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창립 이래 첫 패션 쇼케이스인 ‘1st FASHION VIBE’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홈앤쇼핑의 패션 PB상품인 ‘엘렌느’, ‘슬로우어반’ 등을 포함한 중소기업 패션 브랜드들의 2019 FW 시즌 다양한 제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패션 전문 모델들의 워킹을 통한 밍글링쇼(Mingling Show) 1부와 2부로 진행되며, 밍글리쇼가 끝난 후 자유로운 분위기의 커뮤니케이션 파티가 전문 DJ의 디제잉과 함께 진행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파리컬렉션에 참가한 장광효 디자이너의 ‘엘렌느’와 ‘슬로우어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간호섭 교수, 여배우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맥앤로건’의 로건 디자이너 등 많은 셀럽이 참여할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소기업 패션 브랜드는 대중들에게 노출될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패션 카
고용노동부는 18일부터 저소득 퇴직 노동자에게도 ‘임금 체불 생계비 융자’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임금 체불 생계비 융자 제도는 임금이나 퇴직금 체불을 당한 노동자에게 1천만원 한도에서 연 2.5% 금리로 생계 자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재직 중인 저소득 노동자만 대상으로 했다. 대상을 저소득 퇴직자로 확대함에 따라 퇴직 상태의 임금 체불 피해자도 올해 기준으로 부부 합산 연 소득이 5천537만원 이하이면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신고가 접수된 임금 체불 사건 피해자의 98.5%가 퇴직자였다. 이에 노동부는 임금 체불 생계비 융자 대상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예산 100억원을 확보했다.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약 1천600명의 퇴직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노동부는 추산하고 있다. 임금 체불 생계비 융자 외에 체불 피해자를 지원하는 제도로는 체당금이 있다. 체당금은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체불 임금의 일정 부분을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체당금을 받으려면 임금 체불 신고부터 법원 판결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그동안 임금 체불 생계비 융자를 받으면 생계 부담을 덜 수 있다. 임금 체불 생계비 융자는 근로감독관이 발급하는 임금 체불 확인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장관 직속 기구인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이 공식 출범했다. 법무부는 17일 “시대적 과제로 그동안 추진해온 검찰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장관 지시에 따라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취임 이틀째인 지난 10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개혁 법안의 국회 입법활동 지원과 검찰개혁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조직을 구성해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은 ▲검찰개혁 과제 선정과 방안 마련 ▲검찰개혁 법제화 지원 ▲국민 인권보호를 위한 수사통제 방안 마련 ▲검찰에 대한 법무부의 감독 기능 실질화 방안 연구 등의 활동을 한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또 ▲검찰 형사부·공판부 강화 ▲검찰 직접수사 축소 ▲감찰제도·조직문화 개선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구성 등 조 장관 지시사항을 비롯해 과거 검찰권 남용 사례 재발방지 방안도 주요 개혁과제로 선정됐다. 단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인 황희석(52·사법연수원 31기) 법무부 인권국장이, 부단장은 인천지검 2차장으로 있다가 조 장관 취임 직후 법무부에 파견된 이종근(50·28기) 차장검사가 맡는다.
오래된 공장 위주 환경에 편의시설이 부족해 청년들이 취업을 기피하던 산업단지에 야외극장, 레저시설, 펍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그간 제조업과 생산시설 중심으로 배치돼 노후화되고 편의·복지시설 등도 부족한 산업단지를 '청년친화형'으로 바꾸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에 청년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야외극장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들어 올 수 있게 돼 근로자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산업단지는 기존 공장 부지인 산업시설 구역과 관련 지원시설 구역 등으로 나뉘어있다. 지금까지 지원시설 구역에는 판매업, 창고업, 문화 및 집회시설 등 법령에 나온 업종만 입주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제조업, 농·임·어업, 위락시설(카지노, 모텔) 등 일부만 제외하고 모든 업종의 입주가 가능한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뀐다. 아울러 산업단지의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에 설치 가능한 지원시설의 면적을 건축 연면적의 20%에서 30%(산업시설구역), 50%(복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남중부봉사관은 17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화성지구협의회에서 주관하고 용인시 소재 ㈜수강화학에서 후원한 폼블럭 4만5천 장(약 2천295만 원 상당)을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수강화학 임직원과 화성㈜지구협의회 소속 적십자 봉사원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수강화학에서 기부한 폼블럭은 수원ㆍ화성ㆍ오산지역 취약계층 900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녹 화성지구협의회장은 “최근 국내 경제가 불황인 가운데, 수원ㆍ화성ㆍ오산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폼블럭을 선뜻 후원해준 수강화학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화성지구협의회는 경기지역 기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경기 지역의 취약계층의 생활 수준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폐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험담하는 말을 한 이웃을 흉기로 살해한 4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 대해 원심과 같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대로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폐암으로 죽음이 임박한 아버지에 대해 피해자로부터 험담을 듣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점, 구속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사망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1일 이웃인 B(61)씨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폐암으로 투병 중인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폐암은 어차피 죽는다. 뭘 신경을 쓰느냐”는 등 험담을 하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은 A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으나,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김용각기자 kyg@
고용노동부는 임금을 줄 여력이 있음에도 노동자 12명의 임금 4억3천여만원을 고의로 체불한 금형 제작업체 사업주 A씨를 이달 초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동부는 또 A씨와 같이 고의로 임금을 떼먹은 사업주에 대해 적극적으로 강제수사에 나서는 한편 고의로 재산을 숨기거나 사업장 부도 처리, 위장 폐업 등 악의적 방식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서도 구속 등 강제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임금 체불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악덕 사업주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2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올해 1∼7월 임금 체불 규모가 1조112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노동부는 이날부터 10월 말까지 7주 동안 상습적으로 임금 체불을 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에도 착수했다. 근로감독 대상은 최근 1년 동안 지방노동관서에 임금 체불 신고가 3회 이상 접수돼 노동관계법 위반이 확인된 사업장 2천800여곳이 대상이다. 이들 사업장은 건설업(25.4%)이 가장 많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18.7%)이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5∼30인 사업장(44.1%)과 5인 미만 사업장(41.8%) 등 소규모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에서 정영수 육군7공병여단 청룡대대 행정보급관으로부터 작지만 따듯한 마음이 담긴 7번째 저금통을 전달받았다. 이번 전달식은 정영수 행정보급관이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고 자녀의 인성교육을 위해 부대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희망 저금통 나눔 릴레이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영수 육군7공병여단 청룡대대 행정보급관은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뜻깊은 일에 참여할 수 있음에 많은 성취감과 행복을 얻었다”며 “부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희망 저금통 나눔 릴레이가 계속해서 관심받고 많은 동료가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저금통 기부 1호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7호 가족이 탄생했다”며 “청룡대대의 꾸준한 관심과 기부에 감사드리며, 전달해주신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이천 육군7공병여단 청룡대대 장병 및 가족들의 ‘사랑의 나눔 희망 저금통 릴레이 기부’는 지난 8월 청룡대대 60여 명 이상의 간부가 모범을 보이며 착한 일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판결에 불복해 상고한 데 이어 검찰도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15일 수원고법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 지사 변호인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와 검찰은 각각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 지사 변호인 측은 지난 6일 항소심 선고 공판이 끝난 뒤 “법원은 친형 강제진단 관련 직권남용 부분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판단을 내렸다”며 “그런데 같은 사안에 대해 선거 방송토론 발언을 문제 삼아 허위사실공표의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은 모순된 해석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사직 상실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것은 상식에 반하는 판결”이라며 “대법원에 즉각 상고하겠다. 대법원이 진실에 입각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끝에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상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죄 판결 부분을 포함해 이 지사가 받는 4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대법원의 판단을 구한다는 취지로 상고했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는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늘리기 위해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정기 상여금 지급 주기를 변경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정기 상여금 지급 주기와 관련해 단체협약에 어긋나는 취업규칙 변경을 한 기아차 화성공장 협력업체 8곳의 사업주에게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단체협약에 어긋나는 취업규칙 변경은 무효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이들 기업 노조는 사측의 취업규칙 변경에 반발해 경기지방고용노동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8개 기업 중에서 일부는 최저임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취업규칙 변경 이후 매월 지급한 정기 상여금이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황종철 경기지청장은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으로 취업규칙 변경을 통해 정기 상여금을 매월 지급하는 것으로 바꾸려는 사업장이 있으나, 단체협약이 있을 경우 노사 합의를 통해 단체협약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