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는 성남시 판교창조경제밸리 2단계 예정지 20만7천㎡를 26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판교창조경제밸리는 1조5천억원이 투입돼 판교테크노벨리 인근 한국도로공사가 이전해 나간 부지와 개발제한구역 등 43만㎡에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1단계 부지(도로공사 부지) 22만3천㎡는 작년 11월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지조성과 기업지원허브 등 건축공사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번에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되는 2단계 부지는 사유지로 통상 1년 정도 걸리는 토지보상이 끝나면 부지조성을 시작해 2019년까지 마친다. 2단계 부지에는 벤처컨소시엄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공간인 벤처캠퍼스(5만㎡)와 혁신형 기업·연구소들이 입주할 혁신타운(8만㎡) 등이 조성된다.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300가구 규모 행복주택도 2단계 부지에 들어선다. 국토부는 판교창조경제밸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양∼성남고속도로·서판교와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대중교통망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1단계 부지에 들어설 콘퍼런스·업무·상업·문화시설 복합공간 ‘아이스퀘어’ 사업자 선정을 내년 상
은행 부실로 영업 정지나 파산 사태를 맞더라도 예금자들은 1주일 내로 예금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과 예금보험공사는 25일 예금보험금의 신속한 지급을 의무화한 예금자보호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예금자 보호제도는 금융기관이 파산해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경우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 1인당 최고 5천만원까지 원리금을 보호해주는 제도다.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를 계기로 저축은행들은 영업 취소일로부터 7일 내 고객에게 예금보험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갖췄지만, 은행권은 아직 구축하지 않았다. 현행 예금자보호법은 예금보험금 지급 시한을 명시하지 않고, 보험금 지급 여부 결정 시한만 2개월로 두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예금자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 ‘영업인가 취소일로부터 7일 이내’에 예금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명시할 계획이다. 또 금전신탁에 편입된 정기예금이 새롭게 예금자 보호 대상에 추가되며, 금융회사 간 계약을 이전했을 때도 1년간 각 금융회사에 별도 보호한도 5천만원을 적용키로 했다. 금융위는 내년 2분기 중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법률이 통과하면 시행령과 하위 규정을 정비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 미달 물량에 대한 추가 모집 시 잔여분의 30%를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한다. 또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우선 공급되는 큰 평형의 배정물량을 30%로 확대한다. LH는 이러한 내용의 신혼부부, 다자녀 가정, 다문화가족을 위한 임대주택 지원대책을 오는 30일 이후 국민임대주택 신규공고 지구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최초 입주자 모집 시 미달 물량에 대해 추가로 입주자를 모집할 때에는 그동안 소득 기준을 약간 초과해 입주자 자격을 얻지 못했던 맞벌이 신혼부부에게도 임대주택 입주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또 기존 거주자가 이사한 후 재임대되는 주택의 입주자 모집 시 신혼부부에게 별도로 추가 배점(3점)을 부여한다. 이와함께 다자녀 가구 등에 대한 우선 공급 시 종전 평형별로 10%씩 물량을 할당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집 평형 중 가장 큰 평형의 다자녀 배정물량을 현행 10%에서 30%로 늘려 주거공간 확보가 필요한 다자녀가구에 실질적인 공급이 확대된다. LH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배우자 등 변화하는 가족 형태를 반영해 입주자격을 검증할 때 외국인 배우자나 배우자의 이전 혼인관계에서 난 자녀도 함께
민간단체 ‘민달팽이유니온’ 현재 주거문제 긴급 조치 필요 집세 상승 억제·거주기간 보장 해외서도 채택하고 있는 제도 부동산업계·전문가 집주인들 미리 임대료 올리고 주택 질 하락 등 부작용 우려 현실 모르는 무책임한 규제책 정치권 일각에서 추진하려는 내년 한해 전·월세 가격 동결 방안에 대해 부동산업계와 민간단체간 이견차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계 및 전문가들은 ‘자율적 시장 경제에 맞지 않는 규제책’이라며 의구심과 함께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비영리 민간단체인 ‘민달팽이유니온’은 ‘현재의 주거문제에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만큼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25일 관련단체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미국 금리인상 대책으로 ‘상가및주택임대차보호법상의 계약갱신청구권’과 ‘내년 한시적 전·월세 동결조치’ 등을 제안했다. 윤호중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년에 우려되는 내수 위축을 막고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내년 한 해에 한해 상가 주택 전월세 동결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700만 자영업자, 가족까지 2천만명, 그리고 2천500만 세입자들에게 가계 부담과 영업 부담을 줄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지난 11월 16일자 5면) 정부의 정책성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도 내년부터 인상된다. 25일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HF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내년 1월 1일 신규 신청분부터 0.3%p 올릴 예정이다. 보금자리론은 무주택자와 1주택자를 대상으로 최대 30년간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한 정책금융상품으로 시중은행 대출 상품보다 금리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지난 6월 2.7%(10년 만기 기준)에서 2.5%로 떨어진 후 동결돼 오다가 6개월 만에 인상이 결정됐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보금자리론의 원가 역할을 하는 5년물 국고채 금리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것이 HF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2.70%(10년)~2.95%(30년)이 적용되고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 가능한 ‘t-보금자리론’ 금리의 경우 연 2.80%(10년)~3.05(30년)으로 인상된다. 단, 이달 말까지 대출신청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계란 대란이 가속화되면서 계란을 재료로 사용하는 대형 제빵업체가 일부 품목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피해가 2차 제조업체로 확산되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뜨는 카스테라와 머핀, 롤케익 등 계란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19개 품목의 생산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AI 발생 이후 제빵업체에서 제품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여개 유통업체로부터 달걀을 납품받는 SPC는 거래 업체 상당수가 AI 영향을 받아 계란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PC 관계자는 “달걀 공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계란 수급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에 따르면 현재 거래처 21곳 중 9곳이 폐쇄됐으며, 이로 인해 최근 계란 공급 물량이 약 40% 정도 부족한 상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전문점 뚜레쥬르는 당장 생산 중단 계획은 없지만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계란 부족으로 결품이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한계가 올 수 있다”며 “올해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는 지난 21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통령기 제36회 국민독서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올해 시도지부 종합평가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통령기와 상패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는 이번 대회에서 운영 5개 부문, 독후감 4개 부문의 최우수를 포함해 총 4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지부는 2016년 주요사업으로 제24회 경기도민 문화의한마당, 독서문화지도사 양성교육, 길 위의 인문학 등 다양한 독서문화운동을 전개했다. 이응구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 회장은 “새마을문고가 지역문화 거점으로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 추진과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예술·교육단체와 연대해 문화공동체운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이 내년 사상 최대 규모인 2만여 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을 통해 채용계획을 발표한 346개 기관 중 상위 10개사를 22일 공개했다. 내년 공기업 부문에서 가장 많은 채용을 하는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일반 1천16명, 고졸 255명 등 총 1천271명이다. 이 중에는 청년인턴으로 지원한 일반 지원자와 고졸 지원자가 각각 500명, 190명씩 포함돼 있다. 한전 신입사원 초임은 3천만원 초반으로 알려졌으며 직원 평균 보수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7천403만원선이다. 이어 한국철도공사가 일반 873명, 고졸 218명 등 총 1천9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철도공사는 내년 1월 원서접수를 시작해 서류·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6월쯤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입사원 초임은 2천800만원가량(전일제 기준), 직원 평균 연봉은 6천467만원이다.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을 뽑는 곳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일반 전형 840명, 고졸전형 210명 등 총 1천50명을 뽑기로 했다. 내년 2월 말에서 3월 초에 원서를 접수해 3∼4월에 본격적인 채용 전형을 하며, 초임은 2천900만원, 직원 평균 연봉은 6천277
한국은행은 22일 경제성장의 불확실성과 경기의 하강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 경제성장률이 최근 전망했던 2.8%에 미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는 세계 경제의 회복과 함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최근의 국내외 여건 변화를 고려하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보호무역주의 확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 등을 경기의 하향 위험요소로 꼽았다. 특히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출 압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로 인해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지난 10월 발표했던 전망치 2.8%에 미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이 다음 달 수정 발표하는 내년 성장률 전망은 2.8%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외 연구기관들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고 LG경제연구원(2.2%), 한국금융연구원(2.5%), 한국개발연구원(2.4%) 등도 대부분 2%대
현대산업개발은 22일 경영관리부문 사장에 김대철 HDC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는 등 계열사를 포함해 승진 19명, 대표이사 선임 2명 등 2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경영관리부문 사장을 신설해 '현재와 미래의 동시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회사 역량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경영관리부문 사장은 고려대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HDC 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 현대산업개발 기획본부장, 공사관리 담당 중역 등을 역임했으며, 그룹 전반의 미래 성장 전략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장경일 현대산업개발 신임 건축·주택사업본부장은 설계와 상품개발 전문가로 부동산 개발사업의 기획력과 상품개발 역량을 강화해 국내 최고 디벨로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란 기대다. 이종식 아이앤콘스 신임 대표이사는 기획에서부터 시공, 운영에 이르는 건축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가로, 아이앤콘스의 사업개발 역량을 높여 신성장 동력 창출에 역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고, 정경구 HDC 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는 신한금융투자, HDC자산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