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의 부친 묘소가 있는 전북 순창 야산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양평경찰서는 31일 오후 전북 순창 허모(41)씨의 아버지 묘소가 있는 야산에서 범행 도구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밀 감정을 통해 이 흉기가 범행에 쓰인 것인지 밝힐 예정이다./양평=김영복기자 kyb@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범행 전 휴대전화를 이용해 ‘고급주택’, ‘가스총’ 등 단어를 검색한 사실이 확인됐다. 양평경찰서는 30일 허모(41)씨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허씨는 또 이같은 단어 외에도 범행전에는 ‘수갑’, ‘핸드폰 위치추적’ 등의 단어를, 범행 직후에는 ‘살인’, ‘사건사고’ 등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나 부유층을 상대로 강도 범행을 준비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허씨는 8천만원의 채무 탓에 월 200만∼300만원의 이자를 내고 있었다고 밝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허씨가 강도 범행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귀가하는 윤모(68)씨와 마주치자 금품을 빼앗으려 몸싸움을 벌였고, 살인으로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윤씨가 사건 당일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와 지갑은 사라진 상태다. 경찰은 허씨가 ‘핸드폰 위치추적’ 키워드 검색을 통해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발신하지 않으면 위치추적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미리 알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 당시, 자유를 수호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호국영령을 위한 ‘제37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30일 가평군 가평읍 마장리 위령탑에서 엄숙한 분위기로 거행됐다. 자유총연맹 가평군지회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고장익 군의회의장 및 의원, 김석구 가평군농협조합장, 각 기관·단체장, 유가족, 김영배 무공수훈자회장, 조영호 유족회장, 윤장원 상이군경회장, 석태순 미망인회장, 조완수 고엽제 전우회장 등 보훈관계자, 군장병, 학생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위령제는 극락무, 홀로아리랑, 선소리 공연 등과 함께 추념사, 추도사, 추모낭독, 헌화 및 분향, 조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 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국가의 안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그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 안보의식을 견고히 다지자”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지혜와 성원을 모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미래의 땅,가평을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평화로움이 넘치는 땅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선열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 장인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양평경찰서는 살해 피의자 허모(41)씨의 인터넷 게임 접속기록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허씨가 어떤 인터넷 게임 아이디를 보유하고 있는지 조사한 뒤 해당 게임사에 요청해 접속기록, 아이템 거래 내역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허씨는 경찰에서 8천여만원의 빚을 져 매월 200만∼300만원의 이자를 갚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허씨가 게임과정에서 채무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의 통신 영장 신청은 범행 동기에 대한 신빙성 있는 진술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허씨 범행과 인터넷 게임 ‘리니지’를 서비스하는 엔씨소프트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또 계좌 추적 등을 벌여 허씨의 전체 부채 규모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허씨 진술과 달리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허씨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도구 등 수법, 범행 후 행적 등에 대해 신빙성이 낮은 진술을 하거나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윤씨가 사는 마을 입구 CC(폐쇄회로)TV를 분석하는 등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허씨는
가평지역에 프랑스 문화마을에 이어 호주 마을도 조성될 전망이다. 가평군은 가평 홍보대사인 강흥원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장이 ‘호주 마을’ 건립을 제안했다고 29일 밝혔다. 호주 마을에서 음악, 미술, 공연 등 호주의 근현대문화와 동식물뿐만 아니라 원주민인 ‘애보리저니’(Aborigine)의 생활상을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은 “호주군한국전참전기념비에서 참배하려고 호주 총리 등 저명인사들이 가평을 방문한다”며 “호주 마을까지 조성되면 한-호 민간교류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민과 한인 단체, 뉴사우스웨일즈주 의원, 시드니 총영사관 등에서도 호주 마을 조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마을 조성 사업비는 전액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가 부담하기로 했다. 김성기 군수는 “가평에 호주 마을이 들어서면 쁘띠프랑스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연간 관광객 1천만 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쁘띠프랑스는 지난 2008년 청평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청평면 고성리 일대 11만7천357㎡에 청소년수련시설로 조성됐다. 지중해 연안 마을을 연상케 하는 풍경으로 드라마와 광고, 오락프로그램 등의 배경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기 드라마 ‘베토벤 바이
풍요로운 가을 하늘 아래 가평군 농업인들의 화합과 친선을 다지는 한마당 큰 잔치가 열렸다. 가평군은 지난 27일 자라섬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고장익 군의회의장 및 의원, 이순재 농업인단체협의회장 및 회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제27회 농업인 한마당 큰 잔치’를 개최했다. 28일까지 2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발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온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우수 농업인을 발굴 포상함으로써 자긍심과 사기진작을 도모함은 물론 축제기간 자라섬을 찾은 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청정가평 농산물을 홍보·판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과실류, 잡곡류, 가공품 등 지역 생산자 단체가 직접 판매부수를 운영하며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착한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력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사과 등 30여 종의 친환경 농·특산물 종합전시관 운영, 시식회, 우수농산물 보물찾기, 떡메치기, 포도 빨리먹기, 읍·면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이와 함께 시상에서는 올해 우수농업인으로 선정된 상면 김태운씨를 비롯해 우수원로농업인인 6명이 수상의 영예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 자택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인 40대 남성을 전북 임실에서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했다. 26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윤 사장의 부친(68)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양평군의 자택 주차장 옆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윤씨 부인은 “남편의 차가 없는데 주차장에 피가 보인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정원에서 남편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목에 흉기에 찔려 생긴 것으로 보이는 외상 3개가 발견된 점 등에 미뤄 타살로 추정하고 수사중이다. 윤씨의 벤츠 차량은 이날 오전 11시쯤 집에서 5㎞가량 떨어진 공터에서 발견됐다. 차량 문은 닫힌 상태였으며 내부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경찰은 윤씨가 집 앞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집 입구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윤씨가 발견된 곳은 사각지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윤씨 차량이 발견된 장소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윤씨가 아닌 제3자가 이 차량을 이곳에 주차해놓고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또 차량이 주차된 직후 다른 차량 1대가 인근을 지나가는 장면을 확보, 차량 주인 A(41
양평군진로체험지원센터가 지난 25일 양평군보훈회관에서 관내 18개 초·중·고교 학생 100여 명과 교사·지도자 30여 명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체인지메이커 소통캠프(We are YP ChangeMaker!)’를 진행했다. 캠프에서는 ▲지역내 문제들에 대한 분석 ▲문제해결방법 토론 ▲양평군청소년 참여위원회와 이천 양정여고 체인지메이커 활동 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문제 갖기, 솔루션, 공감캠페인 활동, 퍼트리기 등 구체적인 현장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소통캠프를 통하여 지역의 문제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들지만 다같이 고민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관광상품 활성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Jara lsland’(자라 아일랜드)와 ‘숲의 약속’(Green Promise) 등 군 대표 브랜드 디자인 2점이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돼 정부가 인정하는 ‘굿 디자인’ 마크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군에 따르면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인정하는 ‘굿 디자인’은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지자체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자라섬을 상징하는 ‘자라 아일랜드’와 환경질환센터를 상징하는 ‘숲의 약속’ 디자인은 1차 공모심사 통과 후 다음 달 8일부터 5일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게 될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문 전시회인 ‘2017 디자인 코리아’에서 최종 결정된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400개 기업의 최신 디자인 우수제품 2천500여 점이 전시되며 이 기간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 글로벌한 홍보와 네크워크의 장
경기북부보훈지청이 지난 24일 의정부시 소재 병원, 요양원, 침구류 생산전문업체 등 지역사회 기관과 재가복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준 지청장을 비롯, 의정부 서울척병원 강진석 원장, 리하트병원 이강정 원장, 조은요양병원 이규환 이사장, 성심제일요양원 김동철 원장, ㈜노나 이성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각 기관의 대표들은 협약서에 서명을 하며 국가유공자를 위한 복지증진에 함께 힘쓸 것을 다짐했다. 협약서에는 각 기관이 보훈 가족을 위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료비 및 복지시설이용 혜택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영준 지청장은 “바쁜 진료 일정에도 지역사회에서 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해주어 국가유공자를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앞으로 협력한 각 기관들과 더불어 따뜻한 보훈과 행복한 섬김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