자행된 직원들의 따돌림과 상사의 2차가해 등을 인지했음에도 별다른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호와 분리조치가 전무했다"며 "이 배경에는 도교육청 특유의 폐쇄적 공직 문화와 신고자를 억압하고, 보복하는 폐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 행정직이나 고위 간부가 동일한 피해를 호소했다면 이 정도까지 방치할 수 없었다"며 "아직도 기능직 공무원을 하대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다음 달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와 도민공개제보를 투 트랙으로 병행해 진상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17개 시도교육청에도 이 같은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경기장차연)이 중증장애인의 고용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장차연은 지난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약속한 장애인의 권리중심 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 200개 확대에 대한 예산을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권리중심 일자리는 최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권익옹호·문화예술·인식 개선 활동 등 노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 단체는 "경기도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권리중심 일자리 25명을 고용했으며, 내년에는 200명으로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며 "하지만 권리중심일자리 예산을 반토막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국민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보편적 복지국가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장애인도 이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약속을 지켜달라"며 "2022년 경기도 장애인 예산권리 쟁취를 위해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18일 경기북부와 경기동부내륙에서 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으며, 비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수도권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18일 오후 3시에 인천·경기서해안에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오후 6시부터 서울·인천·경기서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된다고 17일 예보했다. 서해5도는 18일 오후 한 때 비가 내리겠고,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9일 새벽에 다시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19일 오전 사이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에서 5mm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6도, 수원 2도 등 -1~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수원 15도 등 13~16도가 되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는 18일 경기남부내륙에서 15도 이상으로 매우 큰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돼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라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와 야외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산객 등은 체온 유지에 유의해야 한다"며 "강풍에 의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륜차 소음과 불법구조변경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배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륜차 교통량이 급증하고 교통사고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오토바이 불법 개조로 인한 굉음 유발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수원서부경찰서는 권선구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관내 이륜차 민원 다발구역인 권선구 호매실동 일대에서 단속을 지난 15일 실시했다. 불법부착물 10건 등 총 15건을 단속했다. 김병록 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실시해 이륜차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제고 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022학년도 경기도 중등학교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선발 인원은 지역구분과 장애인 선발 인원을 포함해 ▲중등학교교사 1210명 ▲보건교사 190명 ▲사서교사 34명 ▲전문상담교사 210명 ▲영양교사 134명 ▲특수(중등)교사 222명으로 총 2000명이다. 이 밖에도 ▲국립 특수(중등)학교 교사 2명 ▲사립학교가 위탁한 중등교사 17명을 별도 선발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도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임용후보자 전형은 교육학, 전공, 한국사(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로 구성된 1차 시험에서 선발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시험인 수업능력평가, 교직적성심층면접과 실기평가(음악, 미술, 체육 과목만 해당)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다. 1차 시험일은 11월 27일이며, 2차 시험은 2022년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모집 분야별로 진행한다. 올해부터 사립 교원 위탁 선발시험은 2차까지 확대 시행하며, 선발 방식은 공립과 동일하게 진행한다. 다만, 사립은 공립과 달리 1차 시험
경기도교육청은 만 18세 이상 학생의 정당활동과 교내 집회의 자유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개정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개정안에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투표권을 갖게 된 만 18세 이상(고2 또는 고3) 학생들의 선거권 행사와 정당 활동의 자유 규정을 신설했다.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는 체벌 금지·강제 야간 자율학습 및 보충수업 금지·두발 규제 금지 등 제정 당시부터 관심을 끌었다. 이번 개정안은 2019년 학생 인권 보호책임과 역할을 학교 경영자와 교장 등으로 구체화하고, 학생인권옹호관의 비밀유지 의무 규정을 신설한 데 이은 두 번째다. 이전 공직선거법은 일부 학교의 학교 생활인권 규정(학교 규칙)에 정당 가입을 제한해 법률과 학교 규칙이 충돌한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도교육청은 학내 논의를 거쳐 관련 규정을 삭제하도록 한 데 이어 학생인권조례에도 해당 연령 학생들의 정당 가입 자유 보장을 명문화한 것이다. 개정 조례는 또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설문조사로 구성원의 의견을 취합하거나 집회할 권리 및 자유도 보장하도록 했다. 다만, 학내 집회 시에는 학습권과 안전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을지대학교와 교육협력 사업 추진과 미래교육 기반 확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학생 주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5대 분야 교육협력 사업을 통해 학교 밖 배움을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주요 교육협력 사업으로 ▲경기꿈의대학 ▲진로교육 관련 체험활동과 진로탐색 ▲청소년 건강·안전·체력 증진 ▲유·초·중등 교원 연수 ▲대학·병원 도서관과 경기교육도서관 연계 운영과 평생교육 활성화 등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간호학과와 임상병리학과 등 보건의료 관련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을지대학교 관련 학과에서 이뤄지는 실습, 견학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경기교육도서관과 을지대학교 산하 6개 도서관을 연계해 각종 자료와 시설을 공유하고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학술정보와 문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을지대학교가 학생 꿈과 진로를 찾기 위해 경기꿈의대학에 동참해 주시고 지원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협력을 위해 을지대학교와 교류를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지역 버스노동조합이 사측과 마라톤 협상 끝에 예고했던 파업을 잠정 철회하고 버스노선을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노조)은 14일 오전 3시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노선 버스 운송 사용자단체와의 공공버스 2차 조정회의를 통해 합의없이 조정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회의는 전날 오후 4시부터 11시간가량 이어졌다. 이날 협상에는 사측 협의회의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경기도 관계자, 노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당초 노조는 이날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전 4시쯤 운행되는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으나 협상 끝에 노조가 먼저 한발 뒤로 물러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은 피하게 됐다. 기존 파업을 예고했던 버스는 11개 시·군 17개 버스업체 200개 노선, 1491대다. 다만, 노사 및 경기도는 임금격차 해소, 공공버스 노동조건 개선 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세부적인 합의에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때문에 한 달여 뒤 민영제 노선과 함께 다시 조정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6월22일부터 9월8일까지 사용자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을 대상으로 4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또 지난달 29일 1차 조정회의에서 ▲인근
이천 경기새울학교는 ‘척수장애인과의 숲길트레킹’을 여주 영릉에서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존과 나눔의 가치를 지향하는 경기새울학교는 모든 외부 활동을 LNT 원칙(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과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진행했다. 학생 3명과 교직원 3명이 한 조씩 영릉길을 따라 척수장애인의 휠체어를 이동시키면서 장애인과 대화하고 자연의 풍경을 느끼며, 영릉 역사 이야기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과 동행 트레킹에서 학생들은 “장애인분을 태운 휠체어를 6명이 함께 들고 이동하면서, 땀도 나고 숨도 가쁘고 많이 힘들었다”며 “하지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들으면서 봉사한다는 보람을 느꼈고, 특히 장애인분들이 먼 풍경을 바라보실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 휠체어를 들어 올릴 때는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김문겸 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행 트레킹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존재임을 몸소 체험했다”며 “이는 본교의 교육철학을 구현하는 활동의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6일 교사의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융합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 교원 프로그래밍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교원 프로그래밍 대회는 참가 교사가 팀을 이뤄 주어진 시간 안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관련 문제를 푸는 행사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학교 현장의 소프트웨어 융합 교육 활성화를 위해 대회를 운영해왔다. 참가 대상은 학교급·전공 교과와 관계없이 대회 참여를 희망한 도내 초·중·고 교원 33팀으로 모두 77명이며, 팀당 인원은 최소 2인부터 최대 3인까지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현장 행사를 동시 진행한다. 온라인 참가자는 25팀, 58명, 현장 참가자는 8팀, 19명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념을 바탕으로 출제한 10문제를 2시간 동안 해결하고, 함께 문제해결 방법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때 참가자는 C/C++, Java, Python 등 전 세계 공식 대회에서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야 하며, 문제 풀이를 위해 자유롭게 인터넷 검색과 책, 논문 등 각종 자료를 참고할 수 있다. 안준상 교육정보담당관은 “‘성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