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과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이 24일 군수집무실에서 양평군 공직자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김선교 양평군수와 김재민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평군 공직자와 그 가족들은 외래와 입원진료, 선택건강검진 비용의 20%를 감면받게 되며, 건강정보와 상담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직원과 가족의 건강을 위한 병원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평군민에 대한 의료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민 병원장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양평군의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말과 함께 “양평군민으로의 혜택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양평=김영복기자 kyb@
한국전력공사 가평지사가 지난 20일 가평읍 읍내3리 마을회관에서 중복을 앞두고 읍내3리와 북면 목동1리 등에 거주하는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해 보양식 음식대접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한전측에서는 황성훈 지사장과 송왕배 과장이, 가평군에서는 김성기 군수를 대신해 유동희 여사가 참여했으며, 하재선 바르게살기 가평군 사무국장, 허문행 가평읍 이장협의회장, 김석구 가평군농협조합장, 조규용 가평축협조합장, 정연분 읍내3리 부녀회장 등도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모(89) 어르신은 “날이 갈수록 더워져 기력이 떨어지는데 이렇게 건강식을 대접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마음을 위로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정연분 읍내3리 부녀회장은 “한전 가평지사에서 마련해준 어르신 여름나기 보양식 음식대접 행사가 1회성이 아닌 상·하반기에 걸쳐 진행되도록 노력해 홀몸어르신이나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전 가평지사 측 역시 “지역사회와 유관기관 및 봉사단체와 더불어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축제형 농식품 상품화를 위해 축제 대표음식 8가지를 발굴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각종 축제 현장에서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는 음식으로 주민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5개월동안 생활개선회, 100대 맛집, 농가맛집 점주 등 30명을 대상으로 이론및 실습, 현장교육 등 7회에 걸쳐 축제형 농식품 개발 및 상품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교육생들은 축제 음식트렌드를 읽고 현장에서 고객들을 만났으며 결구 가평 사과와 와인소스로 만든 큐브스테이크, 잣을 활용한 닭강정, 아로니아 막걸리 등 총 8종의 메뉴를 개발했다. 개발된 축제 음식들은 최근 국제요리 경연대회 및 경기도 쌀 홍보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생활개선회 쌀요리팀의 요리와 함께 가평의 대표 축제시 홍보·판매해 상품화 시킬 예정이다. 한편 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여성단체 및 농업인단체협의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수료식 및 음식 시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교육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축제의 주체가 되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수료생 대표 조영순 생활개선회장은 &l
상습정체 현상을 빚는 국도 46호선(경춘국도)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제2경춘국도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23일 가평군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기존 국도 46호선 남양주 퇴계원∼금남 구간 종점부부터 가평을 거쳐 강원도 춘천시 서면까지 32.9㎞(왕복 4차로)를 연장하는 제2경춘국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총 8천613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됐으며 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5월 제2경춘국도 기본계획을 세웠다. 기본계획에는 제2경춘국도는 경제성이 충분하지 않지만 주말·행락철 상습 정체현상을 빚는 기존 국도의 교통체증을 해결하려면 건설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가평구간에 IC 2곳을 설치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에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기본·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2020년 제2경춘국도가 착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지역 도로는 주말과 행락철 경춘국도와 서울∼춘천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는 차들의 병목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교통량을 분산하고자 제2경춘국도 가평구간 IC 설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과 롯데주류가 최근 군수 집무실에서 ‘양평군 교육발전기금 조성’을 위한 3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주류는 양평군에서 판매되는 소주 ‘처음처럼’을 병당 20원씩 교육발전기금으로 적립해 기부하고, 양평군은 롯데주류의 판매량이 증가될 수 있도록 홍보에 협력키로 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우리 군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계속해서 교육발전기금 기부를 약속해준 롯데주류에 감사드리며 관내행사, 축제, 양평5일장 등에 처음처럼이 많이 활용되고 지역주민이 처음처럼을 애용해 관내 점유율이 늘어나는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롯데주류 이종훈 대표이사는 “롯데주류도 인재를 중시하는 기업인 만큼 기부되는 장학기금이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도움이 되길 바라고, 처음처럼의 판매가 증대되어 더 많은 기금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경기도 해양자원연구소와 2년간 노력한 끝에 토속어종인 ‘미유기’의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군과 도 해양자원연구소는 최근 미유기 3천미를 가평군 북면 백둔천 및 승안천 등에 방류했다. 경기도 보호야생동식물인 미유기는 메기과의 물고기로 메기보다 크기는 작으나 모습이 비슷해 산에 사는 메기라는 의미로 ‘산메기’ 또는 ‘깔딱메기’, ‘딱정메기’로 불린다. 1~2급의 맑은 물과 자갈, 바위가 많은 하천 상류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데 최근 수질오염과 환경변화 등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 종보전과 증식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군과 도 해양자원연구소는 미유기 종보존 개발과 생태계 자원회복을 위해 지난 2015년 MOU를 체결하고 자연산 어미확보, 단계별 종묘생산 시험을 추진해 오며 수 차례 실패를 거듭한 끝에 최근에서야 안정적인 어미관리와 인공 종묘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미유기는 많은 연구소에서도 인공증식에 실패를 봤던 어종이라 더욱 까다롭고 어려웠던 분야로 이번 인공 증식 성공은 토속어종 분야의 새로운 어종을 개척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종묘 생산 및 방류를 통해 하천생태계 복원 및 소
“나눔으로 함께 웃는 행복한 청평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가평군 청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열린 청평 낭만음악축제에서 먹거리장터 등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전액(140만원)을 청평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한 것이다. 특히 이들이 운영한 먹거리장터 등에는 대한적십자사 청평봉사회 회원들도 함께 참여한 것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또 협의체는 가평군, 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3자간 맺은 ‘가평군 희망나눔사업’ 업무협약에 따라 행사장에서 연합모금활동을 펼쳐 10명으로부터 매월 6만7천원의 정기후원금을 받아 나눔을 이어가기도 했다. 신용성 청평면장은 “후원금 기탁을 계기로 두 기관이 지역사회보장 증진을 위한 민·관 협력의 구심점으로 거듭나 지역에 사랑과 희망을 불어넣는 모범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녹색자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평꽃동네’ 생활자들이 쉼터와 치유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나눔의 숲’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국비 2억 원을 투입, 꽃동네 희망의 집 내 사용하지 않은 주차장 부지 600㎡에 교목 산벗나무 등 6종 114주, 관목 진달래 등 2종 1천800주, 잔디 등을 식재함으로써 아스콘 포장 대신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했다. 녹색자금지원사업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 이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교목, 관목 등의 수목 식재와 최소한의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또 파라고 2개소, 평의자 6개소, 등의자 10개소, 산책로 160㎡도 설치, 장애인 300여 명과 근무자 100여 명, 일일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나눔 숲은 장애인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치유공간으로 매우 유용한 공간이다”며 “중증장애인들의 건강과 휴식뿐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정서안정, 심신치유 기능을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녹색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지난 17일 가평군의회에 조종초등학교 4학년 학생 61명이 찾아왔다. 가평군의회가 군민과 소통하고 투명한 ‘열린의회’를 구현하고자 조종초 학생들의 참관을 허용해 의회 시설에서 의회 운영과 의정활동에 대해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이날 조종초 학생들은 의사팀장으로부터 군의회 소개, 의회에서 하는 일, 가평군의회의 의정활동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고장익 가평군의장, 이종훈·김금순 가평군의원이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학교의 사례를 통해 의회의 역할을 설명했다. 고장익 의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공간이지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의회참관을 통해 군의원들의 역할에 관심을 갖고 더 나아가 우리학생들 속에서도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리더가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전국 최초의 커피 농촌교육농장인 ‘가평하늘 커피농장’이 커피나무를 통해 문화적 마인드를 키우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등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18일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가평하늘 커피농장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학교 교육과 연계된 정기적인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수 있는 농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지난해 4월 농촌교육농장 육성 시범사업으로 조종면 명지산로 257-7번지 개장했다. 개장후 농장에서는 커피나무화분 만들기, 드립백커피 효도선물 만들기 등 맞춤형 자기주도체험을 비롯해 창의체험학습, 인성개발프로그램 및 교육활동안을 개발해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소재 각 고등학교에서 1천400여 명의 학생들이 다녀갔으며 지난 4월부터는 매달 500여 명이 농장을 찾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춘천시 소양고등학교 학생 2명이 커피농장 체험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제46회 강원도 FFK경진대회 과제이수발표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생산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학습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가평하늘 커피농장(대표 장경순)과 소양고등학교(교장 김종현)는 학교와 교육농장간 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