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에 소외된 가정의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사랑의 공부방’ 1호가 탄생했다. ‘사랑의 공부방’은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가평경찰서와 가평군청, 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이 의기투합해 어려운 가정을 방문, 공부방을 만들어준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캄보디아 이주여성인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아버지와 초등학교 3학년인 이양이 함께 살고 있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이다. 가평서와 군청, 센터 관계자들은 이 ‘사랑의 공부방’ 조성을 위해 오랫동안 방치돼 쓰레기와 먼지로 가득한 이양의 집안을 정리한 뒤 도배를 새로 하고 책상과 침대, 수납장 등을 놓아 공부방을 조성했다. 그리고 가평서 여성청소년계 직원들은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이양의 희망멘토가 돼주기로 했다. 가평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최근 가평군 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이 군청 조리실에서 한가위를 맞아 지역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송편빚기 행사를 가졌다.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33가구 79명의 봉사단이 참여했다. 이날 빚은 송편들은 가평한우연합회에서 지원받은 한우와 함께 관내 홀로사는 노인 40가구에 전달됐다. 가족봉사단 이경란 단원은 “올 추석에도 쓸쓸하게 보낼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봉사단 일원으로써 남은 활동과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자원봉사센터 김경호 사무국장은 “한가위는 풍요를 상징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런 풍요속에서도 늘 외로운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을 위해 가족봉사단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오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물 맑은 양평체육관 일원에서 ‘제4회 평생학습 축제’가 개최된다. 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지난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지역기관·단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1·2차 축제 꾸미기 워크숍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비전공유와 노하우를 나누고 특색있는 홍보 포스터를 제작했다. ‘제4회 양평군 평생학습 축제’는 ‘불어라! 평생학습바람’이라는 주제로 한해 동안 주민들이 이뤄낸 평생학습의 성과를 선보인다. 테마별로 배움정원에서는 40여 팀의 양평군 평생학습인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두레정원과 일터정원에서는 60여 개의 평생학습 기관·단체들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행복정원에서는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성인학습 동아리와 학교 청소년들의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평생학습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배우고, 나누고, 더불어 함께 즐김을 통해 세대간 소통하고 인생사계가 행복해지는 양평군을 바라는 마음에서 배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평생학습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지역 한 초등학교의 담임교사가 수 개월간 학급 전체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자행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A초교 학생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 4학년을 맡고 있는 교사 B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갖가지 이유를 들어 주먹과 손바닥은 물론 교육자재를 이용, 학생들의 머리, 등, 다리 등을 지속적으로 때려왔다. 초중등교육법상 학생들을 징계하고 지도할 경우 학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훈육·훈계 등의 방법으로 해야 하며 도구, 신체 등을 이용해 학생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는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특히 A교사는 차량 사고로 귀를 크게 다친 학생을 거의 매일 주먹을 이용, 머리 부분을 가격하는가 하면 결손가정이나 맞벌이가정 학생, 저체중으로 특별히 관리가 필요한 학생 등 각별히 신경을 써 지도해야 하는 아이들에게도 폭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A교사는 2년전 강원도에서 가평지역 C초등학교로 발령을 받아 온 뒤 이와 유사한 폭행을 저지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사건은 당시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꺼려해 학교내에서 마무리 됐다. 이에 학부모들은 지난 6월 학교장에게
양평군은 27일 양평종합훈련장(이하 용문산 사격장) 갈등 관리 협의체를 구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구성된 협의체는 지역 현안 중 하나인 용문산 사격장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와 갈등 해소를 위해 민·관·군이 처음으로 정례화된 공식석상에서 머리를 맞대고자 구성된 협의체다. 용문산 사격장은 군에 위치한 전차 및 장갑차의 사격훈련장으로 20사단이 과거 1982년부터 36년간 훈련장으로 사용해 오고 있으며 이로인해 인근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갈등이 발생되고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는 원론적인 입장에서 제한적이고 폐쇄적인 방법으로 용문산 사격장 문제를 다뤄 왔다면 이제는 보다 투명하게 주민들과 함께 용문산 사격장에 대한 갈등 현안을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겠다는 것이 협의체 구성의 취지다. 이번 갈등 관리 협의체에는 민·관·군에서 각각 4인씩 참여, 총 12명으로 구성되며 이태영 사격장 폐쇄 범국민대책위원장과 사격장 밀접 지역인 신애1·덕평2·용천2리 이장들이 함께한다. 또 김선교 평군수와 미래특화사업단장, 특화도시개발과장, 군사시설 정책관을 비롯, 20사단장인 강인순 소장과 교훈·감찰·법무참모가 협의체에 들어왔다. 향후 협의체는 분기별 1회 이상 정례 및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추석을 앞두고 26일 70여 명의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이삭의 집(의정부시 호원동 소재)’을 방문해 전 직원이 모은 성금(5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이번 위문은 추석명절을 맞아 정부부처가 솔선하여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위로하고 지원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현하는 동시에 우리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이날 위문에 참석한 김영준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은 “직접 위문을 나와보니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깝다. 작지만 경기북부보훈지청의 후원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지역사회의 관심이 소외된 이웃에게 더욱 많이 전해져 모두가 따뜻한 한가위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김영복기자 kyb@
가평군 공설묘지 포화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평군민들이 인근 사설묘지 사용료 절감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다소 해소 될 전망이다. 가평군은 26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재단법인 경춘공원묘원(이사장 최흥순)과 ‘경춘공원묘원 내 가평군민 묘역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양질의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족한 묘지 수급의 원활을 도모하기 위해 ▲공원내 군민 전용묘역 사용 ▲전용묘역 사용시 별도의 분양가격 적용 ▲신의와 친절의 의무 등을 이행하기로 했다. 협약서는 2년간 유효하다. 김성기 군수는 “경춘공원 묘원은 군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많은 군민들이 오랜기간 이용하고 있는 시설로, 더 나은 복지증진을 위해 전용묘역 조성 제안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협약이 서로의 상생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건전한 장사문화를 정착하고 가평 주민들에게 수준높은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으로 경춘공원묘역 내 1천342㎡의 가평군민 전용묘역 예정지에는 평장형 250기, 매장형39기 등 총 289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되며 묘역에 따라
양평군은 건축물 사용승인에 따른 취득세 신고 후 토지 지목이 변경되면 지목변경 취득세 신고를 위해 다시 세무부서를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자 신축 건물 및 지목변경 취득세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농지나 임야에 건물을 신축하는 경우 지적공부의 지목변경 유무를 불문하고 건물 사용승인일이 사실상 지목변경이 되어 취득세를 납부해야한다. 특히 대부분의 주민들은 건물 신축에 대한 취득세는 납부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목변경도 취득세를 납부해야 한다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해 20% 이상의 가산세를 부담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군은 신축 건물 취득세 자진신고서 접수시 토지의 지목변경 대상 여부를 조회한 후 건물 취득세 자진신고성 지목변경 취득세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표시하는 방법, 즉 ‘취득세 원스톱 처리’로 개선했다. 군 관계자는 “몰라서 가산세를 추가 부담하는 주민은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더 나은 업무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재난예방 및 대응의 효율적인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25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에 구성된 위원회는 지난 3월 제정된 ‘가평군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에 따른 것으로, 안전관리자문단, 자율방재단, 새마을 부녀회, 여성단체협의회, 연합민간기동순찰대, 민간산악구조대, 여성예비군소대 등 9개 단체와 군을 비롯해 군의회, 가평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가평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북부지사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위원은 당연직 6명 중 위원장을 부군수가 맡았으며 민간대표 공동위원장 1명 등 위촉직 14명을 포함해 총 20여 명으로 구성됐고 임기는 2년이다. 앞으로 위원회는 평상시 재난예방 및 안전개선 활동을 수행하는 민간단체와 재난 안전점검 전문가 위주로 재난안전 예방활동을 수행하고 재난발생시에는 민간단체, 기업, 협회 및 전문가 중심으로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의 재난대응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위촉식에 이어 열린 이날 제1차 정기회의에서는 안전관리민간협력위원회 실용적 활동방안과 안전문화 캠페인, 안전교육, 안전점검
양평군보건소가 최근 경기지역암센터 김지영 교수(아주대학교)와 함께 관내 검진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유방 초음파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보건소 3층 물리치료실에서 진행된 이번 검진에는 군내 다문화여성 등 20명이 초음파와 상담 등을 받았다. 그 결과, 유방암 의심환자 2명, 양성질환자 8명을 발견했다. 권영갑 보건소장은 “암환자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가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차별화된 재가암사업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