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허리건강 망치는 하이힐 겨울철 굽 높은 부츠 신을 경우 몸 균형 망쳐 척추전망증 유발 심한 경우 허리 염증 생길수도 실내에선 편안한 신발로 바꿔 다리의 긴장 풀어주는게 좋아 날씨가 영하권으로 다시 내려가면서 허리 건강에 별 문제가 없었던 사람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경우 하의실종 패션을 좇다 찬 기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요통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혈액순환 장애와 허리 주위의 근육이나 인대가 낮은 기온 때문에 수축되거나 긴장되기 때문이다. 평소 디스크 증상이 있었던 여성의 경우 압박이 가중돼 통증이 심해지거나 만성요통으로 악화되기 쉽다. 특히 여성들이 즐겨 신는 굽이 높은 겨울부츠는 허리건강을 위협한다. 겨울철 굽 높은 부츠를 신게 되면 굽의 높이만큼 엉덩이가 뒤로 빠지게 되고 몸의 균형이 앞쪽으로 기울어지며, 몸은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를 과도하게 앞으로 구부리면서 척추전만증이 생기게 된다. 심각한 경우 허리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허리디스크로 발병 가능성도 높아진다. 6㎝ 이상의 굽 높이에서는 허리 4번과 5번 사이, 허리 5번과 골반 사이의 디스크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골반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틀어지기도 쉬운데
경기도박물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선정하는 이달(2월)의 유물에 설맞이 전통놀이 ‘쌍륙(雙六)’을 선정, 오는 23일까지 2층 상설전시실 입구에서 선보인다. 19세기 말에 사용됐던 ‘쌍륙’은 용인 이씨 부사공파 중 판관공 종손 이태한 선생의 집에서 보관해 오던 것으로 32개의 말과 2개의 주사위, 말과 주사위를 담는 주머니 2개로 구성돼 있다. 설날이 되면 우리 조상들은 가족들과 함께 모여 윷놀이, 연날리기, 널뛰기 등을 즐겼다. 쌍륙도 설 즈음에 선조들이 즐겼던 놀이 중 하나다. 쌍륙은 말판이 되는 쌍륙판과 32개(또는 30개)의 말, 2개의 육면체 주사위를 가지고 일대일 또는 편을 나눠 승부를 가르는 놀이로, 지금의 보드게임과 유사하다. 양 편이 차례로 2개의 주사위를 던져 말을 움직이며, 자신의 말을 말판에서 먼저 빼내면 승리한다. 쌍륙 놀이의 기원은 기원전 3천년경 바빌로니아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에는 인도를 통해 남북조 시대에 전해졌고,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무렵 전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에 투호·저포·농주·악삭(쌍륙의 다른 이름) 등의 잡희(雜戱)가 있었다’는 당나라 어느 학자의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고려
경기도는 소외계층에게 문화·여행·스포츠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2015년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을 오는 11일부터 발급한다. 문화누리카드는 공연·전시·영화 관람, 도서·음반 구입, 대중교통 이용, 테마파크·워터파크 이용, 스포츠 관람 등이 가능하다. 발급대상은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우선돌봄차상위대상자 등이며, 개인별 연간 5만원이 지원된다. 수혜자는 지난해 19만3천여명에서 올해 24만9천여명으로 확대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선착순으로 카드를 발급하면서 예산이 조기 소진돼 일부 대상자들이 카드를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29억원이 증가한 127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신청자 모두에게 카드 발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광교청소년수련관은 다음달 10~14일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의 위한 봄학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인터넷 선착순 접수로 모집한다. 3월 3일부터 5월 23일까지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봄학기 문화강좌는 감성통기타, 과학교실, 한국사, 세계사 등 청소년 26개 강좌와 성인요가, 슈가베이킹 등 7개의 성인 강좌가 운영된다. 강좌별 수강인원은 15~20명 내외로, 청소년 7만2천원~9만원, 성인 9만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다양하고 알찬 강좌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광교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는 바이올린, 우크렐레, 가야금 강좌는 월 5천원으로 악기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악기 구입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취미활동으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수강신청은 광교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gyouth.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216-2942)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 사계 시리즈 ‘유열과 함께하는 冬花’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음달 1일 오후 5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사계 시리즈-겨울(冬) ‘유열과 함께하는 冬花(동화)’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어느 때보다 사건 사고와 슬픔이 많았던 2014년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의 꿈과 비전을 음악과 편안한 이야기로 풀어가는 ‘Talk Concert’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중가수이자 방송진행자인 유열이 진행과 함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은행나무 언덕’ 등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순서도 마련된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국악관현악을 위한 독일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등 연주뿐 아니라 캘리그라피스트 이상현과의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캘리그라피는 아날로그적 느낌과 밋밋한 글자들이 가지고 있는 평범함을 넘어 독특하고 창조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글씨를 표현하는 예술의 한 장르다. 캘리그라피스트 이상현은 영화 ‘타짜’, ‘혈의 누’, ‘쌍화점’, ‘아라한 장풍대작전’과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등의 타이틀을 제작한 장본인으로, 붓글씨를 사용해 한국 특유의 색채와 색감을 담아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 플루티스트 안유, 해금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2015 경기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추진하는 ‘경기도무형문화유산학술조사’ 시리즈 발간 사업의 첫 결과물인 제1권 ‘경기도 거북놀이의 전승양상’과 제2권 ‘풍도의 민속 정초놀이와 마을 굿’을 잇따라 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제1권 ‘경기도 거북놀이의 전승양상’은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는 경기도의 거북놀이를 충청도 음성과 천안의 거북놀이와 비교 검토해 경기도의 특징을 살펴봤다. 또 경기도 거북놀이의 역사와 상징, 전승지역과 내용, 그 특징과 의미 등을 현지조사와 문헌 연구를 통해 밝혔다. 경기도의 거북놀이는 동물 가장의례 중의 하나로 추석에 행해지기 때문에 수확의례 속성을 가지고 있다. 거북놀이는 놀이의 주체가 청소년으로 풍요에 대한 감사의 표현도 들어 있지만 ‘수명장수’의 의미도 있다. 거북놀이는 밭농사지역 문화권과 일치해 경기도의 남부와 충청도의 북부지역에서만 행해지는 민속놀이이며, 농악과 결합되면서 연희와 호혜의식의 성격을 띠고 있다. 제2권 ‘풍도의 민속, 정초놀이와 마을 굿’은 현재 50가구 100여명이 살고 있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섬 풍도의 민속을 집중 조명했다. 봄철 아름다운 야생화 촬영지로 사진작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 인천 미술은행 소장품전‘인천 산보’ 인천아트플랫폼이 오는 29일부터 3월 29일까지 B동 전시장에서 인천미술은행 소장품展 ‘인천 산보’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천과 도시의 풍경을 소재로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오늘 날 인천의 모습을 보여주는 예술가들의 작품과 인천의 풍경이 담긴 작품 24여점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 제목인 ‘산보’는 인천의 풍경을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의 역사적 맥락과 상황을 이해하며 풍경을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은 ‘아케이드 프로젝트-도시의 산책자’에서 산보자(flaneur)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산보자는 주변의 경관을 단순히 산책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는 관찰하고 머리로는 사고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진정한 예술가는 산보자처럼 아름다운 풍경의 찰나를 단순히 스캔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의 역사적 맥락과 상황을 포착해 자신만의 언어로 해석하는 사람이다. 이번 전시는 ‘인천 풍경’과 ‘도시 속 우리 삶의 풍경’이라는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3월부터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을 운영한다. 1988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에 찾아오기 힘든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나눔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버스 안에 꾸민 전시장에서 ‘신나게 놀아보자! 인형이랑 탈이랑’ 전시를 관람하고, 우리나라의 인형극과 탈놀이를 전문 강사에게 배워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나게 놀아보자! 인형이랑 탈이랑’ 전시는 한국의 지역별 다양한 탈과 탈춤 영상을 함께 제공한다. 전시와 함께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탈을 활용한 연극놀이를 해보고 탈을 쓰고 우리의 전통 탈춤을 체험할 수 있다. 상반기에는 오는 3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100명 이하인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경기도와 세종특별자치시 등 9개 지역 30개 학교를 찾아간다. 하반기에도 30개 학교를 찾아갈 예정이다.(문의: 02-3704-4509) /김장선기자 kjs76@
12세기 전 성지 순례지였던 순교당, 프랑스 초대 주교 ‘생 드니’ 신부가 가톨릭 전파하다 순교한 곳에 세워져 정상에 솟아있는 성심 성당 정면에 ‘생 루이’‘잔 다르크’ 청동동상 눈길 떼르트르 광장의 수많은 그림 ‘눈 호강’ 가난한 예술가들이 즐겨 찾았던 ‘라뺑 아질’‘물랭 드 라 갈레트’ 보며 100년 전의 낭만 그려볼 수 있어 오는 2016년은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를 맺은 지 130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과 프랑스는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2015~2016년을 ‘상호교류의 해’로 정하고 관련 행사를 진행 중이다. 양국은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프랑스 내에서 ‘한국의 해’를, 2016년 한 해 동안 한국 내에서 ‘프랑스의 해’를 지정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우호통상조약을 체결한 후 올해까지 129년간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의 첫 접촉은 18
장르 드라마 감독 러셀 크로 배우 러셀 크로/올가 쿠릴렌코/일마즈 에르도간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15년 터키에서 벌어진 갈리폴리 전투로 세 아들을 모두 잃은 조슈아 코너(러셀 크로). 전투가 끝난 지 4년이 지났지만 아들을 모두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내가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자, 그는 아내의 무덤 앞에서 아이들의 시신을 모두 찾아 아내 곁으로 데리고 오겠다고 약속한다. 3개월이 걸려 호주에서 1만4천㎞ 떨어진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한 조슈아는 여전히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낯선 땅에서 적개심 가득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이셰(올가 쿠릴렌코)를 만나게 되고, 그들에게서 연민을 느끼기 시작한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아들의 시신을 찾아 나선 그는 적으로 싸웠던 터키군 소령 핫산(일마즈 에르도간)을 만나고 그로 인해 아들들의 생사에 대한 단서를 찾게 된다. 28일 개봉하는 영화 ‘워터 디바이너’는 배우 러셀 크로의 감독 데뷔작으로, 제1차 세계대전의 참혹했던 한 전투로 실종된 세 아들을 찾기 위해 머나먼 땅 터키까지 홀로 떠나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전투를 앞둔 터키군의