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가공 식료품과 달걀·무·당근 등 농축산물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쓰레기봉투료·하수도료·영화관람료·외식가격 등 서비스 물가까지 덩달아 뛰면서 서민 생활에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더구나 외식 등 민간서비스 부문의 경우, 인상된 재료 가격이 아직 판매가에 전부 반영되지 못한 상태라 향후 더 오를 전망이다. 15일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쓰레기봉투료는 2015년 평균보다 6.9% 뛰었고, 하수도 요금도 무려 22.2% 오른 상태다. 또 작년 12월 기준으로 1년 사이 전국 도로통행료(4.11%), 도시철도료(6.12%), 시내 버스료(5.12%) 등의 물가 상승률이 4~6%에 이르며, 올해 역시 교통비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 등 상당수 도내 기초자치단체는 이미 작년에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했고, 과천·안양·의정부·양주, 동두천·가평 6개 시·군은 이달 상수도 요금을 3.6~18% 올렸다. 나머지 자치단체도 올해 안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민간서비스 부문에서 지난해 가장 물가 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음식점 등 외식업체에서 파는 소주(14.3%)로, 하이트진로, 보해양조 등 제조사들이 2014년 말과 지난해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서승원)은 오는 17일 과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2017년도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비율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경기지역 국가기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구매담당자 약 50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판로지원법 주요개정 내용 및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중소기업자 우선조달제도, 구매목표비율제도 등을 공공구매제도 전반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 ‘2017년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 및 ‘2016년 구매실적’ 입력을 위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정보망(http://www.smpp.go.kr) 이용방법과 여성기업제품 구매목표비율제도 등도 함께 설명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비율제도’는 공공기관이 연중 구매총액 중 일정비율 이상을 중소기업제품과 기술개발제품으로 구매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중소기업제품의 실질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판로지원법을 근거로 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해당연도에 구매할 제품(물품, 공사, 용역)의 구매총액 대비 50%이상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해야 하며, 중소기업 물품 구매액의 10%이상을 기술개발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119조원에 달하는 공공조달시장에서 구매목표비율
신용카드 결제대금 납부 마감 시간이 최대 5시간 연장돼 고객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체되는 경우가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하순부터 카드대금 납부 시간 연장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카드대금 결제일이 되면 카드사는 고객의 거래은행에 대금 인출을 요청하게 되지만, 각 은행들의 출금 마감 업무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제각각이어서 카드대금이 본의 아니게 연체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2015년 기준 카드사들이 이러한 연체로 챙긴 하루 치 연체이자만 88억원에 달한다. 납부 시간 연장은 카드와 출금은행이 동일, 같은 전산망을 쓸 경우 결제 마감시간을 오후 11시 이후로 연장하도록 했다. 카드사와 은행이 달라 별도의 전산망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마감 시간이 오후 5시 이후에서 오후 6시 이후로 1시간 연장된다. 은행 자동납부 마감 시간이 지난 이후 카드대금을 내는 방법인 즉시출금·송금납부의 마감 시간은 오후 6시 이후에서 오후 10시 이후로 늘어난다. 즉시출금은 자동납부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소비자가 거래은행 계좌에 카드대금을 예치하고 카드사 콜센터·홈페이지에 출금을 요청하는 방식이며, 송금납부는 소비자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는 지난 11일 수원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2017년 장애인 고용부담금 신고 사업주 설명회’를 가졌다. 공단은 ㈜네이버 등 130개사 146명이 참가한 이날 설명회에서 장애인 고용부담금 및 장애인고용계획, 실시상황보고서 신고방법을 안내했다. 또 대기업에서 장애인 고용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으며, 장애인고용저조기업 명단 공표 제외 방법 안내가 병행해 이뤄졌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한다. 경기중기청은 AI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육가공업체 등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750억원, 소상공인에게 특별자금 1천억원 등 총 1천750억원의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고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도 유예한다고 12일 밝혔다. AI의 영향으로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에는 2.3%의 저리로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대출 상환은 1년 6개월까지 유예하고, 신·기보 보증 전액을 1년간 만기연장하는 한편 신규보증 시에는 1.0% 이내의 보증료율을 적용한다. 계란 및 닭·오리의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도 업체당 2.0%의 금리로 최대 7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출과정에서 신용보증서가 필요한 경우에는 AI 특례보증을 통해 신용보증을 받을 수 있다. 경기중기청은 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현황 및 애로사항의 체계적인 파악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AI 피해 비상대응반’을 가동한다. 비상대응반은 기업의 피해현황 실태조사와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접수해 현장에서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조
수도권에서 지난해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 1천만원을 넘긴 지역이 26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서대문구·구로구·은평구 등 수도권 6개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평균 1천만원을 돌파했다.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1천만원을 넘긴 것은 2006년 강남구가 처음이었고, 2009년 서초구와 과천시 등이 추가됐다. 2013년 서울 중구, 성동구 등이 추가되면서 3.3㎡당 전셋값이 1천만원을 넘은 지역은 10곳으로 늘었고, 2014년 14곳, 2015년 20곳에 이어 지난해 다시 6개 지역이 추가돼 모두 26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서대문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평균 1천158만원으로 1천만원대를 돌파했고 은평구 1천30만원, 구로구 1천25만원 등으로 모두 3곳이 새롭게 합류했다. 경기에서는 안양시가 3.3㎡당 1천10만원, 의왕시와 하남시가 나란히 3.3㎡당 1천8만원으로 3곳이 추가됐으며, 인천에서는 아직 3.3㎡당 1천만원을 넘은 지역이 없다.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1천만원을 넘긴 26개 지역 중에서는 과천시가 3.3㎡당 1천98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강남구가 1
지난 12월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8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입찰 물건이 적고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평균 응찰자 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12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의 ‘2016년 12월 지지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2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7.8%로, 2008년 8월(78.2%) 이후 8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높은 낙찰가율을 유지했다. 특히 지방도단위 지역은 주거·업무상업·토지 등 3개 분야 낙찰가율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법원경매 평균 응찰자 수는 3.8명으로 전월 대비 0.2명 줄며 지난해 7월(4.6명)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같은해 8월 법원경매 입찰자가 대략 1만9천명, 12월 입찰자가 1만4천명임을 감안하면 약 30% 정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원경매 진행 물건 자체가 줄어든 데다 향후 부동산 경기가 불확실한 점 등이 투자자 감소를 부른 것이라는 게 지지옥션 측의 설명이다. 지난 12월 법원 경매진행건수는 9천459건으로 2000년 이후 네 번째로 1만 건 아래로 떨어졌다. 낙찰건수도 3천608건으로 역대 최저치로 파악됐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전반적인
지난해 소득분에 대한 연말정산 서비스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부터 4대 보험료 자료도 홈택스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됐지만 시력 보정용 안경이나 교복 구입비, 일부 종교단체 기부금 등은 근로자가 따로 챙겨야 13월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15일 오전 9시부터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맞춤형 원천징수제도에 따라 원천징수세액을 80%로 선택한 근로자는 그간 낸 세금이 적어 연말정산 때 세금을 더 낼 가능성이 크다. 반면 120%를 선택하면 월급에서 세금을 미리 많이 떼 연말정산 때 많이 돌려받을 수 있다. 근로자들은 홈택스에 공인인증서로 접속해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보장성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기부금 등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 14개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4대 보험료 자료와 이전에 대부분 제출되지 않은 폐업 의료기관의 의료비 자료도 제공된다. 다만 보청기·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 구입비, 시력 보정용 안경·콘택트렌즈 구입비, 교복·체육복 구입비, 취학 전 아동 학원비, 일부
소비자 10명 중 4명 정도가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후 선물용 농식품 구매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청탁금지법 시행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전국 농식품 소비자 패널 1천437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의 선물용 농식품 구매의향’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연령·가구소득·가족 수와 관계없이 최근 구매를 줄였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4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청탁금지법 시행 후 ‘선물용 농식품 구입액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55%로 조금 더 많지만, ‘줄였다’는 소비자도 42.7%에 달했다. 앞으로도 구매를 줄이겠다는 의견은 41.5%로 나타나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선물용 농식품 구매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를 줄일 품목으로는 한우(42.6%)와 꽃·난 등 화훼(35.3%)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를 대체할 품목은 과일류(51.5%), 참기름·들기름(16.1%), 곡물류(9.9%), 버섯(9.2%) 순으로 나타났다. 선물용 농식품 구매 희망가격은 평소 평균 3만원~6만원 수준을, 명절에는 평소 대비 1.5배인 4만∼9만원 정도였다. 황정환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가격부담을 줄인 실속형 상품개발로 수요를 촉진하면서 소비자의 요구사
미국에서 수입한 계란이 처음으로 전국 롯데마트를 통해 국내에 유통된다. 롯데마트는 기존 거래선인 계림농장이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수입한 계란 150만개(약 100t)를 이르면 다음 주말부터 전국 114개 점포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하얀 계란’이란 상품명으로 선보일 미국산 계란은 특란 크기의 30개들이 한 판으로 포장해 마진 없이 8천99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다만 제한된 물량을 고려해 일반 소비자는 1인 1판, 개인 사업자는 1인 3판으로 구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현재 이마트 등 경쟁업체에서는 국산 계란 30개들이 한 판(특란 기준)을 7천원대 후반에 판매하고 있어 미국산 계란의 롯데마트 판매가가 비싸다고 할 수 있지만 이미 1만원이 훌쩍 넘은 소규모 소매점보다는 훨씬 싼 가격이어서 나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는 판단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초도 수입 물량이 조기에 소진될 경우 미국산을 추가로 수입해 판매할지 여부는 소비자 반응 등을 보고 판단할 방침이다. 한편, 이마트나 홈플러스는 롯데마트와 달리 아직 국내산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굳이 가격이 비싸고 신선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미국산 계란의 취급을 검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