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두 살 입양아를 학대해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게 한 양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은 두 살 여아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 양아버지 A씨(30대)에 대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8일 화성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3차례 걸쳐 B양(2)을 손과 주먹, 나무재질의 구두주걱 등으로 얼굴과 머리, 신체 일부를 폭행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학대로 의식불명에 빠진 B양은 안산지역 소재 병원을 거쳐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별외상센터로 이송됐다. 길병원 의료진은 B양이 실체 일부에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하고 같은 날 오후 6시52분쯤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경찰은 B양이 타박상에 의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판단, 이튿날인 9일 오전 0시9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칭얼거려서 손으로 몇 대 때렸다"며 범죄사실을 시인했다. 현재 B양은 뇌출혈 증상으로 수술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시민단체가 학생에게 특정 사상을 주입하고, 왕따를 주도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교사 단체에 대해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 7개 단체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아이들 따돌림까지 조장한 아동학대 교사 집단을 수사해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직적으로 학생들을 세뇌하려 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수사, 처벌, 신상공개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인은 “교사 집단 또는 그 보다 더 큰 단체로 추정되는 단체가 은밀하게 자신들의 정치적인 사상(페미니즘)을 학생들에게 주입한다”면서 “자신들의 사상 주입이 통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교사가 해당 학생을 따돌림 당하게 유도하는 등 끔찍한 행동까지 했다”고 적었다. 청원인이 링크를 첨부한 사이트를 보면 “제어가 되지 않는 학생일 경우 교사가 간접적으로 학생집단에 자연스럽게 따돌림 당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위축시켜야 한다”, “학습자의 성별에 따라 집회영상을 놀이로 생각할 수 있게 유도해야 한다" 등 게시글이 작성된 바 있다. 해당 청원의 동의자 수는 하루 만에
수원지검 형사6부(박광현 부장검사)는 10일 은수미 성남시장 수사자료 유출 사건과 관련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성남시청 비서실과 회계과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지난 달 1일 검찰이 구속 기소한 성남 수정경찰서 소속 A경감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당시 은 시장의 비서관을 만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등 수사자료를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성남수정경찰서 소속 A경감을 지난달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A경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혐의를 확인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여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6일 예산절감과 수입증대에 기여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총 1000만 원의 예산성과금 지급증서를 전달했다. 예산성과금은 창의적인 사고로 업무를 개선해 예산을 절약하거나 새로운 수입원을 발굴한 사람에게 성과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제도를 운영해왔다. 예산성과금 지급 대상은 도교육청 자체심사위원회와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자발 노력의 정도 ▲내용의 창의성 ▲예산절감 ▲수입증대 등을 종합 검토해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이번 예산 성과 기여 사업으로는 용인 신월초등학교 ‘방치된 미사용 고철류 적극 발굴·매각’, 학교안전기획과 ‘승강기 책임보험 대체방안 마련’, 재무기획관 ‘표준품셈 개정’이 선정됐으며, 지급 대상은 용인 신월초 2명, 학교안전기획과 4명, 재무기획관 6명 등 총 12명이다. 용인 신월초는 학교 건물 곳곳에 방치돼 있던 오래된 고철류를 찾아 매각해 총 1억여 원의 수입을 올린 사례로 사용하지 않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다른 학교에 모범이 된 점이 인정됐다. 학교안전기획과는 각 학교의 승강기 책임보험을 추가 비용 발생 없이 학교안전공제중앙회 학교배상책임공제로 대체하
여주 점동초등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실동행 프로젝트 ‘선생님과 함께하는 향기치유, 나만의 디퓨져(방향제) 만들기’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여주혁신교육지구, 교실동행 프로젝트 활동으로 운영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진로체험이 어려운 시기에 조향사의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활동을 통해 디퓨저를 만들어 향기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진 뒤 활동 결과물을 어버이날 감사의 선물로 부모님에게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오건호 교장은 “학생들이 만든 디퓨져를 어버이날을 맞은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미덕편지와 함께 선물해 바른 인성을 교육하는 기회가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1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교육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충상담원은 학교 등에서 성희롱이나 성폭력 피해자의 고충을 접수·상담하고, 관련 사안 조사와 처리를 담당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교직원 가운데에서 선정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학교 등에서 신청한 900여 명 고충상담원을 대상으로 ▲관련 법률 이해 ▲상담 기법 ▲사안 대응과 처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일정별로 보면 1회기일은 이달 11·13·14·18·20일이며, 2회기일은 이달 25·27·28일과 다음달 1·8일로 각 회기일 1차 교육은 2시간, 나머지 2~5차 교육은 3시간씩 진행된다. 심한수 경기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장은 “이번 고충상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학교 안 성희롱이나 성폭력 고충 전담 창구 기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경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추진을 위한 온라인 설명회를 10일 진행한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은 40년 이상 노후한 학교에 디지털·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바꿔 미래형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사업 대상 건물은 총 382동이다. 이번 설명회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 550교와 25개 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여한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경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추진 기본계획 안내 ▲그린스마트미래학교 환경 주요 요소 이해 ▲교육과정 연계 사전 기획과정 안내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신청서 작성 방법 안내 등이다. 학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실시간 대화를 통해 경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와 관련 질의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설명회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 공동체 의견을 수렴해 오는 31일까지 해당 교육지원청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헌주 도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단장은 “고교학점제 정책에 연계해 고등학교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각 지역·학교 특성을 반영한 경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속도보다 내실에 집중해
경기도교육청이 교사가 온‧오프라인 수업자료를 만들 때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경기 온나눔 콘텐츠’ 홈페이지를 10일 개설한다. 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온나눔 콘텐츠 홈페이지는 교사가 수업자료를 만들 때 필요한 클립아트와 동영상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 로그인 없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이 홈페이지에는 도교육청이 저작권을 갖고 있는 클립아트, 삽화, 사진 등 수업자료 제작에 필요한 기본 콘텐츠 2000여 개 등록돼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8월까지 기본 콘텐츠 3000여 개와 수업 동영상 500여 개를 추가로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백경녀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평소 교사들이 수업자료를 만들 때 저작권 문제나 제작 시간 등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홈페이지를 통해 어려움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또 학생을 위한 수업자료가 다양하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콘텐츠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경기 온나눔 콘텐츠 홈페이지(http://onnanoom.goe.go.kr)에 접속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이 지검장의 기소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의 공소제기·계속수사 여부를 심의해 권고하는 수사심의위가 10일 오후 2시 대검찰청에서 열린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현안위원회는 위원장을 제외한 현안위원 10명 이상으로 사건을 심의한다. 지난달 29일 수심위는 현안위원 15명을 무작위 추첨해 선정했다. 검찰은 수심위의 의견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권고 의견을 참고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는 수사심의위가 불기소·수사 중단을 권고해도 수사팀이 이 지검장을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수원지검은 수사심의위 소집 결정 이전에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 의견을 대검에 보고했고 대검도 이에 큰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심의위에서 불기소·수사 중단 의견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 않는 한 기소 방침을 뒤집기 쉽지 않아 보인다.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새 총장 취임 전 이 지검장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김
교사 집단으로 추정되는 단체가 학생에게 특정 사상을 주입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에 이어 국회에도 이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교사로 이루어진 지하 집단에 의한 아동학대 정황 조사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청원인은 “교육공무원 300명 이상 소속된 지하 조직에 의한 아동학대 정황이 밝혀졌다”며 “‘교사는 심리를 이용해 아이들의 사상을 바꿀 수 있는 유용한 직업’이라는 말을 하며 체계적인 계획으로 특정 사상을 아동에게 주입하려 했다”고 적었다. 이어 “여의치 않을 시 “따돌림을 유도하라”며 교육자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해선 안 될 위험하고 악질적인 행위를 ‘지침’으로 삼는 모습을 보였다”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청원인이 제기한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 아직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청원인은 특정 교사집단이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이트가 2017년부터 운영됐다고 주장하면서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또 이미 사회에 뿌리 내렸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밝혀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청원은 9일 오후 현재 100명 이상 찬성해 청원요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