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문신을 드러내고 큰 소리를 내며 헬스장에서 운동한 40대가 업무방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김상연 판사)은 업무방해 및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판사는 “범행의 위험성 및 횟수 등에 비춰보면 죄질이 불량하고, 동종 범죄로 실형을 받는 등 처벌 전력이 다수이다”라고 판시했다. A씨는 2017년 4월 7일 오산시의 헬스장에서 10여 명의 회원이 있는 가운데 상의를 벗고 반바지만 입은 상태에서 온몸의 문신을 드러낸 채 큰 소리를 내며 운동해 다른 회원들이 겁을 먹고 운동을 하지 못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가 약 1시간에 걸쳐 위력으로 헬스장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이 외에도 후배를 수차례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하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상해와 특수협박 등 다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용각기자 kyg@
경기도시군의회의장남부권협의회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선열들의 유지를 받들어 민족정기를 올곧게 세우기 위해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독립운동사 연구조사 및 항일유적지 탐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조명자 의장을 비롯한 협의회 소속 의장 5명(조명자·이건한·권영화·김홍성·장인수)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 동안 국외 탐사를 진행해 왔다. 첫날인 22일 고려인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고려인민족학교를 방문해 “나라를 위해 애쓰신 그의 후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고려인 민족학교에 성금을 기탁했다. 이어 러시아 한인 이주 140주년을 기념으로 세워진 안중근 의사 기념비, 1917년 연해주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이상설 선생 유허비, 연해주 크라스키노 지역에 안중근 의사와 항일투사 11명이 모여 조국의 독립을 결의한 것을 기념해 세운 단지동맹기념비, 연해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 거주지 신한촌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조명자 의장은 &ld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9일 본회 사무국에서 지석호 육군7공병여단 청룡대대 행정보급관 가족에게 5번째 희망 저금통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지석호 행정보급관의 아내와 세 자녀가 참석한 가운데 육군7공병여단 청룡대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희망 저금통 나눔릴레이에 동참하고자 막내딸의 생일을 기념해 기부를 실천하게 됐다. 지석호 육군7공병여단 청룡대대 행정보급관은 “동료들이 가족들과 함께 저금통 기부를 이어가는 모습이 좋은 자극이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소중한 딸들에게 ‘기부’라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육군7공병여단 청룡대대 장병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저금통 기부 릴레이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7공병여단 청룡대대는 사랑의 나눔릴레이 희망저금통 성금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7월 부대 내 군인간부 참여를 중심으로 ‘착한일터’에 가입하는 등 부대 전역에 장병들이 함께하는 나눔문화가 번져나
수원시의회는 지난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실천방안을 도출하고자 수원시의회, 시정연구원, 주민들과 함께 모여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마련한 이종근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섰고 왕철호 자치행정과장과 김주석 연구위원이 각각 기조발표와 주제발표를 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주민자치회의 시범실시 결과 문제점으로 주민자치회 위원 선정의 중립성·운용 효율성의 한계, 인력자원의 부족, 주민들의 자치회나 위원의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 행정의 재정지원에 의존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이병숙·장정희 의원, 한창석 주민자치회 시범시행동 주민자치회장, 주민자치회 시범시행동인 서둔동의 정광량 동장, 송은정 마을만들기 시민모임 대동계 회원, 박창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시는 주민자치를 확대한다는 현 정부의 기조에 따라 2020년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을 위해 조례를 개정하고 시범동을 운영하며 제도를 보완하고 있다. 이종근 위원장은 “현재의 위원 선정·운영·권한 등 제도상의 한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경기지역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문화를 선도하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문화의 상징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사랑의열매는 지난 27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파티움하우스에서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이하 아너) 회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을 비롯해 이순선 경기사랑의열매 회장, 박광재 경기 아너 대표 등 총 110여명의 아너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누는 행복, 함께하는 즐거움(나눔을 실천한 아너 회원들의 행복하고, 함께해서 즐거운 모임)’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를 통해 아너 주요 운영경과 및 향후 추진 계획 및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인생도서 나눔 전달식을 갖는 등 회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박준수 버팀병원 원장과 최천식·최순향 부부, 이상기씨 등 4명의 신규 회원 가입식을 진행해 축하와 나눔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하였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
수원시는 9월 1일부터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를 선정할 때 적용하는 ‘부양의무자 재산기준’을 대폭 완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양의무자 재산기준은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신청한 가구뿐만 아니라 그 가구에 속해 있는 모든 가구원의 1촌 직계혈족(부모, 자녀) 소득·재산을 함께 고려하는 것을 말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의료급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부양의무자 재산기준을 완화한다. 부양의무자의 일반재산(토지·건축물·주택 등), 금융재산, 자동차, 기타 재산의 소득환산율을 월 4.17%에서 월 2.08%로 낮춘다. 이는 기존 소득환산율과 비교하면 재산기준이 50% 가량 낮아진 것이다. 예를 들어 재산이 1억 7600만 원인 부양의무자 가구는 기존 166만 원에서 83만 원으로 기준이 낮아진다. 수원시는 재산기준 초과로 탈락했던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동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부양의무자 재산기준 완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2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한 바 있다. 기초생활보장 급여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상담하고, ‘사회보장급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나 거주지 시·구청
10대 제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용인대 전 교수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송승용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67)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3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입시 준비가 절박한 청소년 피해자를 여러 차례에 걸쳐 추행했고, 추행의 정도도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며 “국악계에서 자신이 가지는 지위와 권세를 이용해 범행했다는 점 등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피해자 측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용인대 전 명예교수이자 국악 분야 권위자인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서울 자신이 운영하는 교육공간에서 A(17)양을 뒤에서 끌어안고 신체를 만지는 등 17차례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학과 제자로부터 강습을 부탁받아 제자의 딸 A양을 알게 된 뒤 수업 지도를 빙자해 범행을 저질렀고, “이것은 수업 공부이고 절대 성추행으로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와 부산대·고려대, 웅동학원 등 20여 곳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7일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산의료원, 고려대, 단국대, 공주대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논문 작성과 입학, 장학금 수여 관련 기록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원장 재직 당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소속 조씨에게 교수 재량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어겼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부산시청 건강정책과 등지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노 원장 등 부산지역 의료기관장 임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조씨가 한영외고 재학 시절 인턴십을 하고 논문 등을 작성한 단국대와 공주대의 담당 교수 연구실, 인턴 활동 등을 자기소개서에 기재해 입학한 고려대 입학 담당 부서 등지에서도 관련 기록을 확보해 입학 과정에 미심쩍은 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에 진학하기 전 2학기 동안 적을 두고 장학금 802만원
수원지방법원은 다음 달 4일 수원 광교신도시 이마트(광교점) 문화센터에서 ‘찾아가는 시민사법체험’ 강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제5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9월 13일)을 맞아 시민들이 생활법률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사법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생활법률 토크콘서트’에서는 현직 판·검사, 변호사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생활법률 문제에 대해 강연한 뒤 자유로운 질의·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불법행위 위자료 산정체험 및 형사 양형체험을 통해 분쟁해결과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생활법률 퀴즈대회’에서는 공보관이 성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법률과 관련된 퀴즈를 내고 풀면서 생활법률에 관한 상식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행사시간 내내 문화센터 앞에서는 법복을 입어보고 법정과 같은 분위기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법복체험’과 수원지법의 어제와 오늘을 알 수 있는 ‘사진전’도 열릴 예정이다. 수원지법은 이번 강좌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사법기관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대한민국 법원의 날과 사법절차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
수원시 미세먼지·폭염 대응 ‘물 순환 관리 조례’ 제정 후 ‘그린빗물인프라 조성’ 앞장 조명래 환경부장관 ‘극찬’ 전국 확대 방안 검토 수원종합운동장 사거리 3시간씩 분사해 10도 낮춰 열섬효과 완화 시민들 호평 미세먼지·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모아둔 빗물을 도로에 뿌려 먼지를 줄이고 열기를 식히기 위해 지난 7월 수원시가 수원종합운동장 사거리 인근 도로의 중앙분리대에 설치·운영 중인 ‘자동노면살수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조명래 환경부장관도 저장된 빗물을 활용한 노면 빗물분사장치와 빗물주유기 등을 둘러본 결과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전국 확대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수원종합운동장·다산공원·광교중앙공원·이의궁도장 등 4개소에 주유기 형태의 빗물 공급장치를 설치해 누구나 공급장치에 담긴 빗물을 쓸 수 있게 했다. 현재 시는 자동노면살수 시스템은 총 3대, 빗물 공급장치는 6대를 운영 중이다. 빗물자동노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