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가평에서 열린 전국합기도선수권대회 참관한 바 있는 인도네시아 아체주 투아쿠 무하마드 국왕이 또 다시 가평을 찾았다. 김성기 군수는 20일 군수실에서 무하마드 아체주 국왕을 접견하고 가평군과 아체주의 상생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무하마드 국왕을 비롯해 왕비, 왕세자, 세계문화교류재단 이사장, 호국무예합기도협회 총재, 가평군 합기도협회장 등 10여명이 함께 배석했다. 합기도 예찬론자로 정평이 나 있는 무하마드 국왕은 아체주 경찰들에게도 한국의 무예를 배우도록 권장하고 있다. 앞서 무하마드 국왕은 지난 6일 한국에서 열린 국제무예포럼 참석에 이어 가평군에서 8~9일 열린 관련 대회를 관람하기도 했다. 무하마드 국왕은 “합기도를 통해 여러 어려움에 처해있는 아체주 국민들의 통합을 이끌어 내고 싶다”고 피력하고 “가평군의 체육, 관광, 문화, 예술 등이 분야에 발전을 배우고 또 상생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 두 도시가 여러분야에서 협력, 발전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아체주의 발전 및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
연극 ‘환상특급열차를 움직이는 비밀의 언덕’이 오는 22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양평 구둔역 농촌문화예술체험장에서 열린다. 구둔역은 1940년에 보통역으로 개통, 2006년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96호로 지정됐으며 2012년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으로 폐역이 된 이후 지난해 12월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한 이후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찾는 구둔역에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연극공연을 기획, 구둔역을 배경으로 한 ‘환상특급열차를 움직이는 비밀의 언덕’을 오는 22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선보인다. 동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은 배우와 대형 인형이 함께 출연하는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양평지역을 여행하던 쌍둥이 소녀 미미와 나나가 구둔역에서 마녀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작에는 전 극단 하늘연어 대표 조재국, 뮤지컬배우 김명희, 구둔역운영팀장 김영한 등이 참여했다. 20인이상 단체관광객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원하는 시간에 예약할 수 있으며 관람객에게는 구둔역 구석구석을 재미나게 즐길수 있는 워크북과 소원나무에 걸 수 있는 소원의 황금티켓을 함께 증정한다.(문의: 031-771-2
가평군에서 40대 남성이 행인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20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2시 30분쯤 가평군 읍내리의 한 도로에서 A(33)씨 등 2명이 골목길을 지나다 통행 문제로 벤츠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다. 운전자는 “왜 길을 막느냐”고 따졌고, A씨 등은 “사람이 지나가는데 왜 시비냐”며 맞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흥분한 운전자는 자신의 차에서 길이 약 60cm의 ‘정글도’를 꺼내 A씨 등에게 휘둘러 다치게 하고 달아났다. 각각 팔과 배 등에 상처를 입은 A씨 일행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 조사를 통해 지역 주민 B(41)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지난 18일 자치분권의 이론과 실제를 탐구하는 자치분권대학 양평군캠퍼스 개강식이 평생학습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개강식에는 김선교 양평군수, 김윤식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시흥시장) 및 우정욱 사무처장(시흥시 시민소통담당관)을 비롯, 시민, 공무원, 수강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강식은 자치분권대학과 양평군의 캠퍼스 운영서약, 자치분권대학 영상 소개, 학생증 교부에 이어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육동일 교수의 ‘왜 자치이고 분권인가?’ 강의가 진행됐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경기도 자치단체 중 자치분권대학의 첫 캠퍼스가 양평군에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평군 캠퍼스를 시작으로 자치분권대학이 성공적으로 안착할수 있도록 많은 군민, 공무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강식에 참석한 김윤식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역시 환영사를 통해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자치분권대학이 자치분권의 꿈과 희망을 키워내는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자치분권대학 양평군캠퍼스는 오는 5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강의가 진행된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내 자연속 편안함과 예술작품을 오롯이 느낄수 있는 설미재미술관과 남송미술관에서 생기발랄한 봄의 설렘을 담은 ‘봄 특별전’이 펼쳐지고 있다. 설악IC에서 유명산 방향 37번 국도변의 높은 언덕위에 세워진 산중 미술관인 설미재미술관에서는 오는 27일까지 오태원, 정혜경, 한승민 작가가 참여한 ‘봄바람 봄기운, SPRING AIR 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오태원 작가는 봄의 역동적인 기운을 담은 자연스러운 강렬함 시리즈(Natural intensity시리즈)를 출품했다. 봄의 기운이 가득담긴 작품을 느끼며 기분까지 싱그러워지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내적 기운까지 얻어갈수 있을 것이다. 정혜경 작가는 봄의 역동성을 말해주는 신작 퍼펙트 스킨으로 전시에 참여했다. 그는 최근 소마미술관에서 5m크기의 대형 영수증 드레스작품을 선보이며 현대사회의 소비와 반전의 허무함을 인간의 피부 껍데기에 비유해 사물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역시 영수증으로 제작한 아기자기한 아기드레스를 선보였다. 영수증을 켜켜이 엮어 만든 드레스를 통해 봄의 설레임과 물질사회의 단면을 사색해 볼 수 있다. 열다의 개념으로 십이자 시리즈와 꽃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는
가평군복지재단이 지역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증진시켜 내실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복지리더 학습동아리 및 지역복지 조사·연구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재단은 이들 동아리를 모집해 최우수동아리에게는 150만원을, 우수동아리에게는 100만원의 역량강화연수비를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학습 및 연구동아리는 오는 24일까지 재단 홈페이지(www.gcwf.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를 맞는 연구동아리는 가평군 사회복지관련 시설·단체·기관 소속의 사회복지종사자 등으로 구성돼 실무적 관점에서 지역의 복지실태를 조사·연구한다. 또 이 동아리는 자기계발실태, 장애인식, 기부문화실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욕구, 사회복지에 대한 주민인식 실태, 가족여가문화실태 등을 조사하고 주민참여형 맞춤복지시책을 발굴한다./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모범운전자회가 최근 충북 제천시 청풍호에서 관내 홀몸노인을 모시고 맞춤 효도관광을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5회째인 효도관광은 홀로 지내면서 거동이 불편해 여행을 다닐 형편이 안되는 어르신들을 군 모범운전자회 회원과 자원봉사자가 직접 모시고 떠나는 1대1 맞춤 효도여행이다. 이번 효도여행은 서종면 소재 어르신 30명을 개인택시 15대에 나눠 모시고 실시됐다. 고승화 회장은 “홀몸 어르신들은 건강과 경제적 이유로 바깥활동의 제약에 많아 효도관광 한번 제대로 다녀오지 못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오는 11월까지 도로명주소 이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에 대한 일제조사 및 정비활동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관내 도로명판은 가로등, 한전주, 교통신호등 등에 설치된 도로명판 1천385개, 건물번호판 2만3천400여 개 등 총 2만4천700여개이다. 군은 도로명주소 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이들 도로명판의 시설물별 훼손, 망실 등 부착상태를 확인하고 시인성 및 정보표기, 방향표시 점검 등 설치 적정성을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훼손 명판이나 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은 올해내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일제조사 기간동안 교차로나 이면도로, 골목길, 건물 밀집지역 등 도로명판이 추가로 설치돼야 할 장소도 파악한다. 추가 설치 장소에는 행정자치부로부터 지원받은 특별교부세 1천만 원을 투입,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함께 설치한다. 군 관계자는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은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시설물인 만큼 이번 점검을 통해 정확하고 안전한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민들이 도로명주소를 보다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최근 K-팝과 드라마 등으로 호주 내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호주 교장단과 교육행정가 20여 명이 가평군을 방문해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교육관련 단체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한국과 호주간 인적교류 토대를 마련하고, 호주 공교육에 한국어를 적용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방문단은 강수환 호주 시드니 한국교육원장을 비롯해 호주 초·중·고 교장, 교육장, 장학사 등으로, 이들은 지난 9일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공주대, 교육부와 부산시교육청, UN기념공원, 불국사, 서울시교육청, 가평군청, 경희대 국제교육원 등을 방문한다. 17일에는 김성기 군수를 접견하고 청소년 교류활동 등 교육지원청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가평군의 학생들만 호주 자매도시로 연수를 갈 것이 아니라 상호주의에 따라 호주 학생들도 가평으로 연수를 오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이에 호주 교장단원들은 “요즘 호주의 중·고등학생들이 K-팝과 드라마 등으로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어도 배우고 싶어한다”며 청소년 교류 협력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편도 2차로 6번 국도에서 대선후보 유세차량을 오토바이가 추돌해 1명이 사망했다. 16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쯤 이모(60)씨가 몰던 1t 포터 대선후보 유세차량이 국도로 진입한 뒤 2차로에서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1차로를 달리던 조모(36)씨의 오토바이가 유세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씨가 운전한 대선후보 유세차량은 17일부터 돌입하는 선거운동을 앞두고 인근 유세차량 관련 업체에서 후보를 알리는 차량 홍보물을 부착한 뒤 서울로 향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