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2023년 프랑스어권 문화의 날 등을 맞아 프랑코포니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4일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인천문화재단과 주한 프랑스 대사관, 인천 알리앙스프랑세즈가 공동 주관한다. 프랑코포니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지역을 뜻한다. 24일 오후 7시 프랑스 뮤지션이자 프랑코포니 홍보대사인 벤자민 피아의 콘서트가 열린다. 벤자민 피아는 프랑스 예술가들의 음악에 영감을 받아 10대 시절부터 자신만의 노래를 작곡하기 시작했다. 미국, 베네수엘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밝고 에너지 넘치며 희망적인 분위기를 담은 앨범인 ‘엘도라도(Eldorado)’를 소개한다. 본 행사 전 빼땅크 코리아와 함께하는 빼땅크 놀이도 즐길 수 있다. 빼땅크는 공을 가능한 최대한 표적에 가깝게 던져 경기하는 프랑스의 전통 놀이로 트라이보울과 아트포레를 지나는 센트럴파크의 다리 아래에서 진행된다. 한편 23일부터 26일에는 트라이보울 3층 전시장에서 프랑스문화원이 추천하는 프랑스 도서전도 열린다. 프로그램의 상세 일정과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트라이보울 누리집(tribowl.kr)에서 확인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0일. 인천시민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하철과 버스에 올라탔다. 앞서 학교, 관공서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을 당시와 반응은 비슷하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아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는다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정부는 20일부터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해제했다. 이날 오전 찾은 인천 1호선 부평역. 지하철을 기다리거나 환승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승객들은 이동하는 통로나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내리기도 했다. 다만 지하철이 들어오자 코끝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뒤 열차에 탔다. 한 칸에 탑승한 40여 명의 승객들 중 1~2명을 빼고는 다 마스크를 썼다. 부평역에서 만난 신승룡(75) 씨는 “3년 동안 마스크를 쓰는 게 습관이 돼 익숙해졌다”며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만큼 사람들이 몰리는 대중교통에서는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를 쓰게 된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에 맞춰 지하철 내 안내 방송도 바뀌었다. 착용 의무가 풀렸지만 출퇴근 시간 등 혼잡할 때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는 내용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
인천문화재단 인천예술인지원센터가 불공정 계약 등 어려움을 겪는 인천 예술인들의 법률 상담을 지원한다. 20일 센터에 따르면 인천 연고 예술인과 예술단체는 예술 활동과 관련된 계약, 불공정행위, 저작권, 노무·사회보험, 세무·회계, 예술인 권리보장법에 따른 각종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진행은 문화예술 분야 법률 전문가 4명이 맡는다. 법률 분야는 김민정 변호사, 문은영 변호사가 맡는다. 회계 분야는 김용석 회계사, 노무 분야는 김인근 노무사가 담당한다. 온라인에서 신청한 후 답변받을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대면·유선 상담으로 전환된다. 상담 내용이 불공정행위, 서면계약 위반 사항 등으로 확인되면 예술인 신문고 연계 지원도 가능하다. 상담 신청은 인천예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artist.ifac.or.kr)에서 통해 상시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재단과(ifac.or.kr) 인천예술인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풍물대축제가 변화를 꾀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다. 17일 구에 따르면 올해 축제 예산 7억 원 중 일부를 풍물축제 외부 평가기관 위탁에 사용할 계획이다. 풍물축제는 1997년 처음 시작해 올해 27회째를 맞이한다. 20년 넘는 시간 동안 개최됐음에도 1회부터 지난해 축제까지 이후 평가는 내부적으로만 실시했다. 9~10월 축제가 열리고 나면 11~12월 축제위원회 위원들과 담당 부서 등이 모여 보완점 등을 논의하는 방식이었다. 구민 대상 만족도 조사도 진행하지 않았다. 때문에 구의회 등에서 객관적인 외부 평가를 진행해 축제를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동오 부평구의원(국힘, 부평1·4동)은 “내부 평가를 진행하면 항상 만족도가 100%에 가깝다. 내부 평가는 객관성을 확보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외부 평가에서 나온 내용을 반영해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축제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말했다. 구는 외부 기관에 맡겨 풍물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필요한 프로그램, 보완할 점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민 만족도 평가도 진행한다. 필요한 예산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이다. 다만 적절한 평가 기관
인천 계양구가 찾아가는 구인·구직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우리 동네 취업상담소’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 동네 취업상담소는 구청 일자리종합지원센터나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구민들이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15일 첫 운영을 시작해 오는 4월 말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 직업상담사가 동별 월 2회 방문하며 본 사업은 지역별 수요를 파악해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취업을 원하시는 구민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해 조속히 필요한 일자리를 찾길 바란다”며 취업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 누리집(gyeyang.go.kr)이나 전화(032-450-5765)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현재 부족한 장애 영유아 조기 발견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장애아동센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인천 7세 이하 장애인은 1270명이다. 이 중 발달 장애인은 648명이다. 경계선장애나 아직 장애 진단을 받지 않은 영유아를 포함하면 장애를 가진 아동의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유아 시기의 장애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진단과 치료가 조기에 이뤄져야 장애가 중증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병원을 찾아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등 정확한 정보가 없으면 선뜻 병원을 찾기 어렵다. 영유아 장애는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도 만만치 않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얻은 정보로 병원을 찾더라도 장애 아동 부모들의 마음을 이용해 터무니없이 큰 금액을 요구하는 곳인 경우도 많다. 이렇게 되면 돈뿐만 아니라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조기에 개입할 수 있는 시간이 지나면 적절한 치료 시기도 놓친다. 현재 시에는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믿을 만한 의료 기관과 연계하는 시스템이 없어 장애 영유아 부모들이 불필요한 과정을 그대로 겪고 있다. 영유아
인천 부평구가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 3월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청년모임지원사업 ‘유인’과 SNS 홍보단 ‘유앤알리미’는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유인은 지역 청년 모임에게 활동비 최대 200만 원과 홍보, 교육, 네트워크 활동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3인 이상의 인천 청년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문화예술, 교육, 사회문제 등의 분야에서 지역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하는 모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유앤알리미는 청년들이 청년 공간에 대한 소식이나 청년 정보를 SNS로 전달하는 활동이다. 활동비 최대 10만 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SNS를 운영하고 홍보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인천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또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인 ‘쓸.유.담’을 운영하는 청년 진행자에게는 진행수당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각 프로그램은 유유기지 부평 누리집(inuu.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인천에서 거주하는 청년이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유유기지 부평(032-363-314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 시민단체와 정당이 윤석열 정부가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을 전면 철회하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인천본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자주평화연대,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 인천시당은 15일 오후 부평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와 배상 없는 한일관계 정상화 시도에 단호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정부는 국내 민간기업들로부터 기금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의 해법을 발표했다. 시민단체와 정당 관계자는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은 피해자들의 정당한 법적 권리와 인권을 무시하는 국가폭력이다”며 “이들의 피맺힌 절규를 짓밟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오는 16~17일 한일정상회담을 한다”며 “치욕적으로 열리는 정상회담을 새로운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 관계라고 칭하며 부끄러운 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규탄 발언에 나선 이인자 노동자교육기관 집행위원장은 “모진 세월을 견딘 이들에게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제3변제다”며 “돈을 원했다면 긴 세월을 투쟁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들이 원하는 건 진정한 사과와 반성,
인천 계양구는 지난 14일 대한노인회 계양구지회 부설 노인대학이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노인 대학생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23회째 입학식을 맞이하는 노인대학은 1999년 개설된 이후 지난해까지 졸업생 2895명을 배출했다. 오는 11월까지 가요 교실, 건강 교실, 웃음치료 교실 등 다양한 교육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들에게 건강·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배움은 끝이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며 “노인대학에서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 삶의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전기차 화재 사고가 증가하면서 전기차 충전소 지상 설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도 위험성을 인식하고 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어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인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1만 263개다. 전기차 충전소는 대부분 지하 주차장에 있다. 특히 신축 아파트는 지상에 주차장을 만들지 않는 추세라 전기차 충전소 역시 지하에 만들어진다. 문제는 불이 났을 때다. 지하 주차장은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워 불을 끄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열기와 연기가 배출되기도 쉽지 않아 자칫하면 대형 사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 화재도 늘고 있다. 소방청이 발표한 전국 전기차 화재 현황을 보면 2017년 1건에서 2018년 2건, 2019년 7건, 2020년 10건, 2021년 13건이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전기차 충전소 지상 설치 법제화를 건의했다. 현행 법으로는 전기차 충전소를 지상에 짓도록 강제할 규정이 없다. 조례를 만든다 해도 규제의 근거가 될 법이 없어 ‘지상에 설치하면 좋다’는 정도의 권고에 그칠 수밖에 없다. 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