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엔진 차량에 필요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한 시민이 요소수 3통을 소방서에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6일 인천 송도소방서는 전날(5일) 밤 10시쯤 인천시 송도동 신송119 안전센터 앞 한 남성이 10리터짜리 요소수 3통을 남몰래 놓고 갔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자신의 차량을 몰고 와 요소수 3통을 소방서 출입문 앞에 놓은 뒤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소방서 직원이 이를 발견했을 땐 주위에 아무도 없었고, 편지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해당 남성이 중국발 공급난으로 전국에 요소수 대란이 일어나면서 소방차·구급차 등이 멈춰설 수 있다는 우려 탓에 이를 기부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소방차와 구급차 대부분은 요소수를 사용하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남성을 찾으려 했으나 CCTV 영상 화질이 좋지 않아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 송도소방서 관계자는 "기부된 요소수는 송도소방서에서 사용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도움을 주신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서울과 인천 등에서 주유소 6곳을 운영하는 업주도 소방차와 구급차에 요소수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현수막을 걸어 화제가 됐다. 이에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이후 첫 대규모 오프라인 공연인 자라섬 페스티벌이 6일 뜨거운 환호와 함께 이틀째 문을 연다. 이번 축제에는 총 19개 공연팀이 출연한다. 이날 공연에는 이 시대 가장 최첨단에 있는 재즈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남메아리 밴드와 판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곡 ‘범 내려온다’의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도 참여한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조윤성이 아르헨티나의 탱고 거장 아스트로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를 선사한다. ‘아침 이슬’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제덕 밴드의 특별 헌정 무대도 마련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하루 2000명 관람이 가능한 대규모 축제로, 오늘(6일) 티켓은 매진된 상태다. 사흘간 행사 중 첫날인 전날(5일)에만 1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위드 코로나 행사 허용 기준인 499명을 넘겨 이뤄지는 만큼 '백신 패스'가 적용됐다. 이번 축제는 접종완료증명서, PCR 음성 확인서, 48시간 이내 음성 확인서 등을 제출한 접종완료자에 한해 참가 가능하다. 검은 방역팔찌를 착용한 관람객들은 노란색 입장권을 받는다. 관람객들은 일행 별로 1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앉는 지정 좌석제를 실시했고
일본축구협회(JFA)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격년 개최안'을 반대하고 나섰다. 5일 산케이,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는 "다시마 고조 JFA 회장이 '현재로서는 월드컵 격년 개최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서면으로 협회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FIFA는 현재 4년 주기로 열리는 남녀 월드컵을 2년마다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일본이 공식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교도통신은 "FIFA의 대회·경기 일정 개편안이 JFA의 중요한 수입원인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의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FIFA는 회원국들의 이러한 손실을 보상할 방안에 대해 윤곽도 잡지 못했다"고 JFA가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월드컵 격년 개최에 대한 이슈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장은 지난달 FIFA 온라인 서밋 회의에 참석해 월드컵 격년 개최에 찬성 입장을 밝혔고,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과 AFC 등은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참여 기회 증가 등을 이유로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 주만에 음주운전 1486건이 적발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 적발건수는 1일 299건, 2일 398건, 3일 384건, 4일 405건으로 총 1486건에 이른다. 이 중 경기남부 지역은 위드 코로나 첫날인 1일 61명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일 평균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309.9건이다. 10월은 361.8건에 이른다. 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을 제외하고 모두 이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지난 1~9월간 음주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128명에 이르는 등 여전히 음주운전 피해가 큰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지는 것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누리꾼 crek****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그렇게 외치고 풀어달라고 하는 이유가 이런건 아니였으리라 믿지만, 바로 확진자수 증가와 음주운전 등이 보도되는 우리 사회가 불안해 보여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ksyl****은 "음주운전은 살인"이라며 "코로나로 지금까지 너무 단속을 안 한게 문제다. 이제라도 수시 단속으로 뿌리 뽑아야한다"고 했다. 이 밖에 많은 누리꾼들이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48명 늘어 누적 37만77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344명)보다는 96명 감소했지만, 나흘 연속으로 2000명대를 유지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219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912명, 경기 687명, 인천 142명 등 수도권이 1741명(78.5%)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이동량이 늘어나 감염 전파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단순 확진자 규모보다는 위중증 환자 규모에 더 중점을 두고 관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도 최근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11명으로 전날(382명)보다 29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을 넘긴 것은 지난 8월 31일(409명) 이후 67일 만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32명→343명→347명→3
조현병에 시달리다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최수환 최성보 정현미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31) 씨에게 1심과 동일하게 무죄를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8일 오후 5시쯤 고양 주거지에서 어머니를 둔기 등으로 때려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보안요원으로 일하던 A씨는 2012년 직장에서 갑자기 "아버지, 하늘나라로 가자"는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동료를 폭행하고 자해하는 등 처음으로 이상 행동을 보였으나 병원에서도 원인을 찾지 못했다. 그는 범행 3일 전부터 "죽는 게 행복하다", "하늘나라로 가야 된다" 등 알 수 없는 말을 하다가 아버지와 어머니를 폭행하려 했다. 범행 당일 새벽에는 손톱으로 몸을 심하게 긁어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실로 옮겨졌다. A씨는 응급실에서 입원을 거부하고 정신질환 약만 처방받고 귀가했고, 같은 날 오후 아버지가 출근한 사이 어머니에게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귀가한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어머니의 시신 곁에 누운 것을 발견했다. 경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그간 규제로 누적된 피로감을 날려버릴 관광 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관광 축제에 선정된 인천·경기지역 관광지는 '포천 허브아일랜드 허브힐링센터', 인천지역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등 3곳으로, 뷰티/스파 관련 할인행사와 오픈 클래스 등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에 앞서 우리나라 치유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려 방한 치유관광객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고,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1회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마련했다. 6일부터 28일까지 약 한 달간 개최되며, 2019년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원주 ‘뮤지엄산’에서 시작된다. '싱잉볼명상’, 요가 등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웰니스는 관광은 '웰빙(well-being)'에 '행복(happiness)'과 '건강(fitness)'을 합친 용어로, 여행을 통해 정신적·사회적인 안정과 신체적인 건강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뷰티(미용)/스파, 한방, 자연숲 치유, 힐링/명상 등 4가지 테마로 나뉜다. 시장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차세대 관광산업으로 알려져 전
이터널스 장르 : 액션 감독 : 클로이 자오 출연 : 마동석,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이터널스'는 '인피니티 사가' 이후 이야기를 그려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4에 속한 영화다. 수 천년에 걸쳐 사회 속에 녹아들어 정체를 숨겨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숙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액션과 모험을 담아냈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히어로 군단 '이터널스'는 2021년 대미를 장식할 블록버스터로 평가받는다. 기존 히어로 무비에 더해 거대한 서사와 깊이 있는 메시지, 역대급 규모의 볼거리와 액션을 선사한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클로이 자오 감독 연출했고, 안젤리나 졸리와 마동석을 비롯해 다양한 세대와 성별의 글로벌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10인의 ‘이터널스’ 멤버로 등장한다. 특히,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로 아카데미 수상 및 노미네이트에 이름을 올린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대한민국 관객들을 뜨겁게 사로잡았던 ‘어벤져스’의 전설을 이어가며, 히어로 무비의 차원을 향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작품의 주요 특색은 향후 마블이 가장 큰 비전으로 삼고 있는
수원시립예술단이 로맨스 영화의 거장 곽재용 감독과 함께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시네마 뮤직 콘서트 II’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원에서 태어나 세계적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곽 감독의 인생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영화 음악을 함께 감상하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최희준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섬세한 지휘 아래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화려하고 웅장한 사운드, 수원시립합창단의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천둥호랑이’ 창법의 가수 권인하, 최근 ‘싱어게인’·‘복면가왕’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수 유미 등이 특별출연해 연주회에 더욱 풍성한 생동감을 선사할 것이다. 요한 파헬벨의 ‘캐논 주제의 의한 변주곡’을 시작으로 ‘I Believe’, ‘Knockin’ On Heaven’s Door‘,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비오는 날 수채화’ 등 곽재용 감독의 영화에 삽입됐거나, 영향을 준 음악들을 다채로운 영화 장면과 함께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시민들과 수원시립예술단 유료
경기아트센터에서 제작한 댄스필름(무용영화) ‘상태가 형태’가 제5회 서울무용영화제 프로그램 ‘2021 프로젝트 SeDaFF(Seoul Dance Film Festival)’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11월 7일 서울 아트나인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 SeDaFF’는 서울무용영화제와 뜻을 함께 하는 단체가 기획 또는 제작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상태가 형태’는 이번 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될 예정이며,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간 파주와 일산 등지에서 댄스필름 촬영 및 제작을 진행했다. 경기도무용단 단원 6명을 비롯해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특히, 국립발레단 무용수 출신 사진작가 BAKi(박귀섭)가 영상감독을, 경기도무용단 김혜연 상임단원이 안무감독을 맡아 무용수의 움직임을 더욱 세련되고 창의적으로 묘사한 영화를 제작해냈다. 무용수들의 몸을 가장 절정의 순간에 포착해내기로 유명한 BAKi 작가는 최근 넷플릭스 ‘스위트홈’의 타이틀 영상 연출을 맡으면서 영상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상태가 형태’에서도 시각적인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상미를 극대화했다. 김혜연 단원은 안무가로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