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평경찰서의 한 경찰관이 무더위 속에서 농사일을 하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가평경찰서 북면파출소에 근무하는 문휘우 경위. 문 경위는 휴무일인 지난달 28일 오후 가평읍 대곡리 고추밭에서 한 고령의 어르신이 무더위 속에서 고추밭에 물을 주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고향에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시원한 음료수와 농업용 분사기를 구입해 고무호스에 연결함으로써 어르신이 쉽게 물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연은 당시 황 노인이 문 경위의 선행에 감동을 받아 동네를 수소문해 그의 정체를 파악하던 중 그가 경찰관인 것을 알고 가평경찰서 청문감사관실로 찾아와 감사를 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문 경위의 선행을 보고받은 임병숙 가평경찰서장은 “가평경찰이 추구하는 ‘사람중심, 인권존중의 가평경찰’은 주민을 내 가족으로 생각하고 섬기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며 그런 의미에서 문 경위의 선행은 모든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격려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호주 멜버른의 호주군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가평석에 이어 가평의 수목도 함께하게 됐다. 최종곤 호주멜버른한국전기념비추진위원회장이 10일 가평군청을 방문해 멜버른 근교 마리부농시에 건립예정인 ‘호주군 한국전 참전비’에 가평의 수목을 기념식수로 요청한 것이다. 최 회장은 “생존해 있는 호주군 한국전참전용사들은 그들이 싸웠던 가평전투지역의 풀 한포기, 조약돌 하나도 추억으로 간직한다”면서 기념식수의 의미를 전달했다. 또 그는 호주 스윈번대학에서 제작한 참전지 설계도면을 제시하며 가평군에 참전비 제작을 의뢰하기도 했다. ‘호주군 한국전 참전비’는 마리부농시가 풋스크레이 쿼리파크를 부지로 기증하고 대한민국 국가보훈처가 3억원, 호주멜버른한국전기념비추진위원회가 2억원을 모금해 건립하는 추모비다. 앞서 김성기 가평군수는 지난 5월 멜버른 마리부농시에 있는 참전비 건립부지를 방문해 참전비 건립을 위한 가평석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김성기 군수는 “호주와 우리 군은 가평전투라는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졌고, 호주는 우리의 은인이자 혈맹”이라며 “참전비 건립을 위한 가평석 지원은 물론 통관절차 등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기념식수도 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가평군은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확보를 위해 가평읍 및 설악면 4개소 구간에 대한 도로정비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 달 설악면 미사리 일원 군도 4호선인 옥고개~장락분교 앞 위험도로 개선공사구간에 대해 26억여 원을 투입, 길이 0.828㎞, 폭 8m의 왕복 2차선 도로 확·포장 공사를 진행했다. 군은 또 사업비 1억3천여만 원을 들여 설악면 신천3리 일원을 비롯해 청평면 상천4리 절산천, 가평읍 개곡2리 당목가일길 등 3개소의 350m구간에 암거설치, 가드레일설치, 콘크리트 포장 등의 작업을 진행,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향상시켰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도로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교통이 편리하고 살기좋은 도시 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조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적 향상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해소해 나가고자 지난 2월부터 수시로 현장 확인을 한 뒤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긴급 도로보수를 실시하는 등 이용자들의 편익을 증진시켜 오고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보건소는 ‘건강수명 100세 시대’를 열어갈 어르신 건강힐링 지도자를 발굴하기 위해 ‘제3기 어르신 건강힐링 지도자 양성교육 초급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의 건강관련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고 자주적으로 활동할 어르신을 양성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30명을 모집하며 28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8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60세 이상 어르신 중 만성질환(고혈압·당뇨) 진단자를 우선으로 선정한다. 특히 본인의 건강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아감으로써 지역건강리더로서 지역주민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자기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양평군 보건소 건강행복과(☎031-770-3547,3485)에 문의하면 된다./양평=김영복기자 kyb@
타조, 먹성 좋아 핸드폰 등 닥치는 대로 꿀꺽 공작, 아름다움으로 관광객 유치 영업사원 단점은 외적인 모습과 다르게 ‘음치’ 오리, 소시지 맛에 빠져 가게 앞에서 망부석 토끼, 사람들이 지어준 집 가출해 자유 만끽 청설모·딱따구리도 섬에 자유로이 서식 동물들과 공생하는 청정자연 남이섬 남이섬은 그 전체가 동물원이라고 불리어도 손색이 없다. 따로 동물원을 조성한 것은 아니다. 주목할 점은 철망이나 울타리 없이 동물들이 자유롭게 들판을 뛰어논다는 점이다. 이렇게 동물들이 뛰어놀 수 있는 것은 남이섬에 청정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남이섬은 지난 50여 년간 동물들과 공생해왔다. 현재 이곳에는 타조, 공작, 오리&거위, 청설모,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에 남이섬의 동물친구들을 만나보자.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깡패 타조’ 남이섬의 타조는 원래 섬 곳곳을 누비며 자유롭게 뛰어다녔다. 당시에는 “울타리 밖으로 나온 게 아니냐”며 놀라는 사람도 많았지만 이내 여유롭게 걸어다니는 타조를 보고는 신기해하며 만져보기를 원했다. 하지만 먹성 좋은 타조들은 이내 말썽을
임병숙 가평경찰서장이 최근 북면파출소를 시작으로 지역경찰 치안현장방문에 나섰다. 지난 6월26일 제62대 가평경찰서장으로 취임한 임 서장은 이날부터 나흘간에 걸쳐 일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병숙 서장은 ‘사람중심, 인권존중’의 치안현장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하고 지역실정과 맞는 치안활동을 주문했다. 또 여성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치안환경 조성과 교통약자를 보호하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교통사망사고 줄이기를 당부했다. 이어 일선 경찰관들과의 식사를 함께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임병숙 서장은 “이번 치안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가평군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만나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안전한 가평만들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오는 15일 양평군 지평면 소재 구둔역에서 레일위의 마켓 축제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레일위의 마켓 행사는 구둔역MagicFarm(대표 이동숙), 지평중학교(교장 조창애), 양평풀뿌리협동조합(이사장 이상건)이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지평면 지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준비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마켓 행사장에서는 여러가지 친환경농산물을 비롯, 아이디어 상품, 수제물품, 중고물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양평 어울림미술관에서 준비한 목판화 만들기, 쿠키만들기, 소원의 나무 등 체험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음료, 간식거리, 추억의 도시락 등도 맛볼 수 있다. 또 구둔역의 행복제작소 공연장에서는 연극공연 ‘환상특급 비밀의 시간여행’이 올려지며 외부 공연장에서는 권순창 화백의 관객과 함께하는 미술 퍼포먼스, 지평중학교 학생들의 밴드공연과 노래, 악기연주 등 버스킹 공연도 이뤄진다. 쏭쏭쏭 합창단(단장 김명희 뮤지컬배우)의 콘서트 및 방문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입장료와 외부 버스킹 공연 관람은 무료이고 연극공연은 구둔역 홈페이지(www.magicfarm.kr)
가평경찰서는 여름철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를 앞두고 청평호 일대 수상레저 사업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오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55일간 가평군, 가평소방서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합동점검은 관내 수상레저사업장 96개소를 대상으로 1주일간 홍보를 시행한 뒤 오는 15일부터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사업장의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조치 사항 ▲정원초과 ▲이용객 안전장비 착용여부 등이다. 가평서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 수상레저 안전사고는 매년 약 30%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대부분의 사고는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켰어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사고였다”며 “사업주와 이용객이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소유자가 상시 거주하지 않고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은 주택을 별장으로 재분류해 지난해보다 최고 20배 이상의 재산세를 중과세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경우는 양평 내 모두 13건으로 이중 5년 이내 취득한 6가구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을 통해 취득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주택은 지난해까지 20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의 재산세를 납부했지만 올해는 500만 원에서 800만 원 정도를 납부해야 한다. 군은 주소지가 군내가 아니고 주택가격이 일정 금액 이상인 55개 주택을 대상으로 현지확인과 이웃주민 탐문 등 6~7차례에 걸쳐 확인했으며 주택소유자들을 상대로 소명을 받아 해당 주택을 별장으로 분류했다. 지방세법에 따르면 주거용 건축물로써 항시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휴양이나 피서, 놀이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건축물과 부속 토지의 경우는 별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지 확인을 통해 재분류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공평한 세정과 부족한 재원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 주택의 재산세 세율은 0.1%~0.4%지만 별장은 4%로 중과세되며 취득세 역시 매입가격이 6억 원 이하 주택은 세율이 1
양평군 양평읍이 지난 4일 청사에서 관내 복지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재생자전거 24대를 기증하며 따뜻함을 전했다. 이번 자전거 기증은 읍내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깨끗하게 수리한 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자전거를 기증함으로써 주민통행 불편 해소 및 도시미관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나눔실천, 자원재활용 등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나눔에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자전거 세척, 부품교체, 수리작업 등을 실시해 의미를 더했다. 김숭호 양평읍장은 “자전거를 받고 즐거워하는 주민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 소외계층 주민 중 자전거가 필요한 분은 양평읍사무소로 신청하면 하반기에 자전거 기증이 가능하고, 방치된 자전거는 양평읍사무소 산업팀으로 연락하면 담당자가 수거해 재생 자전거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읍사무소는 지난해에도 20대의 재생자전거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증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기증행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