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에 대한 지붕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노후된 슬레이트 지붕을 계속 방치할 경우 주민건강을 침해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주민건강 보호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번 정비사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국비를 포함한 5천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슬레이트 지붕 주택 27동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지원 희망자는 이달말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접수해야 한다. 철거지원금은 가구당 200만원 이내며 추가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 대상자 신청은 사회취약계층, 주택 노후상태, 철거공사 완료시기, 노부모 동거여부, 가족원수, 신청자연령 등을 합산해 선정하고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평군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체력교실과 건강밥상을 마련했다. 군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에게 우리생활에 맞는 건강요리법 등을 제공해 생활안정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다문화가정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교실은 다문화가정의 균형있는 영양으로 가족건강과 화목을 이루고 고부갈등을 해소함으로써 조기정착을 돕는 데 목표를 두고있다. 지난달 14일부터 다문화가정 주부 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강교실은 5월1일까지 12주 동안 매주 화요일 건강증진센터에서 열리며, 3기에 걸쳐 12월18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타국에서 시집 온 결혼이민자들은 건강교실을 통해 된장찌개, 버섯육계장, 닭 복음탕, 밑반찬 등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요리 등을 배우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이주여성과 친밀감과 쌓으며 주부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강생 대부분이 우리말과 문화에 서툰점을 감안해 보건소 직원들이 수시로 참여, 요리방법과 경험 등을 설명해 줘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이게 된다. 군은 이외에도 결혼이주여성과 가족구성원의 체력증진을 위해 무료체력진단과 개인별 맞춤운동방법을 처방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문화가정의 자립과 생활안정을 위해
양평군립미술관은 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맛의 나라’를 전을 연다. ‘맛의 나라’에는 자연의 맛, 공간의 맛, 신선한 맛, 달콤한 맛, 고향의 맛, 신비의 맛, 싱싱한 맛 등 총 7개의 맛에 대한 이야기가 전시된다. 60여명의 국내외 대표적 현대미술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새대별 취향에 맞는 맛을 선보이며 회화뿐 아니라 입체감이 넘치는 설치작품이 다수 전시돼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사과상자에 소복하게 쌓여있는 청사과(윤병락), 그림이라고 인지할 시간도 없이 미감에 빨려들어 손가락으로 찔러보고 싶은 포도알(김대연) 등 싱싱하고 과일의 달콤새콤함의 전율이 느껴진다.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면 풀빛이 생생한 드레스가 있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색이 어떻게 나올까하고 자세히 보면 부추로 만든 드레스(성연주)가 고혹스런 자태를 뽐낸다. 곤하게 자고있는 사람이 덮고있는 달걀부침, 손으로 조금 떼어먹고 싶은 국수, 탐스럽게 쌓인 김장김치 등 진수성찬 미술관이다. 우리의 일상으로 맛있게 다가올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월요일은 휴관), 성인은 1천원, 청소년은 700원, 어린이는 500원, 양평군민은 무료다.
양평군이 현재 운영중인 공공시설을 공기업으로 전환하는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된 ‘공공시설 공기업전환 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해 환경기초시설등 민간위탁시설과 직영시설에 대한 현지 실사를 실시, 기초조사를 마쳤다. 이번 타당성 검토대상은 군에서 민간위탁하고 있는 환경기초시설, 용문국민체육센터, 문화, 관광시설, 주차시설 등 98개 공공시설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18일까지 공기업 전환 타당성 및 적정성 검토, 지역적 여건과 사업수지 분석 등을 실시하고 설문조사와 지역주민 공청회를 거쳐 공기업 전환 대상이 최종 확정된다. 이어 7월말까지 조례개정과 설립변경 등기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형태는 별도의 공사·공단 설립이 아닌 기존 양평지방공사의 기구 증설을 통해 추진된다. 오는 9월 위탁이 만료되는 환경기초시설을 비롯해 종합운동장 토지개발사업 추진 등 민간위탁 및 직영시설을 단계적으로 공기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이 인력관리를 위해 공기업 전환을 추진중”이라며 “전문적 경영기법 도입을 통한 관리운영비 절감과 주민서비스 질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춘과 낭만이 스며있는 대성리와 가평을 잇는 70리 산소길이 다시 태어난다. 가평군은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동화되는 자전거 산소길을 오는 10월까지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전거 산소길이 조성되는 구간은 북한강 대성호를 곁에 둔 대성일에서 내륙의 아름다운 산과 하천을 품에 안은 가평까지 27㎞ 중 18.6㎞로 58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건강과 친환경이라는 코드로 빠르게 확산돼 일상속으로 밀착돼 오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부존자원을 트레킹이라는 동적요소와 융합해 새로운 관광상품을 창출하게 된다. 이 구간은 친환경적인 트레킹 코스로 조성하기위해 도로를 새로 개설하지 않고 기존도로와 폐철도 등을 활용,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일부 단절된 구간을 잇고 기존도로에 대한 보수와 보강 등을 통해 안정성과 쾌적성을 높이게 된다. 경사도가 심한 가평읍 상색리와 하색리 구간 5㎞는 경춘선 폐철도를 활용, 토지 이용도 향상을 꾀하고 평탄화를 이룬다. 특히 상색리와 하색리 구간에는 410㎞의 색현터널이 있어 이용자들에게 쾌감과 흥미로움을 제공함으로써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 길은 4대강 사업으로 완료된 남양주-서울 잠실 자전거 길과 연결된다. 이렇게 되면 서울
배수용 가평군수 권한대행(부군수)은 28일 오전 집무실에서 강호권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과 환담을 나누고 가평군 공직자가 모금한 2012년도 적십자 특별회비 719만4천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배 군수 권한대행은 “어려운때 일수록 서로 돕는 마음이 더욱 절실하다”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대한적십자사의 봉사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올해에도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 나눔이 활발이 전개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 사무처장은 “회비 모금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 주시는 가평군 공직자 여러분과 회비를 납부해 주시는 가평군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납부해주신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봉사사업 발굴과 육성에 더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군은 지난해 대한적십자사 협의목표액인 4천646만2천원을 초과한 6천941만2천원을 모금해 도내 2위의 모금실적을 보였다. 한편 군은 이달말까지를 적십자회 모금기간으로 지정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지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모금된 적십자회비는 재해 이재민을 구호하고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정, 저소득 주민들에게 쌀과 부식, 사랑의 도시락 및 김치, 연탄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양평군 소재 가로등, 조명타워 등기구 전문 제조기업인 ㈜태성라이팅 유현진 대표가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유 대표는 최근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이사장 조성환) 주관으로 서울63빌딩에서 열린 제44회 정기총회 및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설립 3년만에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유 대표는 “앞으로 한국 100대 기업 진입을 목표로 도시경관과 환경을 빛으로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태성라이팅은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에 본사와 제1공장을 두고 광주 곤지암읍에 제2공장을 설립해 도시경관 가로등과 체육시설 조명타워, 자전거보관대, 철구조물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가평경찰서(서장 윤성혜) 설악파출소 이범진 경위, 오대영 경장이 가정불화와 우울증으로 자살을 기도한 50대 여성을 신속하게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 경위 등은 지난 26일 오후 6시13분쯤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소재 펜션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하려고 한다’는 A씨의 신고를 접하고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했다. 펜션에 도착한 뒤 출입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간 이 경위 등은 번개탄과 연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기도한 A씨를 신속하게 구조하고 응급조치를 실시, 1시간의 설득 끝에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과 신경쇠약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중 인데다 자살 시도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차후 순찰을 돌면서 A가 건전한 생각을 가질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탄선물을 받고 기뻐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에 저희 마음까지 따뜻해 졌어요.”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봉사에 나선 학생들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양평고등학교 학생회 학생들. 20여명의 양평고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열린 학교축제 때 일일찻집, 벼룩시장 등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연탄 2천장을 구입, 최근 독거노인 4세대를 직접 찾아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날 현장에 자리를 함께한 양근7리 박춘석 이장은 점심을 제공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정성재 학생회장은 “축제때 지역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줘서 100만원이라는 큰 돈이 모아 졌고 홀몸어르신을 돕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많은 학생들이 동참할 수 있는 연탄 배달을 하기로 한 것”이라며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우리들 마음도 따뜻해졌다”고 밝혔다. 연탄을 전달받은 함모(81·여)씨는 “우리처럼 구옥에 사는 사람들은 오직 연탄에만 의지해서 살기 때문에 5월까지는 연탄을 땔수 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아도 정부에서 지원받은 연탄을 거의 다 사용해 근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어린 학생들이 연탄을 사서 직접 배달까지 해주니 너무 고맙다”
가평군새마을지회는 지난 24일 오후 문화예술회관에서 허금범(57) 제15대 지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배수용 군수권한대행, 장기원 군회의장, 정병국 국회의원, 박창석·김성기 도의원, 임오영 산림조합장, 김광석 가평소방서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새마을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허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일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 젊은이 못지않은 도전정신으로 우리 지회가 경기도에서 제일 가는 봉사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3년동안 가평새마을지회를 이끌어 나갈 허 지회장은 “‘새마을 주식회사’를 만들어 행정과 외부의 기부금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재정상태에서 탈피해 스스로 존립할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허 지회장은 서울출신으로 가평읍체육회 이사, 가평군새마을 후원회장, 가평문화원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가평군수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