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장에 구본선 대검 형사부장(51·사법연수원 23기)이 자리를 옮겼다. 구본선 지검장은 인천 출신으로 인하대부속고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33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임관, 2001년에도 현재 의정부지검인 당시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대전지검 공주지청장과 대검 정책기획과장,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장을 역임했으며 대검 대변인,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광주지검 차장, 부산고검 차장, 대검 형사부장을 지냈다. 구 지검장은 긍정적이고 온화한 성품과 상황 판단과 결정 능력이 탁월해 검찰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신망이 투텁다는 평이다. /김용각기자 kyg@
수원고검장에 김우현 인천지검장(52·사법연수원 22기)이 신규 부임했다. 전남 여수 출신인 김우현 수원고검장은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32회)을 합격한 뒤 수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검찰연구관과 광주지검 장흥지청장, 인천지검 공판송무부장, 법무부 상사법무과장·법무심의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대검형사정책단장을 지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과 대구고검 차장,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고검장은 기획통으로, 적극적인 성격과 함께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김용각기자 kyg@
인천지검장에 이정회 창원지검장(53·연수원 23기)이 자리를 옮겼다. 이정회 지검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33회)에 합격했다. 서울지검 검사로 부임 후 수원지검 평택지청과 수원지검 등에서 근무했으며 울산지검·대구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2과장·1과장을 거쳐 인천지검 형사5부장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수원지검 형사1부장을 역임했다. 이정회 지검장은 강단있고 카리스마있는 스타일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김용각기자 kyg@
수원지검장에 윤대진(54·연수원 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부임했다. 윤대진 수원지검장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서울 재현고와 서울대 졸업 후 사법시험(35회)에 합격했다. 2001·2004년 수원지검에서 검사로 근무한 바 있으며, 삼성비자금특별수사본부 검사로 파견됐다.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첨단범죄수사과장,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광주지검 형사2부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이어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냈다. 윤대진 지검장은 탁월한 특수수사 능력과 풍부한 수사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특수통이며 인사·조직·예산 등 다방면으로 뛰어나다는 평이다. /김용각기자 kyg@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27일 수원KT위즈파크 kt wiz 소속 김민 선수를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민 선수는 앞으로 1년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적십자 활동을 알리고 소외계층 후원과 사랑의 헌혈 운동 홍보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정규시즌에서 기록되는 세이브마다 20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KBO(한국야구위원회)-대한적십자사 후원캠페인 ‘Dream Save(드림 세이브)’ 홍보 영상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2019년에도 멋진 플레이와 따뜻한 선행으로 스포츠뿐만 아니라 나눔에서도 큰 귀감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구단별 선수 한 명을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홍보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 오고 있다. /김용각기자 kyg@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에 대해 검찰이 항소를 제기했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황씨에 대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황씨가 2011년 3월 대마초를 피워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차 장기간에 걸쳐 범행한 사실이 있어 이같이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또 황씨가 재판 과정에서 일부 범행을 부인,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항소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황씨는 지난 8일 검찰이 항소를 포기해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옛 연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와는 희비가 갈리게 됐다. 항소심 재판을 다시 받아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다시 구속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황씨는 박씨와 달리 10여년 전 마약 혐의로 관련 처분을 받은 바 있고, 범행 기간이 길며, 일부 범행을 부인하기도 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황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
고용노동부와 소상공인단체 등은 26일 서울시 서초구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실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표 간 내년 최저임금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감안해 52시간 적용 특례업종 지정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은 “마트는 근로조건이 열악해 새로운 채용 수요가 있더라도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다. 노동자들도 ‘저녁이 있는 배고픈 삶’은 원하지 않는다”며 “도소매업을 주 52시간제의 특례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운영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은 “내년 최저임금이 2.87% 인상되는 것으로 결정돼 경영상 어려움이 다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동차서비스산업의 인력 양성을 위해 현장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성인제 편의점가맹점협회 공동대표는 “정부의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부담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면서도 “연 매출 10억 미만에 대한 추가적인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형순 외식업중앙회 서울 중구지회장은 “최근 직장 회식 감소 등으로 외식업 어려움이 크다”며 “사업주 부담 완화를 위해 최저임금을 업종·지
음주운전 적발 10여분 뒤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가 정확히 0.100%였다면, 운전면허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노태악 부장판사)는 A씨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상대로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1심을 깨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3시간 이상 술을 마신 만큼 알코올의 흡수와 분해가 동시에 이뤄져 음주운전이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상승기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음주측정기가 오차 가능성을 반영해 농도를 0.005% 낮게 표시하도록 설정돼 있다는 점도 고려할 때 면허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방지할 공익상의 필요가 매우 크고, 면허 취소로 인한 불이익보다는 음주운전을 방지할 예방적 측면이 더 강조돼야 한다”며 면허 취소 처분이 너무 가혹하다는 A씨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5월 술을 마신 상태로 약 100m를 운전하던 중 경찰에 적발됐다. 오후 9시30분에 단속된 그는 13분이 지난 9시43분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에 응했다. 측정값은 개정 도로교통법(제2 윤창호법)이 시행되기 전이던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은 사업장은 앞으로 이행강제금을 최고 50% 가중해서 부과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미이행한 사업장에 대해 가중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10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 기간과 사유 등을 고려해 이행강제금을 50% 범위에서 가중해서 부과할 수 있다. 이행강제금을 누적해서 3회 이상 부과받은 경우와 미이행 사유를 인정받았지만 그 사유가 거짓으로 확인된 경우 이행강제금을 50% 범위에서 가중할 수 있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상시근로자 500명 또는 상시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사업장 단독 또는 공동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거나, 보육 대상 근로자 자녀의 30% 이상을 지역의 다른 어린이집에 위탁 보육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의무대상 사업장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면 시설전환비(3억∼6억원), 인건비(1명당 월 60만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매년 실태조사를 벌여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실태조사에 응하지 않은 사업장 명단을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내년 4월부터 만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40% 노인도 기초연금으로 월 최대 3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예산 당국과 이같은 내용으로 내년도 기초연금 예산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기초연금 지급 대상 확대 시기를 '내년 1월과 4월'로 저울질하다가 기초연금법 개정을 국회에서 논의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2014년 7월부터 기초연금을 도입하면서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재산 하위 70% 노인에 월 최대 20만원을 지급했다. 노인 빈곤 완화를 위해 2018년 9월부터는 기준연금액을 월 최대 25만원으로 올렸다. 이런 기준연금액은 해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조금씩 상향 조정된다. 특히 올해 4월부터는 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기초연금 수급 노인(약 150만명)에게 월 최대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우선 지급하고 있다. 정부는 국회 여야 간 합의에 따라 기초연금 최대 월 30만원 지급대상을 내년에는 소득 하위 40%로, 2021년에는 소득 하위 70% 이내 노인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이 지난해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