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사용 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경과된 계양구 소재 공동주택으로 신청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월 17일까지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시범 운영했다. 주민들과 경비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건축 설비만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환경개선과 비품 지원도 가능하다. 구는 이곳의 장판·도배·바닥 패널 공사 등 환경개선과 냉·난방기, 환기시설, 제습기 설치 소파·탁자·침대 등 비품 지원, 지하에 위치한 휴게시설 지상 이동을 지원한다. 신청 서류 접수 후 타당성 검토,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선정된 단지는 공사를 진행한 후 교부신청을 통해 보조금을 받게 된다. 신청을 원하는 참여자는 지원 신청서, 현장 사진을 포함한 사업 계획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 등을 갖춰 계양구청 건축과 공동주택팀에 방문하거나 이메일(hdj92@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 누리집(gyeyang.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이 갈 길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이주에 따른 빈집이 늘면서 우범지대로 전락했고, 석면, 폐기물, 유해 건축물 등은 주변 지역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02년 이후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출구는 보이지 않고, 갈등만 반복할 뿐이다. 사업이 장기화 되거나 아예 좌초될 경우 막대한 매몰비용 탓에 효성구역 자체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 계양구 효성동 100번지 일대 43만 4922㎡ 땅에 공동주택 3978가구, 단독주택 20가구 등 3998가구의 주거시설과 근린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약 1만 명의 인구 유입으로 낙후된 지역을 활성화하고, 개발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및 지역의 가치 증대 등이 기대된다. 원래 효성동 100번지 주변은 일제강점기인 1944년 이촌 근린공원구역으로 지정돼 도시발전의 사각지대에 있어 온 인천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이다. 지난 2002년 인천시의 열악한 재정사정으로 인해 민간 주도로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시작됐다. 하지만 2002년 토지매입 이후 10년이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해 2018년까지 거쳐 간 시행사만 5곳에 달했다. 자
2022 인천시티팝 본선에 올라 발매된 음원들의 반응이 좋다. 4일 기준 유튜브에 올라온 6개의 음원 라이브 영상 조회수를 보면 평균 1만 6000회다. 마시안 러브의 ‘With you’가 2만 2000회로 가장 많았고, 프리퀀시·수정의 ‘Summer City Night’가 2만 1000회, 뮤츠츠의 ‘Highway’와 한재욱·웨인의 ‘Outsied’가 각 1만 9000회로 뒤를 이었다. 인천시티팝은 인천시가 주최하고 ㈜루비레코드가 주관하는 행사로, 도심 속 일상 멜로디를 주제로 열린 시민 창작 가요제다. 지난해 10월 예선·본선 경연을 거쳐 작사·작곡 부문에 프리퀀시와 한재욱 씨가, 작사·작곡에 선정된 곡을 부를 가창 부분에는 수정과 웨인이 선정됐다. 싱어송라이터 부문은 마시안 러브, 뮤츠츠, 916, 은호수가 수상했다. 인천시티팝은 2021년 시작해 지난해 2회째를 맞았다. 첫 회때는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것 등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올해는 참가자들과 시 모두 만족하며 행사를 마쳤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첫 회 행사 때는 미숙한 점이 많았다. 올해는 참가자들의 실력도 높아졌고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의 음원들은 지난달 19일 모
인천시 부평구가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군부대가 들어설 부개·일신동 주민 지원 사업을 위한 첫발을 뗀다. 부평구는 군부대 주변 지역 주민 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사업 타당성 용역을 오는 2월 발주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의견을 수렴하고 사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이다. 6500만 원을 들여 6~9개월 동안 실시한다. 일신동과 부개동 주민들은 지역 발전 저해, 주거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부대 이전을 반대했다. 부천시가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예고하자 구는 2021년 12월 군부대 이전을 위해 부천시가 낸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허가 신청을 허가했다. 부천시는 군부대가 나간 오정동 땅에 아파트와 상가, 공원 등을 지을 계획이다. 오정동 군부대를 부평구 일신동으로 옮기는 대신 부천시는 이에 대한 보상으로 주민상생지원금 4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주민들은 요양원과 복합시설, 체육시설 등 시설뿐만 아니라 교통이나 문화행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원하고 있다. 만약 시설을 조성하는 등 지원 사업 규모가 커진다면 40억 원을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 구는 추가 비용이 필요할 경우 공모 사업을 통해 국비와 시비를 마련해 사업
인천 계양구의 새로운 슬로건은 ‘꿈을 향한 변화의 도시, 비상하는 계양’이다. 지난해 밑그림을 그렸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비상을 위해 날개를 펼쳐야 할 때다. 의미 있는 날갯짓은 이미 시작됐다. 목적지는 구민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다. 2023년 계양이 힘차게 날아오른다. 첫 번째 목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자족 도시 토대를 만드는 것이다. 그 중심에 계양산업단지와 계양테크노밸리가 있다. 24만㎡ 규모의 계양산업단지는 올해 초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신도시와 연계되는 333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다. 여의도 공원 약 4배 규모 공원녹지와 약 1만 7000호 주택이 공급되며, 판교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도 들어선다. 주택 용지와 자족 용지가 비슷한 비율로 계획된 ‘직주근접형 도시’라는 점이 경쟁력이다. 계양테크노밸리에 정보통신·디지털콘텐츠산업 중심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경제 자족 도시의 기틀을 다진다. 계양테크노밸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구는 서울지하철 9호선과 대장·홍대선을 계양테크노밸리와 박촌역까지 연결해 3기 신도시는 물
인천 계양구가 유아차·카시트 각 10개를 확보한 채 무료 대여 사업을 시작한다.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지만 유아차와 카시트의 수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는 오는 3월부터 지난해 계양혁신정책제안 공모에 선정된 유아차·카시트 무료 대여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구비 1070만 원을 들여 카시트 10개와 유아차 10개를 구입할 예정이다. 1년 동안 대여 가능하며 수량이 적은 만큼 도담도담 장난감 월드 회원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한다. 유아차와 카시트는 육아를 할 때 꼭 필요하다. 특히 카시트는 만 6세까지 모든 도로에서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육아 용품인 만큼 사용 기간은 짧은데 가격 부담은 크다. 유아차와 카시트 모두 20만 원부터 많게는 100만 원을 훌쩍 넘기는 것도 대다수다. 구는 반응이 좋으면 내년 예산을 늘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 추경에 반영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유아차와 카시트는 육아 필수품이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구입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며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라 1년은 진행해 보고 주민들의 반응에 따라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업은 3월부터 시작한다.
인천 계양구가 1691억 원을 투입해 민선 8기 4년 동안 일자리 4만 2505개를 마련한다. 구는 지난달 30일 ‘계양구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종합 계획은 인구와 산업구조, 고용동향, SWOT 등 지역 노동 시장 현황 분석 결과와 구청장의 공약사항을 반영했다. 구는 ‘좋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 계양’을 비전으로, 일자리 마련을 위한 5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5대 핵심 전략은 대규모 산업벨트 조성을 통한 경쟁력 있는 일자리 창출,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지역특화 일자리와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 현장 중심의 취업 지원 서비스 강화, 일자리 인프라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사업이다.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실천 과제 25개를 세웠으며, 이를 참고해 매년 초 연차별 세부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환 구청장은 “서운산단과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계층별 일자리를 창출해 구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계양형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경기도 부천시의 소각장 광역화 여부 결정이 결국 해를 넘겼다. 인천시는 물론 계양구도 부천시의 결정을 기다리는 데 목이 빠진다. 2일 계양구와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조용익 부천시장과 윤환 계양구청장,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만나 소각장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구청장은 조 시장에게 빠른 결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구청장이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광역화가 무산되면 부평구와 계양구에서 쓸 소각장 대상지로 계양테크노밸리(TV)가 유력해서다. 현재 부천시는 소각장 광역화뿐만 아니라 이전 여부와 대상지까지 다시 검토하고 있다. 최근 관련 회의를 진행했음에도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9월만 해도 인천시는 조만간 부천시가 광역화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원점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최근 (광역화 여부와 관련해)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결론지어졌다”며 “관계 기관과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만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자 소각장을 사용해야 하는 계양구와 부평구도 마음이 급해졌다. 계양TV가 소각장 대상지로 언급돼 이전에도 주민 반발을 겪은 계양구는 특히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시는
문세종 인천시의원(민주·계양4)의 어린 시절 꿈은 개그맨이었다.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게 좋았다. 외향적이고 주변을 잘 챙기는 문 의원은 학창 시절 친구들이 끊이지 않는 ‘인싸’였다. 덕분에 반장도 했었고 대학생 때는 학생회장에 출마하라는 권유도 꾸준히 받았다. 광주광역시가 고향인 그가 인천에 첫발을 디딘 것은 2012년 말이다. 중국어를 전공한 문 의원은 전공을 살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청년 서포터즈 사무국 업무를 총괄했다. 청년 서포터즈는 한국으로 경기를 보러 오기 힘든 국가가 경기를 펼칠 때 인천 청년들로 구성된 응원단을 배치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국가와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던 중 송영길 당시 인천시장을 만나 2015년부터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발을 들였다. 그에게 정치는 낯설지 않은 일이었다. 할아버지와 어머니가 광주에서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이었고 선거를 돕기 위해 명함을 돌리는 일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했다. 문 의원은 “할아버지와 어머니가 정치를 하시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봐 정치에 반감이 생겼을 때도 있다. 동시에 이 문제들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조
인천 부평구 빈집 정비 사업 참여가 저조하다. 이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평구는 빈집정비계획 대상인 공동주택 82개소, 단독주택 8개소에 호당 2000만 원까지 정비 비용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그런데 구는 2019년 빈집 정비 계획을 세운 이후 매년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참여 횟수는 올해까지 2건에 그친다. 모두 2021년에 정비해 무주택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3년간 무상으로 제공했다. 오랫동안 방치돼 낡은 빈집은 붕괴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한다. 또 빈집이 몰려 있으면 각종 범죄의 장소로 이용될 가능성도 크다. 빈집은 기둥과 외벽 등의 노후 상태와 경관, 위생 등에 따라 1등급부터 4등급까지 나뉜다. 1~2등급 중 재개발이나 재건축 계획이 없는 곳이 정비 대상이다. 4등급에 가까울수록 붕괴나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다른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정비한 빈집은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해 취약 계층에게 3년간 무상 임대한다. 재개발과 재건축이 많은 원도심일수록 빈집이 많기 때문에 정비 사업이 꼭 필요하지만 재개발· 재건축이 많아 사업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다. 이를 기대하면서 빈집을 정비하지 않고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