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수원화성·화성행궁·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수원시 박물관(3개)을 무료로 개방한 ‘광복 주간’(8월 12~18일)에 해당 시설 방문객이 2주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올해 광복주간에 무료 개방 시설을 찾은 관광객은 3만 3천336명으로 이는 2주 전(7월 29일~8월 4일) 보다 89.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수원화성·화성행궁 방문객은 1만 5천789명으로 2주 전보다 283% 늘어났다. 방문객 수 증가율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방문객 5천282명) 84%, 수원박물관(3천713명) 21%, 수원화성박물관(5천649명) 15%, 수원광교박물관(2천903명) 13%이었다. 시는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8·15 광복 주간’을 맞아 수원화성·화성행궁 등을 전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해 일제강점기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화성행궁 신풍루 입구에는 가로 4m·세로 6m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게시했다. 방화수류정, 서장대, 연무대, 화성행궁 등은 수원지역 3·1 만세운동이 있었던 장소이다. 특히 화성행궁 봉수당(일제강점기 경기도립병원)은 김향화를 비롯한 수원기생 30여 명이 만세운
국내 기업이 노동자 1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월평균 519만6천원으로 조사됐다. 2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 회계연도에 상용직 노동자 10인 이상인 국내 기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19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17만2천원(3.4%) 증가했다. 노동비용은 상용직 노동자 고용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합한 것으로 임금 총액인 직접노동비용과 퇴직급여, 4대 보험료, 주거·식사·교통비, 채용·교육훈련 비용 등 간접노동비용으로 나뉜다. 노동부의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 대상은 상용직 10인 이상 기업 가운데 개인 사업체 등을 제외한 회사법인 약 3천500곳이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체의 월평균 노동비용은 631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고, 300인 미만 기업체는 427만9천원으로 4.9% 늘었다. 300인 미만 기업체의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 기업체의 67.7% 수준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2.1%포인트 오른 것으로, 대·중소기업의 임금과 복지 수준 격차가 완화했음을 의미한다고 노동부는 보고있다. 대·중소기업의 노동비용 격차는 직접노동비용보다 간접노동비용에서 컸다. 300인 미만
수원시의회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28개 골목상인회장과 조명자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지역경제·위생정책 부서 관계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골목상권 임대료 인상과 프랜차이즈 등 대형자본의 침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건의를 듣고,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다. 그동안 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사업 ▲수원페이 사업 ▲수원시 음식문화거리 지정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 같은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효과가 미비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적극 부서에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조명자 시의회 의장은 “이번 간담회가 골목상권 침체 문제를 공론화하고 지역골목상권 활성화와 상생협력 대책에 대한 상인들과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의회에서도 골목상권 이용을 위한 효과적인 홍보와 캠페인 방안을 적극 논의중이며, 시 관련부서와 상의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을 전면 시행하고 있음에도 용인시청사에서는 공공연하게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는가 하면 시는 뒷짐만 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시는 공무원들과 민원인 등의 편의를 위해 시청사 내 2층에 지난 2014년 7월 편의시설 ‘담소마루’를 열어 현재까지 임대, 영업 중이다. 그러나 시청사 근무 공무원만 921명에 시의회와 처인구보건소, 문화예술원, 청소년수련원, 노인복지관에 인근 용인교육지원청과 용인동부경찰서 직원과 민원인까지 온종일 시청을 오가면서 ‘담소마루’를 찾는 인원은 가늠조차 어려운 상태지만 일회용 플라스틱컵에 담긴 음료를 마시는 광경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더욱이 백군기 용인시장이 직접 지난 2월 21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 관내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의 꾸준한 실천을 강조한데다 수원시와 성남시 등 인근 시군은 적극적인 일회용품 사용 근절에 나서고 있어 용인시의 상황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이날 ‘담소마루’를 둘러본 결과 ‘휴게실 및 매점에서 종이컵, 일회용컵이 금지되었으니 참고하시길 바
자신이 일하던 회사에서 거의 10년에 걸쳐 24억 원 상당을 횡령한 30대 경리직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A(38)씨에 대해 원심과 같이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리업무를 담당하면서 지출결의서를 이중으로 결재받는 등의 수법을 이용해 약 9년간 1천100여 차례에 걸쳐 24억여 원을 횡령한 것으로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A씨는 서울의 한 출판회사에서 경리로 근무하던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122차례에 걸쳐 31억7천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한 뒤 회사를 위해 쓴 돈 등을 제외한 총 24억4천여만 원을 생활비 등 사적 용도로 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항소했다. /김용각기자 kyg@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일 군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군포2동 주민센터에서 복돼지부동산, 울진물횟집, 경희예가한의원 등 3곳을 대상으로 경기사랑의열매 ‘착한가게’ 가입식을 가졌다. ‘착한가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부 캠페인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영업자들이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며 나눔에 동참하는 가게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지난 7월 군포시 대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착한가게 5곳의 단체가입에 이어 오늘 군포2동에서 3곳의 착한가게가 탄생했다”며 “군포시의 나눔의 저력을 확인하는 시간인 것 같다.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19일 한국도자재단과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오는 9월27일부터 11월24일까지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세상, 곤지암도자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에 대한 양 기관의 상호협조와 관람객 유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도자비엔날레 홍보 및 관람객 유치 확대를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비롯한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도자재단은 행사 기간 중 해당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홍보부스를 제공하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경기 서남부 지역과 서울 동남부 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의 각 구간 주민설명회 일정이 모두 잡히는 등 관련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19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원시, 용인시 등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각 사업 구간의 주민설명회 일정을 확정하고 주민의견 수렴 등에 나선다. 우선 20일 오후 3시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의왕시 구간 설명회를 시작으로 21일 오후 3시 용인시 구간 설명회가 영덕동 주민센터회의실에서 열린다. 또 22일 오전 10시에는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수원시 구간 설명회가 개최되며, 이날 오후 3시에는 반월동 주민센터회의실에서 화성 구간 설명회가 잇따라 열린다. 이어 23일 오후 3시 동안구청 대강당에서 안양 구간 설명회를 마지막으로 설명회가 마무리된다. 설명회는 사업대상 부지 편입 토지 소유자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개요, 추진방향 등을 설명하고 질의와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역 설치 지점 등이 설명된다. 의견이 있는 경우 공람 만료일로부터 7일 이내에 공람장소에 비치된 서식에 의견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안전장치 설치 등 업무상 주의의무를 소홀히 해 20대 외국인 근로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샌드위치 패널 제조업체 대표가 법원으로부터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단독(김주현 판사)은 지난 17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A(49)씨에 대해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과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와 합의에 이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화성시 소재 샌드위치 패널 생산 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B(23)씨가 4t 무게의 아연도금강판 코일을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가 절단된 일과 관련, 안전장치 설치 등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김용각기자 kyg@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된 지난 한 달간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진정 중에는 ‘폭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노동부에 따르면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에 들어간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노동부에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은 총 37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근무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6.5건에 달하는 수치다.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을 사례별로 보면 폭언에 관한 진정이 152건(40.1%)으로 가장 많았고, 부당 업무 지시 및 부당 인사(28.2%), 험담 및 따돌림(11.9%)이 뒤를 이었다. 또한 업무 미부여(3.4%), 차별(2.4%), 강요(2.4%), 폭행(1.3%), 감시(0.5%) 등의 사례도 접수됐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 사업장 소속 노동자가 제기한 진정이 159건(42.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인 이상 사업장(26.9%), 50∼99인 사업장(17.7%), 100∼299인 사업장(13.4%)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체계적 인사관리가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사업장에서 제기된 진정이 85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