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문화원 ‘옛 사진전’ 수원시민회관의 지나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옛사진전 ‘수원시민회관의 추억을 깨워라’가 오는 27일까지 수원시민회관 1, 2층 로비에서 열린다. 수원문화원 주최로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이번 사진전은 시민회관의 건축과 개관부터 1999년까지의 공연과 전시, 행사 등 40점의 사진이 연대별로 소개된다. 사진전에서는 그 시대 정점에 올랐던 새마을운동 교육과 통일주체국민회의 지역회의, 난파합창단의 공연, 직종별 시민단체활동 및 식량증산, 자급자족과 가족계획권장대회 등 지금의 사회적 정서와는 상반된 30~40년 전의 시대 및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문의: 031-244~2161~3) /김장선기자 kjs76@
현실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은 관공서나 기업, 대학에서 발생하는 성희롱 예방 지침의 사례와 현저히 다르다. 성희롱 문제 해결의 어려움은 대부분의 성희롱이 성희롱인지 아닌지조차 분명하지 않다는 데 있다. 왜 여자는 분명하게 싫다고 말하지 않고, 남자는 성희롱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는 걸까. 성희롱 문제 전문가인 무타 카즈에 교수는 이 점에 주목해 지금까지 없었던 친절하고도 실용적인 성희롱 관련서를 집필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시된 풍부하고 구체적인 사례는 남자가 빠지기 쉬운 착각의 구도를 가려낸다. 성희롱의 의미, 연애관계의 성희롱, 남녀의 심리, 직장 내에서 취해야 할 태도, 소송 관련 대응법 등을 현실감 있게 다루고 있다. 남자 입장에서 ‘아닌 밤중에 날벼락’처럼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되는 경우가 있다. 교제하던, 혹은 상호 합의 하에 관계를 갖고 있던 여성으로부터라면 상대가 변심했거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을 음해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연인 관계였다고 남성 쪽이 주장하는 경우 여성 쪽은 전혀 그런 마음이 없는데 남성 혼자 굳게 믿는 사례를 ‘망상계’로 분류해 착각을 바
두 아이를 키우는 소아과 전문의가 초보 엄마·아빠들을 위해 쓴 필수 육아서로, 갓난아기의 몸과 건강, 올바른 육아에 대한 44가지 처방전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소개한다. 이 책은 저자가 블로그를 통해 수년 간 연재해 온 육아만화에 상세한 의학정보를 더해 완성한 것으로, 의학적 지식·현장경험을 갖춘 ‘소아과 전문의’의 입장과 육아의 고충에 공감하는 ‘엄마’의 입장 모두를 적절히 녹여냈다. 또 아기의 몸 상태나 생리현상, 모유 수유, 예방 접종 등 부모들이 갓난아기에 대해 가장 많이 궁금하게 여기는 사항들을 한데 모아 문답형식으로 풀어내 첫 육아에 대한 불안을 최대한 해소시키고 부담 없이 보다 쉽고 즐겁게 육아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책에서 아기의 머리숱이 있는지 없는지부터 머리나 귀의 모양, 배꼽의 상태, 시력의 정도 등 신체에 관한 것들은 물론이고 모유에서 어머니가 먹은 음식 맛이 나는지, 수유 중에 복용할 수 있는 약물이 있는지, 과즙이나 이유식의 시작 시기는 언제쯤이 좋을지 등 식사에 관한 믿을 수 있는 중요한 정보들까지 세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나아가 외출, 목욕, 수면
■ ‘Hello! Devilrobots’展 롯데갤러리 일산점은 다음달 12일까지 체험 위주의 공간으로 전시를 통해 아트토이 콘텐츠를 선보이는 ‘Hello! Devilrobots’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데빌로봇’의 다양한 캐릭터들과 인기 캐릭터인 토푸의 메인 작업을 모듈화한 포토존을 비롯해 메인 디자이너 기타이 신이치로의 작업실 풍경 및 드로잉벽을 구성, 디자이너의 감성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데빌로봇의 다양한 캐릭터 라인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아트숍과 누구나 흥미롭게 동참할 수 있는 관람객 참여프로그램 ‘캔버스 드로잉’, ‘페이퍼토이 만들기’, ‘DIY 플래폼 토이 그리기’ 운영을 통해 누구나 쉽게 키덜트(어린이와 어른을 의미하는 키드(Kid)와 어덜트(Adult)의 합성어) 문화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특별 이벤트로 델로스 작가의 ‘데빌로봇 라이브 페인팅’이 진행, 작가의 생생한 작업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시를 이끌어 가는 일본의 5인조 아트토이 디자인 그룹인 ‘데빌로봇’은 유명 아트토이 디자이너 기타이 신이치로가 소속된 곳으로, 기타이의 메인 캐릭터 ‘토푸(TOFU OYAKO)’를 비롯해 다양한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3월부터 우리 전통과 민속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한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민속박물관, 너를 알고싶어!’를 운영한다.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민속박물관, 너를 알고싶어!’는 ‘철따라 즐기는 우리 풍속’과 ‘세 살 버릇 여든까지…’ 등 2가지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세시풍속과 절기를 놀이와 이야기, 퀴즈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철따라 즐기는 우리 풍속’은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음력과 양력, 해와 달의 움직임 등 민속과 과학 교과서 내용을 융합해 어린이들이 전통 문화 속 과학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는 4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출생부터 교육까지 의례에 대한 학습을 통한 예술 치유활동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주제별·학년별로 월·목·금요일에 운영되며, 5주 연속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개인별로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kidsnfm.go.kr)를 통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문의: 02-3704-4524) /김장선기자 kjs76@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3일부터 27일까지 트위터(www.twitter.com)를 통해 인기 웹툰 작가들이 팬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웹툰위크’를 진행한다. ‘웹툰위크’는 트위터에 해시태그 ‘#웹툰위크’, ‘#작가명’을 달고 질문을 올리면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동안 작가들이 질문에 대답을 하는 라이브 토크다. 작가에게 평소 궁금했던 제작 비화부터 개인적인 궁금증 등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으며 정해진 시간동안 해당 작가가 실시간으로 답변해준다. 특히 작가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는 짧은 동영상, 팬들에게 선물하는 한정 캐릭터 컷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23일 ‘역전 야매 요리’ 정다정 작가를 시작으로 24일 ‘윌 유 메리 미’ 마인드C 작가, 25일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 26일 ‘전자 오락 수호대’ 가스파드 작가, 27일 ‘외모 지상 주의’ 박태준 작가가 바통을 이어 받아 릴레이로 참여한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만화가와 팬 간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실시간 정보 교류에 가장 적합한 트위터의 특징을 살려 ‘실시간 대화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처럼 만화가들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
■ ‘다스름-무안분청’展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5일 간 한국의 전통분청사기 도요지로 명맥을 잇고 있는 전남 무안의 분청사기를 소개하는 ‘다스름-무안분청’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전통의 아름다움과 질박한 한국미를 구현하고 일본 도자사에 영향을 끼친 무안 분청의 현주소를 재고하는 자리로 박일정, 김두석, 박정규, 임영주 등 무안의 젊은 도예가 4인과 무라타 신(村田森) 일본 교토 출신 도예가가 참여한다. 도예는 양질의 태토와 유약, 고온의 번조 환경이라는 기본 조건을 넘어 현재적인 미감을 반영하기 위한 연구들이 지속돼 왔으며, 그 중에서도 분청자는 특유의 독창적인 분장기법, 제작환경과 표현방식의 개방성으로 인해 전통과 현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대안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문양에서 돋보이는 과감한 생략, 파격의 다채로운 기형, 격식과 체면을 파괴하는 위트와 추상성은 분청자의 아름다움이며, 욕심 없이 소박한 한국인 본연의 심성을 담아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전시 부제인 ‘다스름’은 국악공연에서 본곡(本曲)을 연주하기에 앞서 연주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곡을 뜻한다. 음정과 음색을 맞추는 의미 그대로 ‘음을 다스린다’는 뜻으로 조
군포문화재단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27일까지 2015년 청소년동아리를 신규 모집한다.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동아리로 모집되면 ▲문화의집 시설이용 대관 ▲문화의집 내부 공연 기회제공 및 다양한 축제참가 ▲동아리연합공연 및 동아리연합캠프를 통한 동아리간 교류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동아리 회원 모집 분야는 댄스동아리, 밴드, 마술동아리, 자원봉사동아리, 연극동아리 등으로, 신설 동아리 신청도 가능하다. 대상은 지역내 타기관에 소속돼 있지 않고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동아리로, 가입 희망자는 홈페이지(www.ggyp.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은 후 이메일(gjycc21@hah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390-1483)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문화재단이 재단 북부사무소 개소(3월 18일)에 앞서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의정부 렛츠런 문화공감센터에서 ‘경기북부 시·군 문화예술과 관계자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5년 재단 북부사무소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경기북부지역 시·군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사업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재단은 지난 1월 14일 조창희 대표이사가 직접 경기 북부지역의 문화예술인 40여명과 파주의 시민자치 문화예술공간인 파주예술공장에서 ‘문화예술인 간담회’를 열었고, 이후 2월 2일부터 소장 1인 이하 5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북부사무소 업무를 시작했다. 경기북부지역은 총 11개 기초문화재단이 있는 남부지역에 비해 1개의 기초문화재단(고양)만이 설립돼 있어 각 시·군 문화예술과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북부사무소는 그동안 문화예술 지원 사업에서 소외됐던 문화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북부지역에 특화된 문화예술 활동을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 ‘ARK, 시대관찰(時代觀察)’展·‘김푸르나 개인전’ 인간 복합적 감정을 비가시적 내부 신체 인천시평생학습관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갤러리 나무와 갤러리 다솜에서 ‘ARK, 시대관찰(時代觀察)’전과 ‘김푸르나 개인전’을 각각 연다. 신진작가 최재웅과 황경현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ARK, 시대관찰’전에서는 수많은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고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현대인들이 경험하고 느끼는 대상과 인물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들을 두 작가의 서로 다른 관점으로부터 접근해 풀어내는 작품 74여점이 소개된다. 목원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이들의 이름인 ARK는 ART(예술)와 CARRACK(14~16세기 스페인 등의 무장 상선)의 합성어로 ‘도전하는 예술가들의 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갤러리 다솜에서 열리는 개인전을 통해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김푸르나는 인천 출신으로 홍익대 대학원 미술을 전공했으며, 기존 시각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시각을 추구하는 작가다. 많은 예술가들이 ‘신체&r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