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단독청사 건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복합청사 건립이 백지화될 전망이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6일 제3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끝난 뒤 의원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시의회 복합청사 건립 추진과 관련 ‘유찰에 따른 집행부 진행사항’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의원들은 복합청사와 관련한 심도있게 논의한 끝에 ▲1안 수원시의회 복합청사 건립(턴키방식) ▲2안 수원시의회 단독청사 건립(설계 공모방식) ▲3안 2~3년 보류 뒤 예산 여건에 따라 재논의 ▲4안 본관의 일부 추가 사용 후 청사 건립 등 최종 4가지 안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표결로 이어져 의원 36명 가운데 3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21명(63.6%)이 2안을 선택해 최종 수원시의회 단독청사 건립(설계 공모방식)으로 의회의 의견이 결정됐다. 수원시의회 한 관계자는 “내년 수원시 예산이 급감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긴축재정 등에 의원들의 생각이 바뀌면서 의회단독 청사로 의견이 모아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수원시의회 복합청사 건립은 지난 7월 8일, 15일, 22일 등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서부터 S건설사 1곳만 참여해 유찰됐었다. /김용각
경기지역 내 300인 이상 버스업체인 경진여객(수원), 삼영운수, 보영운수(이상 안양)의 노사 협상이 최종 결렬돼 파업 절차를 밟게 됐다. 8일 경기지역자동차노조(이하 노조)에 따르면 이들 업체 노조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측과 진행해온 임금협정이 최종 결렬됐다. 지난 4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서를 낸 노조는 오는 10일 1차 조정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조정만료일은 오는 19일이다. 이에 노조는 최종 조정 회의를 앞둔 오는 16∼17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파업 명분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들 업체는 수원, 화성, 안양, 군포, 의왕 등을 오가는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902대를 운행하는 300인 이상 업체로, 소속 기사 수는 1천721명이다. 경진여객은 수원지역 시내버스를 비롯해 주변 지역과 광역버스 노선 등 239대를 운영 중이다. 특히 이 업체는 수원과 서울 사당역을 오가는 7770번, 7780번, 7790번 버스 등 광역버스 노선을 다수 운행하고 있어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출근길 큰 불편이 예상된다. 삼영운수와 보영운수는 안양, 군포, 의왕 등에서 각각 421대와 242대를 운영하는 업체들로, 이 지역 시내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30억대의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세무 당국에 제출한 50대 사업주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창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세금계산서 교부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7)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억6천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국가의 조세부과 및 징수를 어렵게 해 조세질서를 크게 어지럽히고, 부담을 일반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며 “공급가액 합계액이 30억원을 넘는 점에서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금속 도소매업체를 운영하던 2013년 5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다른 업체로부터 재화 및 용역을 받은 것처럼 30차례에 걸쳐 33억원 상당에 달하는 전자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발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김용각기자 kyg@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이천시천 시장실에서 ㈜KR산업 임직원일동에게 행복한동행 모금독려 캠페인 일환으로 기부참여 특별공로상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박종화 ㈜KR산업 대표를 비롯해 박양근 KR산업노동조합 노조위원장, 엄태준 이천시장, 경기사랑의열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지역에서 행복한동행 모금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기업 및 단체 임직원에 대해 앞으로도 타의에 모범을 보이며 기부를 활성화 해달라는 독려차원에서 마련됐다. 행복한동행 사업은 이천시와 경기사랑의열매의 업무협약으로 이천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소외계층에게 작은 희망을 전달하고자 마련돼 지난 2015년 2월부터 현재까지 개인·기업 및 단체 등 다양한 층의 꾸준한 기부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박종화 ㈜KR산업 대표는 “온 직원이 함께하는 조그만 나눔활동을 실천했을 뿐인데 이러한 값진 상을 받게되어 감사하다”며 “누구나 행복한동행 기부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KR산업이 더 적극적으로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경기사랑의열매 관계자는 “행복한동행 나눔 실천에 함께해 주셔셔 감사드린다”며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4가지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6일 열린다. 5일 수원고법에 따르면 이 지사 담당 재판부인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는 6일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어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검사 사칭’·‘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 관련 각각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 이 지사를 둘러싼 4개 혐의에 대한 2심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도 앞선 1심과 같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3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지사를 향해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으로 친형에 대한 강제입원을 시도해 권한을 남용하고, 유권자에게 거짓말을 한 피고인이 국내 최대 지자체를 이끌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 지사는 최후 진술에서 “제가 부족한 게 많아 집안에 문제가 좀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공인으로서 공적 역할을 하는 데에서는 한치의 부끄럼도 없다”며 “도지사로서 일할 기회를 만들어주길 부탁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등 괴롭히고, 그가 일하는 어린이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30대가 살인예비 혐의로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살인예비 및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36) 씨에 대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5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흉기를 미리 사는 등 범행 도구를 준비한 점, 검거된 후 흉기 소지 경위를 묻는 말에 ‘죽이려고요’라는 취지로 답한 점 등에 비춰보면 살인예비가 인정된다”며 “피고인은 특수상해죄를 범하고 불과 일주일 만에 살인을 예비한바 죄책이 몹시 무겁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 5월 2일 오후 전 여자친구인 A(35)씨가 근무하는 도내 한 어린이집 부근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소지한 채 A씨가 나오기를 기다려 살인을 준비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김씨는 지난 4월 25일 오후 해당 어린이집에 찾아가 A씨에게 다시 만나 달라고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A씨를 폭행,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이날 이후 경찰 수사를 받게 된 김씨는 A씨에게 합의를 부탁했으나 이 또한 거절당한데 앙심을 품고 살인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각기자 kyg@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회는 제345회 임시회 기간 중인 3일 팔달구 재개발사업 추진현장, 영화공원 조성현장, 수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현장을 차례로 찾아 공사현장과 안전사고 예방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김미경 위원장 등 소속 위원 9명은 이날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매교동, 교동, 인계동 공사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또 조원동 영화공원 조성 현장과 고색동 공영차고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과 주요 민원에 대해 관련부서와 공사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은 공사 관계자들에게 “시공자의 안전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민원사항 해결과 공사현장을 오가는 시민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여 한 건의 사고도 없는 견실한 시공이 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용각기자 kyg@
수원시의회 채명기(더불어민주당·원천·영통1동) 의원이 ‘수원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채 의원은 개정안에서 연면적 1천㎡ 이상이거나 건축물의 높이 20m 이상 또는 지상층과 지하층을 포함해 6개층 이상인 기존 건축물의 철거에 관한 사항을 지방건축위원회가 사전 심의하도록 규정했다. 채 의원은 “최근 철거공사장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건축물 철거공사장의 안전관리 등을 강화하고자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3일 도시환경교육위원회서 원안 가결돼 오는 6일 제2차 본회의서 최종 의결된다. /김용각기자 kyg@
수원시의회 이병숙(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수원시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 비정규직 노동자 복지센터 운영위원회 구성에 대해 수원시 노동단체 대표자와 위탁단체를 운영하는 사람을 시장이 임명 또는 위촉토록 규정했으며, 위촉직 위원의 임기에 관한 사항을 정비했다. 이 의원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보호와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의 실효성 있는 성과를 도모하고자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이번 개정안으로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건전한 노동문화 정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2일 기획경제위원회서 수정 가결돼 오는 6일 제2차 본회의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용각기자 kyg@
“수원시 공직자분들의 신속한 대응조치와 지원으로 환기 구조물을 안전하게 철거할 수 있었고, 입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입주민 전체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립니다.” 지난 8월 아파트 정화조 환기 구조물 탈착사고가 있었던 수원시 권선구 A아파트단지 주민들이 4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9월의 만남’ 행사에 참가해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5일 동안 온 마음을 다해 주민 안전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염태영 시장님을 비롯해 주민 안전을 위해 고생하신 모든 공무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A아파트단지 환기 구조물 탈착(1개 동) 사고는 지난 8월 18일 일어났다. 수원시는 그날 밤 A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했고, 8월 22일 오후 2시경 철거작업을 완료했다. 염태영 시장은 “시민 안전에 관한 일은 과잉대응을 해야 하고, 안전에는 양보가 없다는 것은 저의 확고한 원칙”이라며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대피해주시고, 철거작업을 위해 문을 열어주시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덕분에 안전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