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매년 10월 31일 축제의 날로 즐기는 ‘핼러윈 데이’(Halloween day) 문화가 국내에도 깊숙히 침투하면서 내용이나 의미, 유래를 모르면서 상업화된 핼러윈 데이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조기 영어교육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 해외경험을 한 사람들이 늘면서 미국 전역에서 즐기는 핼러윈 데이에 맞춰 독특한 의상을 입고 역할 놀이를 하는 유치원이나 놀이방, 학교, 파티 등이 많아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를 이용, 다양한 핼러윈 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31일까지 37개 토이저러스 매장을 포함한 롯데마트 전 점에서 ‘어벤져스 코스튬 9종’과 ‘스타워즈 코스튬 2종’을 각각 3만9천800원, ‘드라큐라 아동망토’를 9천900원 등에 내놓는 ‘해피 핼로윈 대축제’를 진행한다. 이마트도 같은 기간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몰에서 호박등, ‘잭-오-랜턴’ 모양을 본뜬 사탕바구니를 사이즈와 디자인에 따라 1천원부터 9천900원에 판매하고, 사탕바구니에 담길 만한 캔디와 초콜릿을 함께 진열해 판매한다. 홈플러스 역시 마법사 망토 1만4천900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대한 배터리 충전 60% 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침을 또 다시 밝히면서 교환된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의 불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잔여 할부금 12개월 면제 등이 담긴 삼성전자의 추가 피해 보상 프로그램에도 만족을 하지 못한 사용자들이 교환, 환불, 교체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회수율을 높이고자 내놓은 방침이 ‘독(毒)’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삼성전자와 갤럭시노트7 사용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오전 2시부터 교환된 국내의 모든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를 60%까지만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차 리콜 직후인 지난달 20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한 차례 배터리 충전을 제한, ‘회수율을 높이려는 고육지책’이라는 일부 사용자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측은 또 다시 배터리 충전 제한 방침을 밝히면서 “고객들께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 내용과 함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안내 문자를 이날 오후 발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결함 문제로 갤럭시노트7 단종을 선언한 후 사용자들을 위한 추가 보상책을
국토교통부는 서울, 경기, 대전 등의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39가구 입주자를 처음으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전 동구 가양동과 서구 내동에 공급되는 주택은 11월 1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과 은평구 대조동, 경기 안산시 등의 주택은 12월 중 입주자 모집이 공고된다.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은 주택도시기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줘 집주인이 자신의 낡은 주택을 허물고 신축하거나 대수선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주택들 대부분은 전용면적 20㎡ 안팎의 ‘1인 가구용’이며 임대료는 보증금 150만∼430만원에 월세 24만∼37만원이다. 1순위 입주자는 대학생과 독거노인으로 대학생은 주택이 있는 시·도에 소재한 대학을 다니거나 입·복학할 예정이어야 하며 독거노인은 주택 소재지나 연접한 지역에 살면서 만 65세 이상이어야 한다. 2순위 입주자는 주택이 있는 지역의 대학원에 다니거나 입·복학 예정인 대학원생과 지역과 상관없이 대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년 이내인 취업준비생, 회사에 다닌 지 5년 이내거나 퇴직한 지 1년 이내인 사회초년생 등이다. 1순위나 2순위에 해당하는 입주신청자가 없으면 일반인도 입주할 수 있다. /김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최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복지한마당’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찾아가는 복지한마당’은 고령 보훈가족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복지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식을 통해 구성된 사회공헌기관의 재능기부를 받아 거동이 불편한 원거리 보훈가족을 위로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 방광숙 평택시복지정책과장, 평택시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 350여 명과 한화시스템 등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보훈승리악단의 색소폰 공연, 평택민요보존회 민요공연, 임종기 마술사공연, 초대가수 우설민의 트로트 공연, 한국SNS연합회 ‘사랑의 짜장차’와 한화시스템의 후원으로 점심 제공, 경기도간호조무사협회의 혈압당뇨 체크, 국제대 뷰티디자인학생의 마사지와 네일아트 서비스 등이 진행됐다. /김장선기자 kjs76@
주택금융공사(HF)는 주택담보대출 희망자들이 연말까지 적격대출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 재원으로 2조원을 추가 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적격대출은 HF가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장기 고정금리 대출상품으로, 은행이 대출상품을 판매하면 공사가 대출자산을 사오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보금자리론과 유사하지만, 판매처마다 금리가 조금씩 다르고 보금자리론보다 금리가 조금 높은 편이다. 적격대출은 4분기 현재 대부분의 은행에서 한도소진으로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공사는 연말까지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은행별 수급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재원을 추가로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올 들어 이뤄진 적격대출은 지난 19일 현재 16조4천억원이다. 이번에 한도를 추가로 배정받은 금융기관은 신한, 우리, 하나, 농협, 기업, SC제일, 씨티, 수협, 부산, 경남, 대구, 광주은행 등 은행 12곳과 교보, 흥국생명 등 보험사 2곳이다. HF 관계자는 “고객이 한도배정을 요청하지 않은 은행 등에 찾아가는 경우 타 기관으로 고객을 안내할 수 있도록 은행과 협조하고, 주택금융공사 콜센터(1688-8114)를 통해서도 취급기관을 안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전체 임금근로자 중 절반 가량이 한 달에 200만원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자(1천946만7천명) 중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근로자가 45.8%를 자치했다. 월급 200만원 미만의 근로자 비중은 2014년 상반기 49.7%, 2015년 상반기 48.3%로 줄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운 근로자가 박봉에 시달리는 셈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월급 100만원 미만 근로자가 11.2%, 100만∼200만원 미만은 34.6%였다. 월급이 200만∼300만원 미만인 근로자 비중은 25.6%, 300만∼400만원 미만은 14.4%였다. 400만원 이상은 14.2%를 차지했다. 특히 숙박 및 음식업 종사자 가운데 월급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가 많았다. 100만원 미만이 30.1%, 100만∼200만원 미만은 50.3%로 종사자의 80.4%가 월급이 200만원이 안 된다. 이런 비중은 전 업종 가운데 농림어업(83.4%) 다음으로 높다. 한 달에 300만원 이상 버는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4.4%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보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청년층(15∼29세)의
청약저축 가입자 33.6% ‘20대 이하’… 700만명 육박 일부는 분양권 웃돈 노린 전매용·부모 주택구매 동원 1순위 기간 늘리거나 재당첨 제한 등 대책 마련 촉구 정부의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규제 대책’ 초읽기에 경기지역 내 주택 청약이 계속해 늘어나는 등 새로운 부동산 광풍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25일자 5면 보도> ‘내 집 마련’과 관련성이 적은 미성년자와 20대도 청약 광풍에 한 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미성년자와 20대 청약저축 가입자는 각각 336만4천924명, 360만2천285명으로 전체(2천66만1천명)의 16.2%와 17.4%를 차지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상 미성년자가 1천7만7천명, 20대가 641만4천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성년자의 3분의 1, 20대의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2009년 5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도입되면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누구나 나이나 자격에 제한없이 1명당 1개의 청약저축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청약은 원칙적으로 성년이어야 가능하지만 미성년자라도 소년·소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26일 수원 호매실 16단지에서 ‘업무협약 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통합 주거복지서비스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원 호매실지구내 임대주택단지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LH와 업무협약 체결기관인 ‘고용노동부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수원시방문보건센터’,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손잡고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날 고용·복지 증진을 위한 종합지원서비스, 이동보건상담 및 진료, 임대차 관련 법률분쟁 등에 대한 상담, 주택도시기금 관련 금융상담, 임대주택 안내 및 LH 마이홈에 대한 상담이 주로 이뤄졌다. 김경기 LH 경기지역본부장은 “향후에도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업무협력기관과 함께하는 통합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포함된 전기요금 개편안을 연말까지 내놓는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5일 열린 에너지정책 정례브리핑에서 “연말까지 전기요금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라면서 “현재 당정 TF에서 밤을 새워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개편안을 빨리 만들어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이면서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는 안이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정용 요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지적돼 온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안에 대해서는 “그것도 포함해서 같이 검토하고 있다”면서 “산업부는 당정 TF에서 지침을 주면 그것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경주 지진 발생에 따른 에너지시설 내진 등 안전 종합대책도 연내 발표한다. 산업부는 지난 23일 에너지안전자문위원회와 5개 분과를 구성하고 지난달 말부터 한 달간 에너지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시행중이다. 현재까지 모두 43회에 걸쳐 33개 에너지시설을 방문해 지진대응설비와 비상매뉴얼 등 안전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에너지안전자문위원회는 다음 달까지 분과별 현장점검 내용과 함께 해외
가을 이사철 수요 영향 등으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 가격은 지난 주 보다 각각 0.08% 상승, 첫 주 이후 3주 연속 올해 주간 단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22%)과 경기(0.08%)가 전 주 상승폭을 유지하고, 인천(0.07%→0.10%)이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등을 중심으로 올라 전체적으로 전주와 동일한 0.13%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0.16%→0.17%)이 가을이사철 수요 영향으로 학군 또는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강남권(0.27%)은 금천구와 관악구가 접근성 개선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동남권이 정부 규제 방안 검토와 층수 제한이 포함된 압구정 지구단위 계획 발표 등으로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화성 동탄, 고양 일산, 김포, 광명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올랐다. 화성 반송동 솔빛서해그랑블과 일산 주엽동 문촌 10단지동부·17단지신안, 조합설립인가 단계인 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