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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공공형 ‘코리요 생리대’ 제작·무상 비치 검토

이재명 대통령 생리대 가격 문제 제기 이후 지자체 차원 첫 구체화
공공이 최소 물량 보장·기업 생산 맡는 협력 모델 논의
공공시설 여성화장실에 ‘생리대 그냥드림’ 도입 추진
정명근 시장 “생리용품 경제적 부담 없도록 하겠다”

 

 

화성특례시가 공공형 생리대 ‘(가칭) 코리요 생리대’ 제작과 ‘생리대 그냥드림’ 도입을 본격 검토하고 나섰다.

 

최근 생리대 가격 인상 논란과 맞물려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최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생리용품 부담 완화를 위한 화성시와 기업이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열고, 공공형 생리대 공급 모델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들과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약 40% 높다”고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 성격이 짙다.

 

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비교적 빠르게 구체적 실행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가격 거품을 낮춘 공공형 ‘코리요 생리대’를 제작해 공공시설 등에 비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공공이 최소 물량을 책임지고 기업이 생산을 맡는 방식의 협력 모델을 통해 가격 안정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통령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화성에서만큼은 단 한 명의 시민도 생리용품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의 기준을 분명히 세우고 기업과 협력해 합리적 가격과 기본 품질을 갖춘 공공형 생리대 모델을 신중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LG생활건강, 라이맥스인터내셔널, 해피문데이,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실행 가능성과 협력 구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또 기존 복지사업인 ‘그냥드림’과 연계해 ‘생리대 그냥드림’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화성예술의전당, 모두드림센터, 공공도서관 등 시민 이용이 많은 문화·공공시설 여성화장실에 공공형 생리대를 비치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원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월경 문제를 개인의 부담이 아닌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영역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월경으로 인해 겪어온 보이지 않는 불평등을 줄여 나가겠다”며 “화성의 공공형 생리대 모델이 전국의 선도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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