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보훈지청은 16일부터 거동이 불편하고 가족수발을 받지 못하는 보훈 재가복지대상자 200가구에게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내복을 지원하는 위문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남창수 지청장은 이날 이경종 6·25참전유공자 자택을 직접 방문, 노 부부에게 내복을 전달하며 주말부터 시작된 한파 속에 건강을 기원했다. 이 참전유공자는 “지청의 다양한 복지지원 덕분에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앞으로 설 명절을 맞아 보훈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세배식 및 만두빚기, 떡국나눔, 생필품지원 등의 위문 사업을 통해 보훈가족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행복한 복지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재계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검의 다음 수사 대상으로 손꼽히는 SK그룹, 롯데그룹 등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재계는 삼성에 이어 SK그룹, 롯데그룹 등에 대한 수사까지 본격화하면 관련 기업의 경영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SK그룹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짐에도 최근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계열사가 잇따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반도체 산업 호황기’를 맞은 SK하이닉스도 6~7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특검 수사의 칼날이 그룹 수뇌부에 이어 최태원 회장에게까지 미치면 이 같은 경영 계획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5년간 40조원 투자와 7만명 신규 채용’ 등을 추진하는 롯데그룹에도 여러 현안이 쌓여있는 상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달 초 신년사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을 위해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고, 변화하지 않으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축산정책자금에 대해 상환 기간을 2년 연장하고 그 기간의 이자도 감면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원대상 농가는 AI 발생 농가와 발생 농가 반경 10㎞ 내에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진 농가들이다. 대상자금은 축산발전기금으로 지원된 모든 융자금과 농축산경영자금, 사료구매특별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축산경영종합자금, 축사시설 현대화자금 등이다. 농·축협을 통해 파악된 AI 발생 농가 소재 지역의 축산정책자금 전체 상환 기간 연장 원금은 773억원, 이자 감면액은 73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AI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일로부터 1년 이내 상환 기간이 도래되는 축산정책자금 원금은 상환 도래일로부터 2년간 상환 기간이 연장되며, 이자도 감면된다. 단, 사료구매특별자금은 상환 연장 및 이자 감면 적용 기간이 1년이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설 성수기 무·배추의 수급안정을 위해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6일까지 가격안정용 무 2천t과 배추 3천t을 시장에 방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방출되는 물량은 시중가격 안정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소매유통처에 우선 공급되며, 김치가공업체 등 대량수요처로도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 전통시장, 중·소형마트 및 하나로마트, 지난해 농식품부와 신선농산물 유통확대 MOU를 체결한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며, 세부 공급처는 aT홈페이지(www.at.or.kr) 또는 aT수급사업부로 문의할 경우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시중 소매가격보다 40~50% 가량 할인해 무는 개당 1천500원, 배추는 포기당 2천500원 내외로 판매된다. 김동열 aT 유통이사는 “설을 앞두고 주요 겨울채소 가격의 추가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비축물량 조기 방출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김정원 중기중앙회 경기본부장 “스마트공장 확산을 중점으로 수출기업과 협동조합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경기지역본부 지표 위상에 맞게 경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를 이끌어 나갈 김정원 신임 본부장(50·사진)은 올해 목표 및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중앙대 행정학과, 숭실대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본부장은 지난 1993년 중기중앙회에 입사한 뒤 소상공인정책실장, 유통산업서비스부장, 감사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다. 올해 중기중앙회에서 역점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정부핵심 과제로 시작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으로, 2020년까지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1만개 보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맞춰 시작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산업부 산하 민관합동스마트공장추진단, 창조경제혁신센터, 중기중앙회가 주도하고 있으며, 중앙회 차원에서는 올해 3천여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전체 400억원 예산이 확보된 상태로, 총 사업비의 50%,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본부도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가장 나중에 깨는 것으로 알려진 적금에 대한 해약이 지난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험을 중도에 깨는 가입자들에게 보험사가 주는 보험 해지 환급금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고객들의 적금 중도해지 비율은 작년 말 45.3%로, 전년 말 42.4%보다 2.9%p 올랐다. 5대 은행의 전체 해지 건수는 전년 말 667만956건에서 작년 말 656만7천905건으로 줄었다. 반면 중도해지 건수는 전년 말 282만6천804건에서 작년 말 298만4천306건으로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물가랑 세금은 오르는데 안 오르는 건 내 월급밖에 없다는 자조적인 말도 있을 정도로 경제 상황이 안 좋다. 작년에는 집값도 많이 올랐다. 생활비나 급전 등이 필요해서 적금을 깨는 경우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가계는 장기적으로 사정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할 때에는 보험을 먼저 해약한다. 이후 펀드 납입 중단, 적금 해약 순으로 금융자산을 정리한다. 실제로 경제가 어려워질 때 가계가 가장 먼저 포기하는 보험의 경우, 몇 년째 해약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작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주택 규제 등의 여파로 작년 주택 매매 거래량이 2015년보다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주택 매매 거래량은 105만3천69건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작년은 상반기만 해도 저금리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 활발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 각종 대출 규제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거래가 위축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56만8천262건으로 전년보다 7.1%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지방은 48만4천807건으로 16.7% 감소해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주택 매매시장 침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68만9천91건이 거래돼 전년 대비 14.8% 줄었다. 연립·다세대(20만9천425건)는 3.6%, 단독·다가구(15만4천553건)는 8.0% 감소했다. 작년 12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8만9천건으로 전날보다 13.9% 감소했고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지방은 3.0% 감소했다. 이와 함께 작년 전월세 거래량은 145만9천617건으로 전년보다 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월세 비중은 4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경기도와 유망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25개사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매출액 100억원 이상 1천억 미만의 도내 중소기업 중 전년 매출액 대비 직·간접 수출 비중이 10% 이상이면서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이 1% 이상 또는 5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8% 이상인 업체다. 선정된 기업은 ‘R&D 부문’에 2년간 최대 6억원 이내(국비 65%), ‘해외마케팅 부문’에 글로벌 브랜드 개발, 성장전략 수립, 해외전시회 참가 등의 프로그램을 4년간 최대 2억원 이내(국비 50~70%)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선정기업의 지원기간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했으며, 기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졸업기업의 경우에도 1회에 한해 재신청이 가능하다. 희망 기업은 다음달 3일까지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를 통해 신청한 후 필수서류를 경기중기청 수출지원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경기중기청은 오는 18일 오후 2시 2층 대강당에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설명회’을 가질 예정이
앞으로 치킨집이나 카페 등이 밀집한 지역에 같은 업종을 창업하면 은행 대출금리가 높아지게 된다. 반대로 사업성이 있는 가게를 열면 지금보다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여신심사 모형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자영업자 지원 및 대출 관리 강화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은행들은 앞으로 자영업자 대출을 희망하는 사람이 어디에 어떤 가게를 여는지 살펴본 뒤 대출을 해줘야 한다. 기존에는 연체 이력, 연 매출액 등만을 확인해 대출 한도와 금리를 결정했다. 이는 사업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창업을 막자는 취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만드는 과밀업종·지역 선정 기준 등을 참고해 과밀지역 창업자에게는 가산금리를 매기거나 대출 한도를 조정할 수 있다. 올해 안에 각 은행이 새로운 여신심사 모형을 반영한 대출 심사를 하게 된다. 앞서 중소기업청도 지난해 11월 과다경쟁이 우려되는 지역·업종에 뛰어드는 자영업자를 정책자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거나 가산금리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창업 정보와 준비 기간이 부족한 생계형 자영업자에 대한 컨설팅을 확대하기로 했다. 컨설턴트들은 중소기업청 상권정보시스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가공 식료품과 달걀·무·당근 등 농축산물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쓰레기봉투료·하수도료·영화관람료·외식가격 등 서비스 물가까지 덩달아 뛰면서 서민 생활에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더구나 외식 등 민간서비스 부문의 경우, 인상된 재료 가격이 아직 판매가에 전부 반영되지 못한 상태라 향후 더 오를 전망이다. 15일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쓰레기봉투료는 2015년 평균보다 6.9% 뛰었고, 하수도 요금도 무려 22.2% 오른 상태다. 또 작년 12월 기준으로 1년 사이 전국 도로통행료(4.11%), 도시철도료(6.12%), 시내 버스료(5.12%) 등의 물가 상승률이 4~6%에 이르며, 올해 역시 교통비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 등 상당수 도내 기초자치단체는 이미 작년에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했고, 과천·안양·의정부·양주, 동두천·가평 6개 시·군은 이달 상수도 요금을 3.6~18% 올렸다. 나머지 자치단체도 올해 안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민간서비스 부문에서 지난해 가장 물가 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음식점 등 외식업체에서 파는 소주(14.3%)로, 하이트진로, 보해양조 등 제조사들이 2014년 말과 지난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